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추천 강릉 심곡항~삼척 장호항

강원도 동해안 해안도로는 7번 국도로 이어져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 명소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지금은 7번 국도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확장 이전을 해서 예전과 같은 바닷가를 딸리는 맛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바닷가 바로 옆을 달리는 해안도로 코스가 아직 남아 있는 곳이 있어 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제 여름휴가 시즌이 되고, 해외로 떠나는 분들도 많겠지만, 여전히 국내 휴가지로 강원도 동해안을 찾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특히 여름시즌 맑은 날 푸른 동해바다를 끼고 드라이브 하는 기분은 최고이기도 한데요.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릴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는 바로 심곡항 헌화로와 장호항 해안도로입니다.

 

 

강릉 심곡항 헌화로

강릉 심곡항과 이어진 헌화로는 동해안의 숨은 드라이브 명소이기도 한데요. 강릉에서 삼척 방면으로 내려오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도로인데요. 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길이 참 아름답고 멋진 길이기도 합니다. 차고가 조금 높은 SUV 차량을 타고 달린다면,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도 하지요.

 

헌화로는 심곡항을 따라 이어진 도로를 말하는데요. 헌화로 갓길에 잠깐 차를 세우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로가에서 언덕으로 이어지는 작은 샛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심곡항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작은 언덕 전망대가 있기도 한데요.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헌화로와 심곡항의 동해바다 풍경은 정말 멋진 편이니 드라이브를 하며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꼭 한 번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삼척 장호항

강릉 심곡항 헌화로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삼척 방면으로 조금 더 내려오게 되면, 또다른 예쁜 포구인 장호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장호항의 경우 심곡항 보다는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바로 맑고 투명한 바다와 함게 얕은 수심으로 인해 스노쿨링 포인트로도 꽤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물론 스노클링까지 같이 즐길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굳이 스노쿨링을 하지 않아도 장호항의 멋진 동해바다는 얼마든지 구경할 수 있는데요. 바로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걷게 되면 장호항의 멋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삼척 장호항 주변을 둘러보며, 동해바다에서도 제주바다 못지 않게 맑은 물빛을 볼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물빛이 너무나 맑고 투명했습니다. 덕분에 스노쿨링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투명카약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또한 주변엔 삼척 해상케이블카도 같이 운영하기도 하니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있어 동해안 드라이브를 하며 잠깐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