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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국내여행지 추천 경남 가볼만한곳 의령 구름다리 걷기

by @파란연필@ 2023. 9. 21.

한 때 국내여행지 가운데 각 지자체마다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출렁다리나 구름다리를 새로 놓는 곳들이 많았었는데요. 경남 의령에도 그동안 못보던 구름다리가 하나 생긴 것 같더라고요.

 

대개 구름다리나 출렁다리의 구조를 살펴보면, 두 곳의 양쪽 끝단으로 연결된 일자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경남 의령 구름다리는 조금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의령 구름다리는 아래로 의령천이 흐르고 있고, 의령천 지형 특성으로 인해 양 끝단으로 다리를 놓기가 애매한 구조여서 그런지 다리 끝단이 두 곳이 아닌 세 곳으로 연결되어 있어 Y자 형태의 모양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명칭은 구름다리라 불리고는 있지만, 실제 다리 위를 걸어보니 구름다리 보다는 출렁다리가 더 맞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꽤나 흔들거리는데다 출렁임이 있는지라 약간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세 갈래로 갈라진 의령 구름다리의 총 길이는 약 260미터 정도인데요. 세 곳에서부터 시작한 다리는 의령천 위의 가운데 지점에서 하나의 점으로 만나게 됩니다. 가운데 있는 주탑의 높이는 의령천 수면으로부터 약 48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세 곳의 양 끝단에서부터 접근이 가능하며, 진입방향은 서동생활공원과 수변공원 주변의 육교에서 연결이 되고, 또 한 곳은 충익사와 의령박물관 뒷쪽으로 나 있는 남산둘레길과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곳은 덕곡서원 방면에서 연결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의령 구름다리가 생기기 전부터 이곳 의령천은 의령군민의 쉼터 및 휴식처 역할을 하던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령천을 따라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고, 한쪽에는 오리배 선착장도 있어 오리배 체험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구름다리 주변으로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꽤 근사한 야경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경남 의령 여행 계획이 있다면 한 번 쯤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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