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전남 일출 명소 광양 가볼만한곳 구봉산 전망대

by @파란연필@ 2021. 4. 27.

봄철의 광양이라 하면 가장 먼저 매화꽃 매화마을이 먼저 생각나겠지만, 이미 매화는 벌써 끝이 났고,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매화마을 말고도 광양 여행코스로 가볼만한 곳이 있으니 바로 구봉산 전망대의 시원한 풍경이랍니다.

 

매화마을에 비해 아직은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은 산책 겸 일출, 야경을 보러 많이들 찾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요즘같이 거리두기를 하면서 즐기는 여행지로는 딱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전망대에 올라서면 광양 앞바다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원래는 일출로 알려진 곳이긴 하지만, 저녁 야경도 꽤나 예쁜 곳이어서 저녁에 찾는 분들도 계십니다.

 

산 위의 전망대라 해서 힘들게 등산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광양 구봉산 전망대는 정상 바로 아래까지 차도가 잘 마련되어 있어 차를 타고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예요. 그래서 등산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 아래쪽에는 주차장도 꽤 넓게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 정상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오르면 되고요. 저도 구봉산 전망대 일출을 보고자 아침 일찍 출발을 했었는데, 약간 타이밍이 늦어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어느 정도 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광양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풍경과 이제 막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멋지고 시원한 풍경이었습니다.

 

광양 구봉산 전망대는 해발 473미터에 위치한 곳인데요. 전망대 제일 꼭대기 부분은 이곳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메탈 아트 디지털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봉수대는 광양의 빛과 함께 제철소의 이미지를 더해 철, 꽃, 항만 등을 소재로 하여 생명력을 상징하년 봉화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요.

 

이미 해가 중천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이었지만, 그래도 수평선 너머로는 아침 여명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시간대여서 하늘의 붉은 기운을 잠시나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라면, 광양 앞바다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더라고요. 특히 광양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곳에는 이순신대교도 놓여져 있어 대교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멋질 듯 합니다.

 

구봉산 전망대 주변으로는 높은 산이나 건물들이 없어 360도 어느 곳을 둘러봐도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 해가 떠오르는 쪽은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만 앞바다 쪽이고, 반대쪽으로는 광양 시내가 펼쳐져 있습니다. 날씨가 맑고 좋을 때에는 멀리 하동과  남해, 여수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녁에는 제철소와 함께 광양 시내의 야경도 예쁘게 펼쳐져 있어 굳이 일출이 아니더라도 저녁 무렵 야경을 보러 올라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