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9년은 1919년에 있었던 3.1운동 100주년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뜻깊고 의미있는 한해이기도 한데요. 그러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한 모든 것을 둘러볼 수 있는 광화문 광장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6월도 중순으로 치닫고 있고, 날씨는 점점 더워져 가고 있는데, 특히 곧 장마철이 시작되고 무더운 날씨에 야외나들이 보다는 실내 가볼만한곳들을 찾고 있는 분들께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추천드려요.

 

근현대사 이전의 고대, 중세시대의 역사는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 대한제국 이후 부터 일제강점기 시절, 그리고 현대에까지의 역사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자료가 보다 더 자세하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답니다. 특히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이곳에서는 9/15까지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를 열고 있으니 그 전에 꼭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광화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모두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전시실은 대한민국의 태동기인 1876~1948년까지, 2전시실은 대한민국의 기초가 확립된 1948~1961년까지, 3전시실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961~1987년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마지막 4전시실은 대한민국의 선진화 및 세계로의 도약이 이루어지는 1987~현재 까지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어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셔도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차례대로 1전시실부터 4전시실까지 둘러보면 되는데요. 1전시실에서는 조선 후기, 조선이 자주적 근대국가로 되기 위한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외세의 침탈과 일제의 침략, 그리고 자주독립을 위한 민족의 독립운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1전시실 바로 맞은편은 특별전시 공간입니다. 위에서도 설명 드렸듯이 9/15까지 전시예정이구요.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관람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3.1 운동을 비롯해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데요. 그동안 책이나 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진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이렇게 이름없이 오직 나라를 되찾고자 희생했던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져 봅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보낸 후, 광복을 맞이했지만, 또다시 남과 북 둘로 갈라진 한반도의 역사는 바로 한국전쟁이라는 큰 비극을 다시 맞이하게 되지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삶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판자촌 같은 전시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당시 전쟁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였습니다. 전쟁의 참화를 딛고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이루어냈으며, 80년대 이후로는 민주화 운동을 통해 민주국가로서의 기틀도 다지게 되었지요. 지금도 대한민국의 발전은 현재진행형 중에 있습니다.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고 후손들에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이 지금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