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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목포 가볼만한곳, 목포대교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대반동 스카이워크

by @파란연필@ 2022. 7. 27.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답게 목포는 주변이 바다와 면해있는 곳이 많아 바다뷰를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뷰 풍경이 예쁜 곳이기도 한데요.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도 바닷가 쪽에서 목포대교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목포 대반동 스카이워크인데요. 목포 해양대학교 인근에 목포대교와 목포 앞바다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바다 위의 전망대입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먼저 개통이 되었고, 이곳 대반동 스카이워크는 만들어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카이워크가 생기기 전에는 유달유원지라는 곳으로 불리던 곳이었는데, 유원지이긴 하지만, 조금 외진 곳이고, 주변에 카페 한 두곳 말고는 변변한 시설이나 볼거리가 없어 사람들의 발길이 그리 많지는 않은 곳이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2년전 여름에 새롭게 대반동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지게 되며 목포의 새로운 볼거리 혹은 명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구 쪽으로 가면 목포 스카이워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무지개빛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요. 상층부 데크에서 바로 스카이워크로 이어지게 되므로 덧신을 신고 스카이워크 위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스카이워크가 그러하듯 바닥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강화유리로 된 구간이 있기도 해서 유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덧신을 신고 걸으셔야 합니다. 유리가 아닌 철제 메쉬로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구간도 있어 스카이워크 위를 걷다 보면, 약간의(?)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어요.

 

대반동 스카이워크의 규모는 바다쪽으로 난 부분의 길이가 약 54미터, 바닥에서의 높이는 15미터 정도라고 하는데요. 스카이워크 가장 끝부분까지 걸어가면, 바로 눈앞에 목포대교가 꽤 가까이 보이게 됩니다.

 

 

또한 사람이 공포를 가장 많이 느낀다는 높이인 11미터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높이여서 다른 곳처럼 아찔한 높이가 아니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무서움을 느낄 수도 있을거예요.

 

특히 이곳 대반동 스카이워크에는 특별한 구조물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중간쯤 사이드 곳곳에 그물 해먹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리바닥을 걷거나 철제메쉬를 걷는 것 보다는 조금 더 강도 높은 스릴이 느껴지디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도 강화유리나 철제메쉬로 된 곳 보다는 이곳 그물 해먹 위에 올라섰을 때가 더 짜릿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스카이워크 아래쪽으로도 해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로를 걸어보셔도 좋고요.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2층의 카페는 특히 이곳 스카이워크에서 가장 명당인 자리여서 그런지 언제나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카페의 통유리창과 테라스 쪽에서 바라보는 스카이워크와 목포대교의 풍경이 꽤 멋지기 때문이예요.

 

해변산책로 쪽에서 올려다 본 스카이워크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볼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실제로 이곳 스카이워크에서 목포대교 쪽으로 바라보는 방향이 서쪽이어서 해가 질 무렵 저녁노을과 일몰 풍경도 꽤 근사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을 땐 이곳에서 일몰을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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