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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서울 단풍 명소 추천 고궁 가을 나들이 가볼만한곳 경복궁 향원정

by @파란연필@ 2023. 10. 26.

가을 단풍이 이제 곧 있으면 서울 경기권으로 물들게 될텐데요. 서울 내에서도 알고 보면 가을에 가볼많안 단풍 명소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은 고즈넉한 고궁 주변의 가을 풍경들이 워낙 아름답기도 해서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 단풍명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 단풍명소 중 경복궁의 가을 풍경을 소개하며, 특히 2년 전 새롭게 단장을 하여 개방이 된 향원정 주변의 모습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본 포스팅의 사진은 경복궁 향원정이 새롭게 개방이 되었던 2년전 가을 11/5에 촬영된 풍경입니다.

 

일단 경복궁 향원정은 경복궁 내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는지라 향원정으로 가는 길에 근정전과 경회루 쪽을 먼저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 방문을 했는데, 한낮의 붐비는 근정전과 경회루와는 다른 분위기여서 그런지 가을 고궁의 분위기를 더욱 조용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근정전과 경회루를 둘러본 뒤, 가장 뒷쪽의 공간까지 이르게 되면, 드디어 향원정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2017년부터 새롭게 복원 공사를 진행한 후, 2021년 가을 단풍시즌에 맞춰 다시 개방이 되었는데요. 새롭게 변모한 향원정의 가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경회루 연못과 마찬가지로 향원정도 연못 안에 둥근 섬을 만들어 그 위에 육각 2층 정자로 만든 건물이에요. 창덕궁의 후원처럼 나름 경복궁 후원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한데,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바로 뒷편의 건천궁을 지을 때 함께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건천궁 입구 쪽에서도 바로 향원정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취향교라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실제로 고종이 이 다리를 이용해 향원정 산책을 자주 즐겼다고 합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일반인 관람객은 향원정 안까지 둘러볼 수는 없고요. 다만 이날은 향원정 복원 완료 후 첫 개방을 하는 날이어서 언론사 기자들이 방문해 안쪽을 둘러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건천궁 입구 쪽에서 향원정으로 연결되는 취향교는 예전에 복원할 때에는 남쪽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고증을 거쳐 건천문 입구와 가까운 북쪽으로 연결을 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향원정과 함께 북쪽 방향을 바라보면, 뒷편에 북악산이 보이는 모습도 꽤 아름다웠습니다.

 

향원정 연못 주변으로도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연못을 한바퀴 돌며 향원정 주변 산책을 즐기는 것도 꽤 좋을 것 같더라고요. 서울 경복궁 단풍시기는 대략 11월초 정도 되면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니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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