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내 데이트 코스 가볼만한곳, 해운대 엘시티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바깥 날씨는 여전히 쌀쌀한 편입니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즌에는 미세먼지 유입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해서 야외 보다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이지기도 할텐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부산 여행을 하면서 날씨가 춥거나 궂은 날 실내 데이트 코스로 가볼만한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해운대에 위치한 엘시티 엑스더스카이 전망대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라 하면 서울 잠실의 서울스카이 전망대로 알려져 있고, 그 다음 두번째로 높은 전망대가 바로 부산 해운대 엑스더스카이 전망대라고 합니다.

 

해운대 엑스더스카이 전망대를 찾아가는 길은 무척이나 쉽습니다. 워낙 높은 초고층 건물이기에 해운대 어디서든 쉽게 눈에 띄기도 하고, 건물 방향만 따라서 가면 되기 때문인데요. 정확한 위치는 해운대 해변 미포방향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 가면 바로 전망대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전망대 입구 안으로 들어서면, 안쪽 깊숙히 티켓 매표소가 있고요. 한쪽엔 무인발권기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려면 별도의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입장권 요금은 대인 27,000원, 소인 24,000원입니다. 생각보다 조금 비싼 편이긴 해요. 전망대 운영시간은 요일 상관없이 매일 10시~21시까지입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 | 해운대 엘시티 전망대 할인 입장권

정상 입장요금이 조금 부담이 된다 싶은 분들은 인터넷 소셜 마켓 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할인 판매를 하는 곳도 있으니 할인티켓을 구입해서 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kkday 에서는 해운대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입장권을 대인 20,250원, 소인 18,000원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100층까지 순식간에 올라가게 됩니다. 100층에서 내린 후에는 100층부터 거꾸로 99층, 98층 순으로 둘러보며, 내려올 때에는 9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시면 되요.

 

100층에 도착해서 안쪽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전망대 쪽으로 다가가니 해운대 해변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얼마나 높은 곳에 올라와 있는지 실감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멀리 동백섬과 광안대교까지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실 서울스카이 전망대에도 있는 것 같던데, 이곳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에도 바닥이 뚫려있는 투명유리바닥 부분이 있어 꽤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위에 올라서니 바닥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며 다리가 후덜덜 거리더라고요. 실제 바닥에서부터 100층까지 높이는 384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100층을 둘러본 뒤, 한 층을 내려가 99층에 가봤는데요. 내려가는 계단에서도 해운대 해수욕장 방향의 뷰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99층에는 스카이99 그릴&파스타 라는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어요.

 

 

전망좋은 높은 곳에서 근사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며,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야경이 꽤 멋질 것 같아 데이트 코스로 온다면 저녁 시간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레스토랑 맞은편에는 꽤 높은 곳인데도 야외테라스 같은 개방감이 좋은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이곳에서는 해변의 반대쪽인 청사포 방면과 달맞이 언덕 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천장이 뚫려 있는 공간이다 보니 겨울엔 꽤 추운 곳이지만, 여름엔 불어오는 바람으로 생각보다 시원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다시 한 층을 더 내려와 이번엔 98층입니다. 이곳엔 기념품 가게와 카페 및 스타벅스가 들어서 있는데요. 기념품 가게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굿즈들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었고, 카페 창가 쪽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전망을 즐기켜 커피나 차를 마시기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안쪽으로는 스타벅스 매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곳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에 위치한 스타벅스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맞은편 공간에도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통창뷰 포인트가 많았고, 구석에는 유료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낮 시간대에 올라와 주경의 모습을 내려다 봤지만, 저녁 시간대에 올라오면 해운대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만약 데이트 코스로 올라오게 된다면, 꼭 저녁시간에 올라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