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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적거리기/사진,카메라 강좌

소니카메라 AS 서비스센터 보증기간 연장 방법

by @파란연필@ 2020. 8. 18.

사진과 카메라에 본격적인 취미를 갖고 첫 DSLR을 구입한 것이 벌써 15년전인데, 처음 10년 정도는 거의 캐논카메라만 사용을 해오다가 그 이후 5년 동안은 소니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A7m2를 시작으로 A7R2, 그리고 A7m3까지 3개의 바디를 사용해오고 있는데요. 소니카메라를 5년 정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은 카메라를 오랫동안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캐논이나 니콘에 비해 기계적 내구성이 조금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카메라 본연의 기능은 충실한 편이고, 화질과 성능은 나무랄데 없이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을 하고 있지만, 카메라를 휴대하며 들고 다닐 때에는 항상 조심조심하며 다룰 수 밖에 없습니다. 한가지 예로 예전 소니 A7m2 바디를 사용할 때 제가 생각하기에는 별다른 충격이 없었는데도 어느 순간 카메라 전원이 제대로 안 켜지길래 센터를 찾았더니 5축 손떨방 레일 장치가 이탈되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하필이면 무상보증기간 1년이 지났던 시점이라 어쩔 수 없이 수리비를 내고 고칠 수 밖에 없었는데, 수리비만 무려 20만원 정도 지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때부터 소니카메라는 내구성이 별로 좋지 못하구나... 생각을 했었고 SLR 클럽 같은 카메라 커뮤니티에서도 소니카메라의 내구성이 이슈가 되어 늘 조심하며 사용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구입했던 A7m3가 보증기간이 만료가 되어가고 있어 보증기간 만료 전 소니 연장서비스 플랜이라 불리는 ESP 프로그램을 통해 무상보증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전자제품이 그러하듯이 카메라의 경우에도 처음 신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각 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품등록을 하게 되고, 그 시점 이후로 1년 동안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1년이 지나면 보증기간이 사라지게 됩니다. 캐논의 경우에는 자체 이벤트를 통해 2년까지 가능하긴 하지만, 대부분 1년이 지나면 끝인데, 소니의 경우에는 1년 AS 무상보증기간이 지나기 전, ESP라 불리는 연장서비스 플랜에 가입을 하게 되면, 최대 2년 더 AS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공짜로 연장이 되는 것은 아니고요. 별도의 추가지출이 필요한데, 구체적인 비용은 있다가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일단 연장서비스 플랜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은 사전에 정품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반드시 기존 1년 보증기간이 지나기 전에 가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입 방법은 소니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서도 가능하고 직접 소니 홈페이지로 들어가 로그인을 한 뒤, 다시 정품등록 메뉴에서 '연장서비스 플랜(ESP)'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소니 홈페이지에서 가입을 하려면 우선 로그인을 한 뒤, 나의 정품등록 기기들을 살펴보면 정품 등록한 목록들이 쭉 나오게 되는데, 가입조건이 맞으면.. 즉 기존 AS 기간이 지나기 전이라면 오른쪽에 연장서비스플랜 '구매신청'이라는 버튼이 활성화가 됩니다. 저의 경우, A7m3 바디를 작년 7월 중순에 구입을 했는데, 올해 7월 보증기간이 만료되기 전 접속을 해보니 이렇게 구매신청 버튼이 활성화 되어 있더군요.

 

구매신청 버튼을 클릭하게 되면, 연장서비스 플랜 이용약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의 체크하는 부분이 나오게 되고, 체크를 한 뒤 확인을 클릭하면 됩니다. 내용은 단순히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AS 지원내용과 크게 다른 건 없습니다.

 

저는 미러리스 카메라 바디에 대해 연장서비스 플랜에 가입을 하게 되지만, 소니에서는 카메라 뿐만 아니라 캠코더 및 렌즈교환식 카메라라면 모든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고요. 소정의 추가 비용으로 최대 2년 혹은 3년까지 (기본 1년 AS 기간 포함)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서비스 구입 방법은 전화로 소니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을 하셔도 되고, 저처럼 소니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신청을 통해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아까 위의 화면에서 '구매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이렇게 구입할 수 있는 연장서비스 플랜이 나오게 되는데요. 보증 연장기간에 따라 2년짜리와 3년짜리가 있습니다. 2년 짜리는 10만원이고요. 3년 짜리는 15만원이예요. 여기서 기존 보증기간에 더해 2년 혹은 3년을 추가한다는 것이 아니고, 기존 보증기간인 1년을 포함한 기간이니 착각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 3년 짜리를 구매했는데, 2019년 7월에 A7m3를 구입을 한 것이니, 기존 1년 보증기간을 포함해 2022년 7월까지 서비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듯이 3년 짜리를 선택해 장바구니에 담고, 최종적으로 연장 기간과 금액을 확인한 뒤, 신용카드나 무통장 입금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면 됩니다.

 

다만, 카드결제를 진행할 때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결제 프로그램 정책상 결제가 되질 않는 것 같더군요. 네이버 웨일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엣지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잘 안 쓰던 익스플로러를 통해 결제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요즘 익스플로러 쓰는 사람들 거의 없을텐데, 이건 소니에서 결제시스템을 조금 보완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암튼 결제가 완료되고 나면 바로 연장기간이 적용되는 건 아니고요. 2주 정도 지난 후에 이렇게 정품등록 현황을 통해 보증기간이 연장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총 3년으로 선택했으니 2022년 7월 까지는 이제 마음놓고 A7m3를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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