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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임진왜란 당시 호국영령들을 모신 부산 동래 충렬사

by @파란연필@ 2010. 9. 2.




부산 동래에 위치한 충렬사

부산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어떤 분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지나치는 곳이 바로 이곳 일겁니다.

바로 시내교통의 중심이 되는 안락교차로 한쪽에 위치한 곳이라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보게 되는 곳이 바로 이곳인데,

정작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 같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충렬사라 함은... 제일 먼저 임진왜란 당시 생각나시는 분.... 바로 이순신 장군을 모신

통영의 충렬사가 떠오르지만 부산에도 역시 임진왜란때 나라를 구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모신 충렬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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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한가운데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찾아가기는 정말 쉬운 곳이예요.... ^^

입구를 들어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바로 본전으로 향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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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충렬사는 1605년 동래부사 윤훤이 동래읍성 남문안에 충렬공 송상현을 모신 송공사를 세우고

매년 제사를 지낸것을 시작으로 1624년 선위사 이민구의 건의로 '충렬사'라는 사액을 받고 부산진성에서 순절한

충장공 정발장군을 모시게 되었으며, 그 후 부산지역에서 나라를 위해 순절했던 93인의 위패를 봉안하고 모신 곳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곳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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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 한쪽에는 '의중지'라 불리는 작은 연못도 함께 있어 연못 주변으로 산책하기에도 꽤나 좋아 보였습니다.

주말에 가족들끼리 이곳에 나와 산책하는 모습도 종종 볼수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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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숲도 꽤나 잘 되어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참 좋아 보였고, 숲으로 난 길을 따라 산쪽으로 오르다 보면...

동래읍성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있어 운동삼아 올라보는 것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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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들을 모신 곳이라 그런지.. 왠지 엄숙한 분위기를 가져야 할 것 같은 곳이었지만...

몇발자국 바깥에 있는 시내의 시끄러운 차소리에 비해 나름 조용하고 차분했던 분위기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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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나라를 지킨 분들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부산에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방문해 봐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되는 곳이예요...

아이들이 있는 분이라면.. 방학은 끝났지만... 주말을 이용해 함께 다녀오면.. 역사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것 같으니....

아이들 손을 잡고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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