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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7월 장마철 비오는날 실내여행지 가볼만한곳 추천

by @파란연필@ 2021. 7. 2.

2021년도 이제 반이 지나고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생각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이 되는 것 같은데요. 늦게 시작되는만큼 작년처럼 올해도 많은 비가 내리진 않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장마철 비오는날은 야외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는 날씨여서 바깥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실내여행지 위주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7월 장마철에 가볼만한 실내여행지 4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국립 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 온실

 

세종시에 위치한 국립 세종수목원은 광릉수목원, 백두대간 수목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지어진 3번째 국립 수목원입니다. 세종시가 중부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이곳은 중부 온대권역의 산림자원을 보존 및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수목원이라고 하는데요. 수목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사계절 전시 온실입니다.

 

온실이기 때문에 당연히 실내이기도 하며,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도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국립 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 온실은 우리나라에 있는 수목원이나 식물원에 있는 온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알려져 있고요. 크게 3곳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지중해 온실, 열대 온실, 특별전시 온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계절 전시 온실과는 별개로 또다른 곳에 희귀트산 식물 전시 온실도 마련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실내 전시 온실이기 때문에 아직은 코로나 방역을 위한 관계로 한번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미리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온실 관람시간은 09:30 부터 시작해 매 1시간마다 관람예약을 받고 있으며, 마지막 관람시간은 16:30 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국립 과천과학관

 

4호선 대공원역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 과천과학관 역시 비오는날 방문하기 좋은 실내여행지 중의 한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인데요. 매 시즌마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및 볼거리들이 있어 주말이나 휴일날 비가 온다고 낙심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과천 과학관 방문을 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국립 과천과학관은 지난 2008년에 개관을 한 곳이며, 이곳에서는 기초과학 및 천문우주, 생명과 자연에서부터 전통과학과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과 기술을 한데 모아 전시를 해놓은 곳입니다. 1층은 로비층으로 되어 있고, 2층 부터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에는 한국과학문명관, 첨단기술관, 자연사관 등이 있습니다.

 

한국과학문명관에서는 한국 과학의 우수성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 정약용 선생의 거중기가 실제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시기별로 특별전시를 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세계 희귀자전거 전시회가 열려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꽤나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3. 경북 영천 시안미술관

 

비오는날 실내여행지의 대표 명소라 하면 보통 미술관을 빼놓을 수 없죠. 경북 영천에 위치한 시안미술관은 일반 도시에 위치한 미술관 하고는 조금 다른 곳입니다. 대개 미술관 같은 문화시설들은 서울 및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지만, 영천 시안미술관은 지방 소도시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민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생겨난 지역 특화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시안미술관은 옛 화동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그대로 리모델링을 하여 미술관으로 만든 곳이라고 하는데요. 규모는 작지만 여느 미술관과 다를 바 없이 매 시기별로 전시 주제가 정해져 있어 전시되는 작품이 매번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기를 달리해서 갈 때마다 새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전문 큐레이터 분들도 계셔서 작품에 관심이 있으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셔도 좋습니다.

 

4. 충남 공주 석장리 박물관

 

수목원 온실, 과학관, 미술관에 이어 박물관 역시 여름철 비오는날 실내여행지로 손색없는 곳이지요. 충남 공주에 위치한 석장리 박물관은 구석기 시대의 선사인들이 생활했던 유적지 인근에 위치한 구석기 시대 관련 박물관입니다. 크게 야외전시관과 실내전시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야외전시관은 구석기 시대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되어 있으며, 실내전시관은 이곳에서 나온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석장리 부근이 구석기 유적들이 꽤 많이 출토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하는데, 이곳 석장리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적의 뗀석기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도 해요. 또 한쪽에는 구석기 시대의 유적 발굴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활동을 해오며 구석기 시대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손보기 선생에 대한 자료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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