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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충남 공주 가볼만한곳, 공주 공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by @파란연필@ 2020. 5. 2.

백제의 대표 유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주 공산성

 

5월의 첫 연휴는 다들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아직은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제 그래도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기미가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여행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충남 공주의 공산성입니다.

 

 

공주는 옛 백제시대 때 잠깐 동안의 도읍지였던 곳이기도 한데요. 당시에는 '웅진'이란 지명으로 불리던 곳이었습니다. 웅진이 백제의 도읍지였던 시기는 475~583년 까지인데, 이 시기 도읍지였던 웅진을 방어하기 위해 지었던 왕성이 바로 공산성이라고 합니다.

 

금강변에 위치한 공산성은 성의 한쪽이 강을 마주하고 있어 지형지물을 최대한 잘 이용해 만든 요새같은 성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백제 성왕 16년(538년)에 수도를 다시 부여(사비)로 천도할 때 까지 64년 동안 이곳 왕도를 지키던 성이었다고 합니다. 최근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백제역사유적지구 중의 한 곳이기도 해요.

 

아무래도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고 나니 관리를 위해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입장료는 성인 기준 1200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공산성은 사방으로 통하는 동서남북 4곳에 성을 지키는 4개의 누각이 있는데요.

 

 

입장을 하는 곳의 정문 역할을 하는 누각은 금서루로 알려져 있고, 그 외에 영동루, 진남루, 공북루가 있다고 합니다. 시간만 잘 맞춰서 방문한다면 금서루 앞에서 열리는 수문병의 근무교대식도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왕성이라 그런지 성의 규모는 꽤 큰 편입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성곽길을 따라 성의 전체 둘레를 한번 걸어보는 것도 좋은데요. 저는 시간이 부족해 금서루에서 왼쪽 방향으로 걷기 시작해 공북정을 지나 공북루까지만 다녀오는 걸로 만족을 했어요. 공북정 까지는 약간 가파른 성곽길을 따라 오르는데, 성곽길을 오르면서 왼쪽으로는 금강이 내려다 보여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금강을 마주하고 있어 천혜의 요새가 따로 없을 정도로 견고한 성이기도 한 공산성.... 공북루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 길에는 산토끼도 우연히 만나게 되었네요. 백제 시대의 성이라 매우 오래된 성이지만, 지금까지 잘 보존이 되어 있고 세계유산으로까지 지정이 되었으니 공주에 들렀다면 꼭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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