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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5 홋카이도(夏)

보라빛 향기 가득한 후라노 라벤더이스트 (ラベンダーイースト, 팜도미타 2농장)

by @파란연필@ 2015. 8. 7.

라벤더 꽃만 피어있는 팜도미타 제2농장, 라벤더이스트 (ラベンダーイースト)



후라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라벤더 농장인 팜도미타는 원래 나카후라노 부근에 메인 농장이 자리잡고 있지만,


차로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제 2농장인 라벤더 이스트 농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보성녹차밭의 제 2 대한다원처럼 말이지요. ^^




라벤더이스트 농장의 본진(?)과는 다르게 오직 라벤더 꽃들만 재배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넓은 평야 위에 라베더 개화시기에 맞추어 가시면 토카치다케 산맥을 배경으로 보라빛 라벤더 밭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곳은 기차는 물론 흔한 노선버스도 다니질 않아 렌터카 혹은 정기관광버스를 이용해야지만 가실 수 있는 곳이라


기차로만 여행을 하시는 분들께는 여행동선을 짜기가 매우 애매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본래의 팜도미타 농장보다는 훨씬 덜 붐비고 보다 한적하게 라벤더 밭을 즐길 수 있답니다.





라벤더이스트는 농장 자체도 볼만하지만.. 저는 차를 타고 가면서 가는 길의 풍경이 더 이쁜 것 같더라구요.


누렇게 익어가는 보립밭의 풍경에 낮은 구름과 함께 한 모습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Welcome to FARM TOMITA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이 곳 출입문을 겸 전망대를 통해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라벤더 밭을 만나실 수 있어요.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 데크로 가게 되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는 라벤더 밭의 풍경도 이쁘답니다.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본 라벤더이스트 농장의 전경이예요~


다른 꽃들은 보이질 않고 온통 라벤더 꽃으로만 있어서 보라빛이 가득합니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유채꽃은 이 구역이 아닌 것 같다는... ^^;;





동쪽에 있는 라벤더 농장이어서 지은 LAVENDER EAST


실제로 팜도미타에서 동쪽에 위치한 농장입니다.





이곳 역시 라벤더가 줄지어 가지런히 심겨져 있구요.... 한창 절정의 개화시기를 맞이하고 있더군요.





팜도미타 보다는 훨씬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작은 상점이 하나 있어 간단한 식사와 차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테이블은 이렇게 야외에도 마련되어 있어 라벤더 향을 맡으며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지요.





규모는 그리 크질 않아 대략 2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는 크기랍니다.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왔다면 라벤더 트랙터도 한번 타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네요.


저렇게 트랙터에 좌석을 연결해 라벤더를 편히 둘러볼 수 있도록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혼자여서 그런지 전혀 타볼 생각이 없어 미처 가격을 확인하질 못했는데, 그리 비싸진 않을 것 같습니다.





구름이 살짝 끼어 있어서 멀리 토카치다케 산맥의 정상 부분이 보이질 않았지만,


이른 가을부터 저곳은 아마 눈으로 덮이기 시작할거예요. ^^


비록 눈이 덮히는 시기에는 라벤더를 볼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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