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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8월 국내여행지 추천 부산 근교 맥문동 명소 경남 밀양 송림공원

by @파란연필@ 2023. 8. 14.

8월초까지 이어지던 무더위가 태풍이 지나간 뒤로 살짝 누그러진 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물론 한낮엔 아직도 많이 덥지만, 아침 시간엔 이제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될 정도이긴 하네요.

 

8월의 반이 지나가고 아직 나머지 반이 남았는데, 여름의 막바지 시즌에 예쁘게 피어나는 꽃이 있으니 바로 맥문동이라는 꽃입니다. 얼핏 봐서는 라벤더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색감이 참 예쁜 꽃이지요. 주로 소나무 군락지 아래에서 자라는 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맥문동 명소로 알려진 군락지는 경주 성주의 성밖숲 주변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부산 근교 가까이 밀양에도 맥문동이 예쁘게 피어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밀양 삼문동 송림공원 산책로 숲길이예요. 부산 기준으로 보면 굳이 성주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밀양에서 맥문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밀양 맥문동은 삼문동 체육공원 내에 있는 송림공원 산책로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삼문체육공원 둑방길 방향으로 가다 보면, 송림공원이 나오고 이곳에서 맥문동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둑방길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 먼저 작은 규모의맥문동 군락지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벌써부터 보라빛 물결이 가득합니다.

 

밀양강변 둑방길의 모습입니다. 이 둑방길을 넘으면 본격적으로 송림공원 맥문동 군락지가 이어지게 되는데요. 실제 이 둑방길은 봄철 벚꽃시즌에는 벛꽃명소로도 꽤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둑방길을 넘어가자마자 꽤 넓은 소나무 숲길 산책로가 나오고, 이곳에 맥문동이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 양 옆으로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산책로 길이는 약 200~300미터 정도 되고, 근처 주민분들이 운동삼아 산책을 많이 나오는 곳 같더라고요.

 

밀양 맥문동 개화시기는 약 8월 중하순 정도라 생각하면 되는데, 본 포스팅의 사진은 작년 8/22 촬영이 된 사진입니다. 아마도 다음주가 되면 딱 보기 좋을 정도로 피어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여태까지는 밀양에도 이렇게 멋지고 예쁜 맥문동 숲길이 있는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렇게 맥문동 군락지를 조성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소나무 숲길하고도 꽤 잘 어울려서 저처럼 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아 보였습니다.

 

특히 이곳은 소나무 숲이 꽤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인지 그늘이 많아서 한낮에도 제법 선선한 그늘 아래서 산책이 가능한 곳이라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특히 솔숲 사이로 비치는 햇빛 아래 은은한 보라빛 감성을 더해주는 맥문동 군락지의 풍경이 더 예뻐 보이기도 했습니다.

 

밀양 송림공원 맥문동 군락지 전체 면적은 대략 2ha 정도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곳은 지대가 낮은 곳이라 태풍이나 폭우 시 자주 범람 피해를 입는 곳으로 태풍 피해르 줄이고자 소나무를 심어 소나무숲을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소나무 숲만 무성하게 조성되었다가 작년부터 이렇게 맥문동을 식재해서 보다 더 예쁜 숲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8월 국내여행지로 꽤 괜찮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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