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니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가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곧 있으면 이제 사람들 옷차림도 많이 바뀌게 되겠지요. 일교차가 커지고 낮기온이 점점 내려갈수록 강원도 산간 지역은 더욱 더 가을이 일찍 찾아옴을 느끼게 될텐데요.
강원도 대표 여행지라 할 수 있는 평창은 동계올림픽 이후 최근 여행 및 관광 관련 인프라들이 많이 늘어나서 그런지 가볼만한곳이 많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 중 최근에 새롭게 만들어진 용평리조트 인근 발왕산 케이블카가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평창 발왕산은 강원도에 위치한 산답게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85미터의 꽤 높은 산입니다. 이곳 산 정상 부근까지 손쉽게 올라갈 수 있는 발왕산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게 되었고, 정상 부근에는 기(氣)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보다 더 높은 곳에서 강원도 주변의 멋진 풍광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려면 우선 용평리조트를 먼저 찾아가시면 됩니다. 리조트 드래곤프라자 안쪽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 티켓을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하니 티켓을 미리 예약해서 구입하신 후 예약 시간에 맞춰 탑승장으로 이동하시면 되요.
다른 지역들의 케이블카는 대부분 바다 위를 건너는 해상케이블카가 많은데, 이곳은 발왕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여서 생각보다 높게 올라갑니다. 그 길이가 무려 3.7km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초당 5m의 속도로 움직여 발왕산 정상 부근의 승강장까지는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지더라고요.
능선을 몇 번이나 타고 넘으면서 한참동안 올라가던 케이블카는 정상 바로 아래쪽 승강장에 도착을 하게 되고, 케이블카에서 내리게 되면, 바로 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스카이워크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는 국내 최고 높이에 지어진 스카이워크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하늘과 맞닿은 말 그대로의 스카이워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발 아래 구름이 깔려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워낙 높은 곳에 있다 보니 아슬아슬한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여러 곳의 스카이워크를 몇몇 방문해 보기도 했지만, 단연 이곳 발왕산 스카이워크의 스케일이 워낙 남다른 느낌이서 정말 말 그대로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정도로 짜릿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되기 직전이어서 그런지 발왕산 정상 부근의 단풍이 점점 울긋불긋 물이 들 기미가 보이는 것 같더군요. 한창 단풍철에 방문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워크를 내려오면, 이제 진짜 발왕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데요. 하늘정원이 있는 곳을 지나 산책로가 이어져 있으니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시면 금방 정상 표지석 있는 곳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그렇게 산책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걸어가니 이렇게 발왕산 정상을 알리는 정상 표지석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정상까지 왔으니 인증샷 한 장 남겨줬습니다.
굳이 정상 표지석까지 올라가기 힘든 분들은 스카이워크 전망대 부근으로도 나무데크길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으니 데크길을 한 번 걸어보세요. 무장애길 데크로 만들어져 있어 몸이 불편하거나 노약자 분들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가벼운 코스입니다. 특히 데크길 중간쯤에는 이곳 청정자연수라 할 수 있는 발왕수가 흘러 나오는 곳이 있어 여기서 맑고 시원한 발왕수 한 모금 마셔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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