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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경남 남해 가볼만한곳 가천 다랭이마을 주차 및 힐링여행 산책

by @파란연필@ 2023. 10. 5.

사실 경남 남해는 가을 보다는 봄철의 풍경이 더 아름다운 곳이라 봄 시즌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데요. 하지만 봄철의 북적거리는 마을 보다는 한적한 남해안의 바닷가 마을을 만나보기 위해 가을철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을 한 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은 남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잠깐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기도 한데요. 남해안을 면한 바닷가의 깍아지른 듯한 경사면에 계단식 다랭이논을 짓고 살아가는 마을의 풍경이 꽤 독특하고 아름다워 많이들 찾는 관광명소가 된 곳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마을 지명만을 따서 '가천마을'로만 불리던 곳이었는데, 계단식 다랭인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다랭이마을'로 마을 이름까지 바뀌었다고 해요. 사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이런 계단식 다랭이논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바닷가에 면해 있는 곳이어서 풍경이 남다르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남해 다랭이마을 주차

 

다랭이마을은 마을 쪽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고 왕복 2차로의 좁은 길이어서 주차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 곳입니다. 특히 봄 시즌 성수기에는 갓길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일단 관광안내소 쪽에 1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1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2주차장이 따로 또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남해 다랭이마을 2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풍경

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진입로 쪽은 1주차장과 가깝지만, 2주차장도 그리 멀지는 않은 편입니다. 1주차장이 만차일 땐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주차장도 만차일 경우에는 1주차장과 2주차장 사이 갓길에 주차를 해야 할거예요.

 

 

남해 다랭이 마을 풍경 및 산책로

그나마 저는 가을 비수기 평일에 방문을 해서인지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고 마을 아래쪽 산책로를 따라 내겨가 보기로 합니다. 생각보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더라고요. 내려갈 땐 좋았는데, 나중에 올라올 땐 조금 힘들었습니다.

 

이곳 다랭이마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에는 그저 지역 주민들만 옹기종기 모여사는 그런 작은 마을이었을텐데, 지금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니깐 산책로 주변에 카페나 식당, 숙박업소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더라고요.그래도 주민분들한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네요.

 

마을 산책로를 걷다 보면 길이 하나로 되어 있지 않고 여러 갈림길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모두 길이 이어져 있어 어느 길로 가셔도 무리는 없을거예요. 저는 제일 아래쪽 바닷가 가까이까지 한 번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길은 남해바래길 또는 남파랑길과도 연결되는 구간이라고 해요.

 

바닷가 가까이까지 내려가니 작은 정자 하나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바닷가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어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바닷가 풍경도 꽤 멋지고 좋더라고요. 남파랑길을 걷는 분들의 좋은 쉼터 역할을 해주기도 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바닷가 가까이 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나중에 다시 주차장 쪽으로 올라올 때에는 힘겹게 올라왔네요. 그래도 마을 곳곳을 걸어다니며 이국적인 바닷가 정취와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꽤 좋았습니다. 물론 봄철 유채꽃이 피어날 때 풍경이 가장 아름답겠지만, 가을철의 풍경도 그리 나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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