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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서귀포 가볼만한곳 새연교 새섬공원 산책로

by @파란연필@ 2021. 1. 9.

제주 서귀포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여행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해서 정방폭포, 동백꽃 군락지 등 겨울철에도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서귀포 시내에 있으면서도 붐비지 않고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서귀포 새섬공원 산책로인데요. 서귀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새연교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새섬은 서귀포항 인근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인데요. 예전에는 사람이 살았던 곳이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무인도이고, 서귀포항과 새섬 사이의 새연교가 놓이면서 섬 자체가 공원화 되어 섬 둘레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새연교 다리 위에서 바라본 서귀포항

그리 큰 섬이 아니라서 섬 한바퀴를 산책하며 둘러 보는 데에는 대략 3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이고요. 날씨가 좋을 땐 서귀포 시내 너머로 한라산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새섬 산책로를 한바퀴 둘러 봤지만, 오랜만에 다시 찾은 새섬 산책로는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이더군요. 서귀포에서 시간 보내기 어중간할 때 들르기 딱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새섬 산책로는 한쪽 방향으로만 걸을 수 있도록 표지판이 만들어져 있으니 정해진 방향으로만 걸으셔야 합니다.

 

새섬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바다 건너 또다른 섬들도 볼 수 있는데요. 가까이에 문섬과 범섬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날은 산책로를 걷기 전 오전에 비가 제법 내렸던 직후라 그런지 땅이 촉촉히 젖어 있는 상태였지만, 걷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고요. 대신 산책로 주변의 나무와 숲들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서인지 꽤나 생기가 넘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새섬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한바퀴 거의 다 도는 시점에 서귀포항 너머로 한라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비구름이 한라산 산허리를 살짝 감싸고 있는 풍경인데, 아마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비가 아닌 눈이 많이 내렸겠지요. 특히 이번주처럼 혹한과 폭설이 많이 내리는 시기라면 새하얀 눈을 덮어 쓴 한라산의 멋진 풍광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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