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점 해바라기의 시즌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뜨거운 여름... 노란 꽃을 피워내며 여름꽃의 대명사로 불리는 해바라기는 대략 7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8월초까지 볼 수 있는데요. 파종 시기에 따라 지역별로 개화시기가 조금 다를 수는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리는 경주 해바라기 명소들의 경우, 재작년 7월에 다녀오며 촬영을 한 사진들인데요. 정확한 날짜는 7/29 이었습니다. 경주에도 몇 해 전부터 곳곳에 해바라기 군락지를 꽤 넓게 조성한 곳들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해 여름 해바라기 인증샷을 찍으러 많이들 찾고 계신데요. 대표적인 곳이라 하면 첨성대 주변과 바실라 카페, 카페 로드100 등이 있습니다.
첨성대 주변 경주 역사유적지구
우선 경주에서 가장 넓은 해바라기밭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면 첨성대 주변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있습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꽃들을 심어 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화려하고 예쁜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2년전 여름 시즌에는 해바라기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올해 여름에도 해바라기를 파종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특히 첨성대를 배경으로 넓은 해바라기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라 사진으로 담으면 꽤나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또한 첨성대 주변엔 배롱나무도 함께 있어 노란 해바라기와 진분홍 배롱나무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도 좋습니다.
카페 바실라
경주엔 첨성대 외에도 여러 카페의 사유지에 해바라기를 많이 심어 놓는 곳들도 몇몇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바로 카페 바실라입니다. 카페 바실라는 경주 시내에서 불국사 가는 길에 있는 하동저수지 옆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특히 카페가 한옥 건물로 되어 있어서 한옥과 해바라기와의 만남이 꽤나 이색적인 곳이기도 하지요.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바깥으로 나가면 저수지 주변으로 해바라기 군락지가 넓게 펼쳐진 모습을 맞무할 수 있습니다. 카페가 생각보다 크고 넓어서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테이블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곳곳에 자리를 잡고 해바라기를 감상하며 커피나 음료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예요. 그런데 해바라기가 피어나는 여름 시즌엔 아무래도 바깥이 많이 더울 수 있으니 음료는 실내에서 마시고 해바라기를 구경할 때만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 로드100
바실라 카페에서 다시 불국사 방향으로 차로 5분 정도 더 가다보면, 카페 로드100이라는 또다른 카페가 나오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도 해바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 바실라와 같은 날 방문을 했는데도, 이날 카페 로드100의 해바라기들은 시든 해바라기들이 좀 많아 보였습니다. 카페 로드100은 브런치 카페로도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이곳 역시 카페 건물 주변으로 해바라기들밭이 조성되어 있어 오전 시간 브런치를 즐기며 잠시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첨성대와 바실라 카페의 해바라기들과는 달리 이곳은 파종을 조금 일찍 했는지 아니면 뜨거운 햇빛을 견디지 못한 것인지 같은 날 방문을 했는데도 많이 시든 모습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암튼, 카페 로드100은 큰 길가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 경주 시내에서 바실라 카페나 불국사 방면으로 가면서 같이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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