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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23 큐슈 (九州)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 호텔 추천, 가성비 좋은 할로토 호텔 숙박 후기

by @파란연필@ 2024. 3. 21.

일본 후쿠오카를 비롯해 규슈 지역은 우리나라와 벚꽃 피는 시기가 비슷한 편입니다. 벚꽃에 진심인 일본답게 벚꽃을 보러 일본 규슈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규슈여행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에서 지낼만한 숙소 호텔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작년 봄 벚꽃시즌에 저 역시 오랜만에 후쿠오카를 비롯해 규슈지역의 벚꽃을 보기 위해 일본 벚꽃여행을 다녀왔는데요. JR 북큐슈레일패스 3일권을 이용했기 때문에 숙소는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로 잡고 3박 동안 연박을 하며 지낼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3박을 묵었던 가성비 좋은 후쿠오카 호텔인 할로토 호텔 숙박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후쿠오카 할로토 호텔 위치

보다시피 할로토 호텔은 하카타역 후문 쪽으로 나와 도보로 약 5~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하카타역 근처의 좀 괜찮은 호텔들은 대부분 정문 방향 쪽에 많이 있지만, 후문 쪽 역시 역과의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오히려 정문 쪽의 호텔들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로 묵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후문 쪽이다 보니 할로토 호텔 주변은 상가들 보다는 주택가 근처이기도 해서 생각보다 조용하고 더 좋았어요. 그래서 아침마다 호텔을 나설 때 출퇴근 하는 직장인 분들도 주변에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맛집이나 편의시설들은 정문 쪽에 많이 있긴 하지만, 할로토 호텔 주변에도 편의점이 (세븐일레븐과 로손) 두 개나 있어 큰 불편은 없었어요.

 

그렇게 하카타역에서 할로토호텔까지 도착을 하고 나면, 1층 입구 쪽에 작은 로비 프론트가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비즈니스 호텔답게 로비도 굉장히 작아 보였어요.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 제가 묵었을 땐 평일 1박에 4~5만원 정도였는데, 아마 성수기나 주말 휴일엔 조금 더 비쌀겁니다. 그건 다른 호텔들도 마찬가지니 참고하시고, 또한 코로나 이후 후쿠오카 시내 호텔에 묵을 때에는 숙박요금 외에 별도의 숙박세를 현지에서 따로 내야 하는데요. 후쿠오카 시내 호텔 숙박세는 숙박요금이 2만엔 미만일 때는1박당 200엔, 2만엔 이상은 1박당 500엔을 따로 부과하고 있으니 미리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저는 3박을 했으니 600엔을 따로 냈어요.

 

후쿠오카 할로토 호텔 싱글룸

저는 혼자 여행을 했던지라 싱글룸이면 충분했는데요. 배정받은 싱글룸으로 들어서니 슈퍼싱글 사이즈의 침대 하나와 작은 테이블 공간, 그리고 욕실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비즈니스 호텔의 구조였습니다. 2명 이상일 땐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어차피 혼자여서 그리 좁다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일본답게 청결도도 괜찮았어요.

 

침대 하나로 방이 거의 꽉찬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고, 테이블 공간 역시 길쭉하고 넓은 편이라 가지고 간 노트북을 펼쳐 놓고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냉장고는 테이블 밑이 아닌 입구 쪽 문 옆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테이블 밑에 냉장고를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좀 당황했었는데, 알고보니 입구 옆에 있었습니다. 편의점이 가까우니 매일 숙소로 돌아올 때 간단한 먹거리를 사들고 와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었네요.

 

욕실 공간 역시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 욕실의 사이즈와 구조였습니다. 그래도 욕조와 세면대, 변기까지 모두 다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좁아서 크게 불편하게 느끼지는 못했네요. 수압도 좋고 온수도 콸콸 잘 나왔습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때에는 코로나가 이제 막 끝나가는 시기였던지라 연박을 할 경우, 매일 객실을 청소해 주던 것이 3박 까지는 따로 청소를 안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4박 이상부터는 무료로 청소를 해주는데, 만약 3박 이하 연박 시 매일 객실 청소를 원한다면, 1회당 1100엔의 추가요금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청소는 안해주지만, 그래도 매일 새 수건은 문 앞에 꼬박꼬박 챙겨 주더라고요. 대신 전날 썼던 수건은 아침에 나갈 때 비닐봉투에 담아 문 앞에 놔둬야 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또 지침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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