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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경복궁 은행나무 단풍 명소, 건춘문 자경전 국립 고궁박물관

by @파란연필@ 2023. 10. 30.

지난 글에서 가을 시즌 서울 고궁 나들이로 경복궁 향원정 단풍 풍경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경복궁 주변으로는 향원정 외에도 꽤 아름다운 단풍 명소가 여러 곳 있는데, 특히 오래된 수령의 은행나무가 노랗고 멋지게 물든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이번에는 경복궁 내에서 샛노란 은행나무 단풍 명소 포인트 3곳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참고로 본 포스팅의 사진들은 올해가 아닌 예전 가을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서울 단풍 명소 추천 고궁 가을 나들이 가볼만한곳 경복궁 향원정

가을 단풍이 이제 곧 있으면 서울 경기권으로 물들게 될텐데요. 서울 내에서도 알고 보면 가을에 가볼많안 단풍 명소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은 고즈넉한 고궁 주변의 가을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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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고궁박물관 옆 은행나무

먼저 경복궁을 들어가기 전,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 고궁박물관 한쪽에 꽤 멋드러진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 하나에 바로 옆 크기가 조금 더 작은 은행나무 한 그루 더 자라고 있으며, 반대편에는 커다란 느티나무도 함께 자라고 있어 가을 단풍 시즌이 되면, 샛노랗게 물들어가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마 11월초중순 정도 되면 샛노랗게 물들어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복궁 건춘문(동문) 은행나무

이제 본격적으로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서 광화문과 흥례문, 근정문을 지나 오른쪽 동문 방향으로 가게 되면, 건춘문 앞에 역시 커다란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도 경복궁의 역사와 함께 한 나무여서 그런지 수령도 꽤 오래되어 보이고, 가지도 풍성하게 뻗어 있는 모습이더라고요. 그래서 노랗게 물들어가는 시기엔 정말 예쁜 풍경을 보여주게 됩니다.

 

단 한 그루의 은행나무이지만, 해마다 가을이 되면, 경복궁 내에서도 가장 큰 존재감을 뽐내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부분 경복궁 관람객들이 처음 입장을 하고 나면,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으로 이어지는 직선 코스의 동선으로 움직여서 그런지 이곳 동문 건천문 은행나무의 존재를 아는 분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을 단풍시즌이 되면, 꼭 건천문 은행나무를 한 번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경복궁 자경전 뒷편 은행나무

경복궁이 워낙 넓고 큰 곳이라 건춘문 은행나무 외에도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교태전 뒷쪽에 있는 자경전 담장 부근에 또다른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는 어차피 산책로가 이어진 구간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교태전과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여기 은행나무 주변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건춘문 은행나무와 마찬가지로 이곳 자경전 뒷편의 은행나무들도 수령이 꽤 오래되어 보였으며, 수많은 가지에서 뻗어나온 은행잎들이 노랗게 물든 풍경이 정말 예뻐 보였습니다. 특히 궁궐 내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고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없어 햇빛을 더 잘 받아서 그런지 일반 도로의 가로수 보다 색이 더 고운 것 같더라고요. 또한 가로수 은행나무들과는 달리 낙엽이 떨어져도 따로 치우지 않고 바닥에 그대로 쌓여 있는 모습도 가을의 낭만을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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