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국 각지에서는 분홍빛 핑크뮬리가 한창인 곳이 많은데요. 경주 역시 핑크뮬리 군락지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첨성대를 중심으로 한 경주역사유적지구 주변입니다.
핑크뮬리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시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경주의 경우 대략 10월부터 시작해 늦으면 11월초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해요.
경주의 경우, KTX 및 SRT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가 가능한 여행지라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는 곳이기도 한데, 요즘처럼 야외활동 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 날씨에 경주를 방문하면 첨성대 주변을 꼭 한 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을바람에 하늘하늘거리는 핑크뮬리가 꽤 예뻐 보이거든요.
올해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의 경우, 조금 일찍 물들기 시작해 지난 9월말부터 분홍빛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핑크뮬리는 꽤 오랫동안 분홍빛을 유지하기에 10월 동안에는 계속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첨성대 주변에는 핑크뮬리 말고도 가을의 대표 볼거리라 할 수 있는 댑싸리와 코스모스, 사루비아 등의 가을꽃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을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경주를 대표하는 유적지이기도 하고 또한 볼거리가 많기에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워낙 넓은 부지인데다 탁 트여있는 공간이어서 어디서 사진을 찍더라도 예쁘게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첨성대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더욱 예쁘게 나올거예요. 봄 시즌 만큼이나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 풍경을 한 번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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