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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적거리기/일상이야기

가열식 가습기 추천 및 장점 단점, 오쿠 바스켓 가습기 구입 사용 후기

by @파란연필@ 2022. 1. 27.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는 한랭건조한 편이라 바깥 공기는 물론 실내 공기 역시 매우 건조한 편입니다. 게다가 난방을 위해 보일러까지 가동을 하게 되면, 건조함이 더해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겨울철에는 가습기가 필수 제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처럼 만성 비염을 앓고 계신다면 더더욱 필요하지요.

 

안그래도 근 2년 가까이 이어져 온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져서 집 안에 놓고 사용할 가습기가 하나 필요했습니다. 예전에는 책상 위에 놓고 쓰는 USB 전원용 작은 가습기를 놓고 쓰기는 했지만, 크기와 용량도 작고 크게 가습 효과도 없는 것 같아 이번에는 비용이 좀 들더라도 제대로 구입을 하기로 했어요.

 

 

가습기의 경우, 구동되는 방식에 따라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가습기들은 대부분 초음파 방식이 많은 편이고, 간혹 고전 방식처럼 직접 물을 데워서 수증기로 인해 가습을 하는 가열식 방식, 그리고 그 외에 기화식 방식 등등이 있는데요. 각각 장단점이 명확한 것 같더라고요.

 

보다시피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 현재 저희집의 습도는 거의 20%대를 왔다갔다 합니다. 매우 건조한 편이지요. 대략 사람이 생활하기에 가장 쾌적한 습도는 50~60% 정도라고 해요. 안그래도 비염 때문에 자주 코가 막히는데, 실내가 건조하다 보니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얼른 가습기를 새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실제 제가 구입한 가습기는 오쿠 바스켓 가열식 가습기예요. 초음파 방식 대신 가열식 가습기를 구입한 이유는 초음파 방식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조금만 사용해도 진동자에 묻어나는 이물질이 많아 세척하기가 까다로운 편이고, 또한 분무 입자가 큰 편이라 공기 중의 세균이나 먼지와 결합이 잘 되어 왠지 호흡하는데 있어서도 그리 좋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면, 가열식 가습기는 제품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오랜 전통 방식처럼 실제 물을 가열해서 나오는 수증기를 통해 가습을 하는 방식이라 실제 분무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지만, 초음파 가습기 보다는 먼지나 세균이 덜 달라 붙는다고 하더군요. 또한 겨울철에는 따뜻한 수증기로 인해 미미하긴 하지만 실내 난방 효과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직접 가열하는 방식이라 전력이 많이 소모되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고,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위험이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가열식 가습기라 하더라도 내부 청소는 주기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오쿠 바스켓 가열식 가습기 구성품을 살펴 보면, 가습기 본체와 함께 내부 청소를 할 수 있는 청소 브러쉬 및 여분 필터가 들어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처럼 진동자를 꼼꼼히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고, 열을 가하는 PTC 히터 부분만 주기적으로 잘 세척해 주시면 됩니다.

 

설명서 역시 동봉되어 있고요. 가열식 가습기 사용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바스켓 통에 물을 채워 넣은 뒤, 콘센트를 연결하고 전원만 올리면 되요. 설명서를 볼 때 참고할 부분은 PTC 히터 청소 방법 정도는 꼭 숙지해 두시면 좋습니다.

 

가습기 통을 전체 분리한 모습이예요. 물을 채워놓는 바스켓 물통과 함께, 수증기가 배출되는 배출구와 뚜껑, 그리고 여분 필터 및 청소 브러쉬가 있습니다.

 

필터가 놓여져 있는 것을 확인한 뒤 바스켓 물통에 물을 채워 뚜껑을 닫고 스위치를 올리면 바로 가습기가 작동이 됩니다. 아무래도 처음엔 열을 가하는 시간이 있다 보니 바로 분무가 되지는 않고요. 1~2분 정도 지나면 수증기를 내뿜는 작은 소리와 함께 가습이 시작됩니다.

 

저도 물을 채워 놓은 뒤 바로 작동을 시켜 봤는데요. 조작부 버튼은 두 개가 있습니다. 위의 버튼은 전원 버튼이고요. 아래쪽 버튼은 SPRAY 버튼으로 분무량을 조절하는 버튼입니다. Min, Max 2단계 밖에 조절이 안되요. 제일 오른쪽에 있는 LED 표시 Water Less가 표기되어 있는데, 가습기 작동 중 물을 다 썼을 경우, 빨간 불이 들어오게 되고요. 빨간 불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가열식 가습기는 초음파 방식에 비해 청소하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쉽지만,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예요. Max 일 때 약 250W 정도, Min 일 때 약 180W 정도 소비전력이 사용되니 전기세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를 작동시키고 Max로 한 다음, 약 2~3시간 정도 지나니 20%대였던 실내 습도가 어느새 51% 까지 올라간 모습이네요. 가열식 가습기를 작동할 때 약간의 소음이 있기도 한데요. 전기포트에 물 끓일 때 나는 소음보다는 적으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이상 오쿠 바스켓 가열식 가습기 사용 후기를 남겨 봤는데요. 확실히 어느 정도 사용해 보니 코막힘이 조금 덜 해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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