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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23 큐슈 (九州)

후쿠오카 근교 당일치기 벚꽃 명소 가볼만한곳 기타큐슈 고쿠라성

by @파란연필@ 2025. 3. 26.

우리나라도 곧 있으면 벚꽃 시즌이 시작될테고, 일본 역시 큐슈 지역은 부산과 가까운 곳이라 부산과 비슷한 벚꽃 개화시기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가까운 곳이기도 해서 일본 벚꽃여행으로 후쿠오카를 비롯한 규슈 쪽으로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은 벚꽃에 워낙 진심인 나라여서 그런지 꽤나 화려하고 예쁜 벚꽃명소들이 참 많은 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에서도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기타큐슈 지역의 고쿠라성 벚꽃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기타큐슈는 말 그대로 규슈의 북쪽 지역을 말하는데, 정확하게는 후쿠오카를 기준으로 동북쪽에 위치한 지역이라 보면 됩니다.

 

 

후쿠오카에서 고쿠라까지는 신칸센으로는 15~20분, 일반 특급열차로는 40분 정도 거리여서 후쿠오카에 머무르면서도 당일치기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인데요. 다만, JR큐슈레일패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신칸센은 무료로 탈 수 없으니 특급열차만 타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JR 고쿠라역에서 고쿠라성 가는 길

신칸센이나 특급열차를 타게 되면, JR 고쿠라역에서 내리게 될텐데요. 고쿠라성은 고쿠라역에서도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역에서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한데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고쿠라성이 있으니 역에서부터 천천히 걸어가시면 됩니다.

 

고쿠라성 주변의 벚꽃 풍경

고쿠라성은 일본 큐슈지역을 대표하는 성 중의 하나로 역시 성 주변에 벚나무들이 굉장히 많아 벚꽃 시즌이 되면 화사한 봄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됩니다. 성 주변으로는 공원화가 잘 되어 있어 벚꽃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제가 다녀왔던 시기는 23년 3월 29일이었는데, 거의 만개 수준으로 개화를 한 모습이었습니다.

 

성벽 주변을 걷다 보면, 성벽 안쪽으로 이어지는 성의 입구 쪽으로 길이 연결되니 안쪽으로도 한 번 걸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성에 대해서는 큰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화사한 벚꽃이 피어나는 봄 시즌엔 역시 일본 특유의 봄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한 번쯤은 가볼만한 것 같더라고요.

 

성벽 입구를 따라 안쪽으로 걸어가는 길에도 벚꽃나무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성 안으로 들어가 천수각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성 내부 입구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들어가려면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제가 갔을 땐 입장료가 350엔이었는데, 요즘 일본의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어 입장료가 올랐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굳이 천수각까지 올라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굳이 천수각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성 주변 산책로가 워낙 잘 되어 있으 주변 산책만 즐기더라도 충분한 것 같더라고요. 공원화가 잘 되어 있어 곳곳에 쉼터와 벤치 등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같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벚꽃 시즌이 되면 이곳 고쿠라성 주변으로 많이들 나와 산책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은 평일이어서 그런지 더더욱 현지인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벚꽃시즌이 되면, 이곳 고쿠라성 주변에서도 소소한 지역 축제 같은 것을 열기도 하는 것 같던데, 성 주변엔 푸드트러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평일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북적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암튼, 일본 큐슈지역도 곧 벚꽃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니 일본 벚꽃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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