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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대전 근교 갈만한곳 아이들 데리고 가볼만한곳, 공주 석장리 박물관

by @파란연필@ 2020. 5. 24.

공주 석장리로 떠나는 구석기 여행, 석장리 박물관

 

충남 공주는 옛 삼국시대 중에서도 백제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인데요. 특히나 옛 백제 도읍지이기도 해서 주로 백제문화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공주는 훨씬 이전 시대인 구석기 시대의 선사인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 공주에서 터를 잡고 생활을 했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공주 석장리 유적지는 남한에서는 최초로 발굴이 되고 조사가 이루어진 구석기 유적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까지도 이 부근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유적 발굴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석장리 박물관이 세워지기도 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예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석장리 박물관 역시 잠시 폐쇄를 했었지만, 지난 5/6일부터 다시 개관을 하기 시작해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당분간은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전에 전화예약을 통한 개별관람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간당 100명 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해요.

 

입장료는 어른 13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600원이며, 공주의 또다른 유적지인 송산리 고분군과 공산성, 그리고 석장리 박물관 세 곳을 통합해서 둘러볼 수 있는 통합관람권을 구입하면 보다 저렴하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통합관람권 가격은 어른 28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300원입니다.

 

공주 석장리 박물관은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야외전시관은 실제 구석기 시대의 선사인들이 생활을 했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이 되어 있는 모습이고요. 또 한쪽에는 구석기 시대의 유적지를 발굴한 발굴 현장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내전시관은 구석기 시대의 문화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크게 상설전시, 기획전시로 나뉘어서 전시를 하고 있고요.  상설전시관은 총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구석기 인류의 진화, 생활모습, 석장리 구석기의 발굴과 연구 및 어린이를 위한 구석기 시대라는 총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석장리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뗀석기들을 확인할 수도 있고요. 그 외에 기획전시는 시기별로 테마와 주제를 달리하여 전시를 하고 있는 공간인데, 지금은 12/31까지 '선사인의 아틀리에'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쪽에는 이곳 석장리 구석기 시대의 유적 발굴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를 해오며 구석기 시대의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파른 손보기 선생의 서재의 모습과 그에 대한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래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서는 해마다 5월에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라는 행사를 열어 왔는데, 올해는 아시다시피 모든 축제가 올스톱이 되어 열리지 못하게 되었어요. 아마 지금의 시기가 완전히 회복이 된다면 조만간 다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석기 유적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테니 대전 근교 나들이 계획을 하고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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