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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913

가을에 걷기 좋은 고창읍성 성곽길 및 고창 한옥마을 호텔 전북 고창은 이맘때 9월이 되면 가볼만한 곳이 참 많아지는 곳입니다. 봄에는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학원농장에선 하얀 메밀꽃이 피어나고, 고즈넉한 사찰 중 하나인 선운사에서는 꽃무릇이 한창 붉게 물들어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그 외에도 고창읍내 한가운데에는 고창읍성과 고창 한옥마을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에 자연석으로 쌓아 올린 석성입니다. 당시 빈번했던 왜구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쌓은 성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성곽 둘레가 약 1.7km 높이는 4~6미터에 이르는 성입니다. 성 안에는 동헌과 객사 및 관아시설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전란으로 대부분 소실되어 지금은 현재 복원 중에 있다고 해요. 고창읍성은 성곽길은 해마다 윤달에 3번을 돌게 되면 .. 2020. 9. 29.
광주 1913 송정역 시장, 기차 시간 남았을 때 시장 구경 어때요? 광주송정역은 서울과 호남지방을 이어주는 전라도의 중심역입니다. 원래 호남선의 종착역이 목포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타고 내리는 승객의 수요는 광주송정역이 더 많을 듯해요. 맛의 고장 답게 광주송정역 부근에는 여러 맛집들이 있는 편인데, 대부분 광주 1913 송정역 시장 쪽에 몰려 있다고 합니다. 특히 Z세대라 불리는 요즘 세대들에게 뜨고 있는 것이 바로 복고감성, 이른바 레트로 풍의 감성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KTX 광주송정역 부근에 있는 1913 송정역시장 또한 그런 복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원래 1913 송정역시장의 이름이 예전에는 '송정역 매일시장'으로 불렸다고 해요. 그러다가 시장이 생긴 년도인 1913을 붙여 지금은 1913 송정역시장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처음.. 2020. 9. 27.
요즘은 드라이브가 대세!! 부산 기장 드라이브 코스 추천 9월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고, 한층 더 가을이 다가옴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가을여행을 준비하며 어디로 떠날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시기였겠지만, 지금은 아무곳이나 마음대로 어디론가 떠나기가 부담스러운 시기이지요. 그래서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타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기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며 드라이브 겸 한적한 여행지를 더욱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부산 근교 여행지 중 해안가 도로를 드라이브 하며 즐길 수 있는 기장 쪽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특히 부산 해운대에서부터 기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오래전부터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진 곳이라 날씨가 좋은 가을날 친구와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소소한 언택트 여행을 즐겨.. 2020. 9. 23.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랜선으로 즐기는 9월 꽃무릇 여행 원래 가을에 피어나는 꽃으로 코스모스나 국화, 메밀꽃 등이 먼저 생각이 나지만, 해마다 이맘때쯤 9월 중순이 되면 들판을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 상사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록 봄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모습은 아니지만, 붉은 꽃잎들이 은은하게 피어나는 모습은 봄꽃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요. 우리나라 3대 꽃무릇 군락지는 전남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전북 고창 선운사 3곳이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최대 군락지라 할 수 있는 영광 불갑사 상사화 군락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매년 9월 중순이 되면, 영광 불갑사에서는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매우 성대하게 개최를 하곤 해서 올해도 축제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아쉽게도 봄꽃축제와 마찬가지로, 상사화 축제 역시 지난 8월말 .. 2020. 9. 17.
