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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여수 섬여행 추천 가볼만한곳, 9월 트레킹 하기 좋은 낭도 둘레길

by @파란연필@ 2022. 9. 1.

가을의 절기가 시작되는 9월의 첫날입니다. 이제는 제법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온 덕분인지 산책 및 걷기 좋은 계절이 시작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9월에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지, 여수 섬여행 트레킹 추천 여행지로 가볼만한곳이기도 한 낭도 둘레길 걷기 코스입니다.

 

사실 여수라 하면, 그동안 여수 시내 위주의 여행지들이 많이 소개가 되곤 했는데, 시내 쪽은 이제 너무 많이 알려져 있고 사람들이 언제나 붐비는 곳이 되었지만, 조금 한적하고 여유롭게 자연을 벗삼아 초가을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여수의 작은 섬들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낭도라는 섬입니다.

 

 

낭도는 여수시 남서쪽에 위치한 섬인데요. 고흥반도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섬이기도 한데, 물론 예전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여수에서 고흥까지 연결되는 다리들이 낭도를 지나감으로 인해 실제로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섬이어서 차량 접근이 쉬운 섬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섬의 형태가 여우를 닮았다고 해서 '이리 낭(狼)'자를 써서 낭도라 불리는 이곳은 섬의 중심에 솟아 있는 해발 280미터 상산을 중심으로 해안가 쪽으로 해안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여행 및 해안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섬이기도 합니다. 낭도 둘레길 코스는 모두 3개의 코스로 준비되어 있고, 초보자 및 첫 방문자라면 둘레길 1코스를 추천 드립니다. 1코스의 전체적인 코스를 살펴보면, 낭도중학교 캠핑장에서부터 시작해 낭도해수욕장, 낭도방파제, 신선대(주상절리), 남포등대, 산타바 오거리를 지나 다시 낭도중학교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예요.

 

만약 차량으로 낭도트레킹 시작점을 찾아가신다면, 낭도캠핑장으로 검색을 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캠핑장 길 건너편에 작은 공중화장실이 보이는데, 공중화장실 너머에 보이는 해변이 낭도해수욕장 해변이고, 이곳에서부터 트레킹을 시작하면 됩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방문했던 낭도해수욕장의 해변은 여전히 여름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낮엔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낮에는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해변 끝자락에 다다르면 이제 본격적으로 숲길과 트레킹의 시작을 알리는 둘레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요. 둘레길 코스마다 군데군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해변의 끝에서 시작되는 숲길은 처음에는 약간의 오르막으로 시작합니다. 우선 첫번째 목적지인 신선대 쪽으로 가기 위해 묵묵히 걸어보기로 하는데요. 아직 낭도를 비롯해 여수 주변의 작은 섬들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주말이나 휴일에도 비교적 한산하게 섬 주변을 트레킹하며 여행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오르막길을 천천히 오르다보니 어느새 전망이 트이는 포인트와 함게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다다르게 되었고, 오르막길을 오르는 동안 숲에 가려져 있던 남해 바다의 시원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해안가의 절벽이 나타나고 이곳 주변으로는 기암괴석들이 해안가를 수놓고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신선대와 주상절리가 있는 곳입니다. 주상절리를 보려면 트레킹 코스에서 해안가 절벽 쪽으로 내려가는 샛길로 빠져야 하는데, 내려가는 길이 생각보다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조심조심 내려가야 합니다. 편한 신발은 필수!!

 

신선대 주변의 해안가 절벽들은 대부분 주상절리의 형태를 갖고 있는데요. 주상절리라 하면 주로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이곳 여수에서도 주상절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그리고 바다 건너편 멀리 작은 전망대 타워가 세워진 곳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타워입니다. 여수에서 고흥은 바다 건너 바로 마주하고 있어서 이렇게 고흥 쪽도 꽤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신선대를 뒤로 하고 다시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낭도 섬의 최남단 부근이라 할 수 있는 남포등대 갈림길이 나옵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산타바 오거리를 지나 처음 출발했던 낭도캠핑장 쪽으로 가게 되고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해안가 쪽의 산타바해변과 남포등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샛길로 빠져 남포등대로 내려가 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 편이었어요. 등대가 있는 곳까지 내려오면, 작은 등대와 함께 건너편 보이는 사도 섬이 매우 가깝게 보입니다. 사도 섬 역시 낭도와 함께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가 잘 되어 있는 섬이라 당일치기로 낭도와 사도 함께 묶어서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코스예요. 저는 사도도 함께 다녀왔는데, 사도는 나중에 다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포등대 주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처음의 갈림길까지 올라와 산타바 오거리 방면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쉼터 역할을 하는 벤치들도 잘 마련되어 있으니 쉬엄쉬엄 걸으며 주변 풍경까지 즐기면서 걷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산타바 오거리부터는 이제 차량이 다니는 차도로 이어지게 됩니다. 오른편으로는 꽤나 고운 모래빛깔의 장사금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푸른 바다와 하얀 금빛 모래가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었습니다. 시간과 체력적인 여유가 된다면, 장사금 해수욕장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아 보였어요.

 

산타바 오거리에서부터는 차도를 따라 코스가 계속 이어지게 되며, 차도를 따라 걷다 보면, 처음 출발했던 낭도중학교 캠핑장을 만나며, 트레킹 코스는 마무리 됩니다. 이상 여수 섬여행 낭도 트레킹 둘레길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섬이긴 하지만, 차량으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또한 걷기여행에 최적화 된 섬이어서 그런지 걷기여행을 즐기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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