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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경주 여름 여행 가볼만한곳 배롱나무 꽃과 연꽃이 만발한 종오정 고택

by @파란연필@ 2023. 7. 31.

경주의 여름은 매우 뜨거운 곳입니다. 대구와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한여름 기온이 꽤 높게 올라가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고즈넉한 경주의 여름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경주 종오정 고택을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 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경주 보문단지 인근에는 손곡마을이라는 마을이 있고, 이 마을 안에는 종오정 고택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곳 주변으로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분홍빛 배롱나무 꽃과 화려한 연꽃을 볼 수 있어 사진가들을 비롯해 몇몇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 되곤 합니다. 경주 보문단지와 가까운 곳이라 보문단지를 여행하며, 함께 잠깐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경주 종오정의 역사

경주 종오정은 조선시대 학자였던 최치덕 선생의 유적지로 알려진 곳인데요. 조선 후기 영조 시대인 1700년대쯤 지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모두 3채의 고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래는 최치덕 선생이 돌아가신 부모님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머물렀던 곳인데, 이후 학자들이 그에게 학문을 배우고자 모여들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경주 종오정 일원의 풍경

경주 종오정은 일반적인 고택들과는 조금 다르게 앞마당 쪽으로는 꽤 넓은 연못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형태이기도 한비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연못 주변의 배롱나무에서는 분홍 꽃이 피어나고, 또한 연못에서는 연꽃들이 피어나게 되어 배롱나무꽃과 연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사진가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이곳 종오정 일원은 그야말로 꽃들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봄이 아닌 더운 여름철 이렇게 화려한 꽃들을 볼 수 있는 것도 꽤 이색적인 풍경 같았습니다. 실제 경주 종오정은 사유지로 관리되는 곳이지만, 한옥스테이로 운영되기도 해서 고택의 고즈넉함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1박을 하며 머물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연못 주변으로 가득 피어있는 배롱나무들을 보니 이곳 경주 종오정도 꽤나 유명한 배롱나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근 대구에도 배롱나무 명소들이 많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배롱나무 명소들만 찾아다니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네요.

 

또한 이곳 경주 종오정 일원이 특별한 것은 배롱나무 뿐만 아니라 연꽃들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수줍게 피어난 연꽃의 모습도 정말 예뻐 보이더라고요. 뒷편에 배경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배롱나무와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배롱나무와 연꽃 외에도 이곳 경주 종오정 일원에는 300년이 훌쩍 지난 향나무와 함께 마당 안쪽으로는 250년이나 된 측백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고택 뒷쪽 언덕 쪽에는 소나무 숲이 자라고 있어 오래된 고택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 여름철 배롱나무 꽃과 연꽃이 피어있는 시기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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