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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23 큐슈 (九州)

규슈여행 구마모토 벚꽃 명소 스이젠지 조주엔 가는법 및 봄풍경

by @파란연필@ 2025. 3. 7.

이제 곧 있으면 다가올 벚꽃시즌을 맞이해 올해도 역시 일본 쪽으로 벚꽃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벚꽃에 진심인 일본답게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지만, 역시나 가깝고 이동거리가 짧은 규슈 지역으로 가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구마모토 지역의 벚꽃명소 중 하나인 스이젠지 조주엔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구마모토 여행을 한다면, 대부분 구마모토성 위주로 여행을 하게 될텐데, 봄철 벚꽃시즌이라면 이곳 스이젠지 조주엔을 방문해서 벚꽃도 즐기고 가볍게 봄날의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 스이젠지 조주엔 가는 방법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구마모토까지는 역시나 신칸센을 타고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합니다. 후쿠오카~구마모토 구간은 여러 신칸센이 운행하고 있기도 한데요. 제가 탄 신칸센은 츠바메 신칸센이었습니다. 넓은 좌석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 열차였어요. 참고로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까지는 대략 50여분 정도 소요되고, 규슈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JR큐슈레일패스를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구마모토역에 도착을 하게 되면, 스이젠지 조주엔까지는 다시 노면전차를 타거나 일반 로컬열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 되는데요. 저의 경우 레일패스를 갖고 있어서 무료로 탑승이 가능한 JR 로컬열차를 타고 신스이젠지역에 내려 도보로 스이젠지 조주엔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신스이젠지역에서 스이젠지조주엔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어야 해요.

 

 

구마모토 스이젠지 조주엔 봄 풍경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스이젠지 조주엔 입구에 다다랐고,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따로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400엔입니다. 입구에 구마모토의 캐릭터인 쿠마몬이 반겨주네요.

 

스이젠지 조주엔은 커다란 호수를 중심으로 주변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인데요. 이곳은 에도시대 때 1600년대 호소카와 가문의 별장과 정원으로 쓰이던 곳이라고 합니다. 메이지 시대에 와서야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었는데, 특히 벚꽃나무들이 많아 봄철 구마모토의 벚꽃명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역시 호수 둘레길을 따라 난 산책로를 걷다 보니 금새 벚꽃을 마주할 수 있었고,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가족과 연인끼리 피크닉을 나온 모습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잔디광장의 이름도 역시 '사쿠라 광장'이라 부르며 주변엔 벚꽃나무들이 한가득이었어요. 참고로 일본의 벚꽃 개화시기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벚꽃 개화시기랑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제가 갔을 땐 3월 마지막주였고 이 때 한창 만개를 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올해는 지난달 늦추위 때문에 개화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숫가를 따라 한바퀴 돌다가 다시 출구 쪽으로 나올 무렵 한쪽에 '고킨덴쥬노마'라는 작은 찻집이 하나 있습니다. 스이젠지 조주엔을 방문했다면 이곳에 잠깐 들러 말차 한잔을 하며 찻집 마루에서 호숫가 정원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꽤 좋습니다.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마루(?) 앞으로 뻥 뚫린 호수 풍경이 마치 그림의 액자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마치 교토의 산젠인과 호센인에서 경험했던 풍경과도 유사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말차와 함께 정원의 봄풍경을 감상한 뒤, 스이젠지 조주엔 여행은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구마모토를 방문하며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나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였어요. 특히 벚꽃이 피는 계절에는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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