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 교체시기 및 주기 확인, 미쉐린 타이어 교환 후기

자동차 소모품 가운데 안전과 가장 직결되는 부품 중의 하나가 바로 타이어일 것입니다. 다른 부품은 몰라도 타이어만큼은 제 시기에 갈아주거나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타이어 교체시기 및 교체주기 확인 방법, 그리고 미쉐린 타이어로 교환한 후기를 한 번 남겨볼까 합니다.

 

도로 바닥과 늘 닿아있고, 제동 및 주행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는 아무리 오래된 차량이라도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날씨이거나 비가 자주 내리는 계절에는 더욱 더 그러한데요. 뜨거워진 아스팔트 도로 위는 오래된 타이어나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주행 중 파열 가능성이 높거나 손상이 되기 쉽습니다.

 

보통 자동차 타이어 교체시기는 실제 타이어 트레드를 보고 확인을 할 수 있는데요. 타이어 마모 정도를 나타내는 트레드 보는 방법부터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한데요. 일단 차량 타이어를 살펴볼 때 옆선을 따라 쭉 보시면 트레드가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조그만 삼각형 표시가 있습니다. 이 삼각형 표시의 위치에서 타이어가 지면에 맞닿는 부분 쪽으로 따라가 보면 타이어 홈 안쪽에 조그만 표식이 군데군데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표식이 바로 타이어 트레드예요. 

 

 

타이어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타이어 고무가 마모되기 때문에 사용하면 할수록 타이어 표면의 홈부분이 트레드 높이와 점점 비슷해지게 되는데, 그 때가 바로 타이어 교체시기가 임박했음을 표시해 주는 것입니다. 특히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100원 짜리 동전을 홈 부분에 끼우고 갓 부분이 보이면, 교체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차량운행을 자주 하지 않는 분이라면 트레드 마모가 별로 없으니 오래 타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고무 자체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경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마모가 적더라도 4~5년 정도 지나면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 차량 타이어 역시 교체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더라고요. 자동차 정기검사 받을 때에도 지적사항으로 받아 바로 교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타이어 교체는 짝으로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고, 왠만하면 4짝 함께 교체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첨엔 무난한 금호타이어로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해당 사이즈의 재고가 없다고 해서 미쉐린 타이어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보다는 개당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해도, 미쉐린 타이어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교체하기로 했어요. 4짝 모두 교체 준비중입니다. 제가 장착한 미쉐린 타이어는 XM2+ 라는 모델이고 조금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긴 하지만,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타이어라고 해요.

 

참고로 타이어를 새 것으로 교체할 때에는 반드시 타이어 생산 제조년월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고무 자체가 경화되는 기간의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더 좋겠지요. 암튼 비교적 최근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바로 장착 작업에 들어갑니다. 장착 전 휠을 먼저 점검하고 다시 휠발란스를 잡는 과정이 필요하더군요. 휠발란스가 맞지 않으면 일정 속도에서 주행 중 핸들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휠발란스를 잡은 뒤, 바로 4짝 모두 새 타이어로 장착했습니다. 타이어를 4짝 모두 교환을 했다면, 휠얼라이먼트도 같이 봐주는 것이 좋은데요. 왠만한 타이어 가게에서는 4짝 모두 교체를 할 때 서비스로 해주거나 저렴한 가격에 휠얼라이먼트를 볼 수 있습니다. 휠얼라이먼트는 핸들 직진성을 잡아주는 과정인데요. 휠발란스 및 휠얼라이먼트는 정비사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타이어 전문 장착점에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상 타이어를 모두 교체하고 나니 이제야 속이 후련하고 주행 중 안심이 될 것 같네요. 주행 느낌은 예전에 타던 타이어과 그리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브레이크를 잡을 때 제동성능은 확싫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