간이역의 변신, 작은도서관과 카페로 바뀐 대구 동촌역 반야월역 금강역 시속 300km/h가 넘는 고속철도가 개통이 되면서 지방의 작은 간이역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일부 보존을 하고 있는 역들도 있지만, 왠만하면 철거가 되는 것이 현실인데요. 대구 주변으로 연결되어 있는 대구선 역시 대구선 철로가 새롭게 이설이 되면서 옛 선로에 남아 있는 역들은 대부분 폐역이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철거가 되지 않고 간이역 모양의 원형을 유지한 채 새롭게 변신한 곳들이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1. 동촌역 예전의 대구선은 원래 대구 시내를 관통하며 지나가는 노선이었는데요. 지난 2005년 가천역이 새롭게 만들어지며 대구선이 시 외곽으로 이설이 되어 기존 대구선의 작은 역들은 모두 폐역이 된 후 철거가 되었습니다. 동촌역 역시 폐역이 되기는 했지만, 철거는 되지 않고 건축 당.. 2020. 9. 13.
장난감 모형 아니예요 진짜 기차가 다니는 경기도 양평의 간이역 석불역 옛 중앙선이 다니던 철로가 복선 전철화 되는 과정 중에 일부 노선의 선형이 바뀌고 그에 따라 폐선이 되면서 자연스레 폐역된 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석불역도 그 중의 하나였는데, 옛 석불역은 폐역이 되었지만, 새로운 복선 전철 선로가 지나가는 곳에 다시금 새 석불역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노선은 KTX 강릉선과도 연결되어 있어 아마 서울에서 강릉 혹은 강릉에서 서울로 KTX를 타보셨던 분들이라면 양평 어딘가 지날때쯤 창밖을 바라보면 마치 스머프가 살 듯한 파란 건물에 빨간 지붕을 한 특이한 간이역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이 역이 바로 새롭게 지어진 석불역입니다. 비록 KTX는 정차하지 않는 작은 역이지만, 무궁화호 일반열차가 하루에 2편씩 왕복 4회 정차를 하는 역인데요. 보통 우.. 2020. 9. 9.
창원 사진찍기 좋은곳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 길 간밤에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요? 올해는 정말 여러모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부터 시작해 기나긴 여름 장마에 폭우, 그리고 연이은 태풍까지.... 앞으로 또 태풍이 몇 개 더 올 가능성이 있지만, 잘 견뎌내면 풍성한 가을시즌이 곧 돌아오겠지요. 이제 곧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시기가 오게 될텐데, 이맘때면 부산 근교에서 차를 타고 나들이 겸 드라이브를 가볼만한곳이 하나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아직은 언택트 여행이 대세이기도 하니 자차로 드라이브 스루로 여행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일 것 같아요. 경남 창원은 왠지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자연 풍광이 좋은 곳이 생각나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의외로 예쁜 풍경을 만날 .. 2020. 9. 3.
9월 부산 국내여행지 추천 언택트 나혼자 걷기 여행 코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가 최근 8월말을 기점으로 다시 재확산 추세에 있어 여전히 거리두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요즘입니다. 이제 9월이 시작되었고, 아직까지는 여전히 더운 날씨이긴 하지만,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한데요.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상황이 예전처럼 조금씩 안정이 되고 나면,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를 다시금 조심스레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에 살고 계시거나 부산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 혹은 부산을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언택트 여행지로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연과 벗삼아 조용히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지금부터 소개를 해드릴까 하는데요. 특히 상황이 안 좋은 지금 당장의 9월 초순 보다는 .. 2020. 9. 1.
국내 유일의 증기기관차 체험 가능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지금은 시속 300km/h의 고속철도 KTX와 SRT가 다니게 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한 때는 거의 한나절 가까이 시간이 걸리던 때도 있었습니다. 바로 증기기관차가 기차를 이끌던 시절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증기기관차 시대는 60년대말 디젤열차가 나오면서 사라지게 되었지만, 이후 간혹 일부 노선에서 비정기적인 관광열차로 간간히 운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증기열차가 운행되던 노선이 대부분 사라지고 최근에는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운행하는 증기열차가 현재 유일한 관광열차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영화 '곡성' 때문인지 곡성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코로나 이전까지는 봄 장미축제와 함께 증기기관차를 테마로 하는 섬진강 기차마을 여행이.. 202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