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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부산 갈맷길 추천 이기대 바닷가 해안산책로 해파랑길 트레킹 코스

by @파란연필@ 2024. 7. 22.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이어서 그런지 해안길을 따라 조성된 해안산책로가 여러 곳 있습니다. 특히 용호동 인근 이기대에서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부산 사람들도 의외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길이기도 한데요. 특히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갈맷길과 해파랑길에 속하는 길이기도 해서 갈맷길이나 해파랑길을 걷는 분들에겐 꼭 추천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갈맷길 해파랑킬 트레킹 코스와 함께 용호동 이기대 동생말에서부터 시작해 어울마당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직접 걸어본 풍경과 느낌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전체 코스

이기대를 아우르는 전체 트레킹 코스는 용호동 동생말에서부터 어울마당과 농바위를 지나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약 4.5km의 코스로 완주코스는 생각보다 긴 코스입니다. 예전에 전 구간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이번엔 동생말~어울마당 구간만 걸어 봤는데요. 사실 어울마당 이후 구간부터는 경사가 급한 구간도 나오고 길이 좁은 구간도 있어 제대로 신발과 복장을 갖추고 걷는 것을 추천하지만, 동생말~어울마당 구간은 거의 해안길을 따라 평지로 되어 있어 신발만 미끄럽지 않다면, 편한 복장으로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이기대 동생말~어울마당 해안산책로 코스

자차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분들은 동생말 부근에 공영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주차장에 주차 후 동생말 전망대 쪽으로 이동하시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용호동 방면으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이기대 정류장에서 내려 용호부두 방면으로 걸어가면 동생말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동생말 전망대에 올라서니 멀리 광안대교와 함께 해운대 마린시티 및 동백섬이 한눈에 볼 수 있더군요. 해운대 마린시티의 스카이라인과 광안대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부산의 몇 안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동생말에서부터 이제 본격적인 이기대 해안산책로 트레킹이 시작되는데요. 동생말에서 조금 걷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구름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곳곳에는 해파랑길 코스 이정표 표지판도 세워져 있네요. 갈맷길은 부산시에서 지정한 걷기 코스이고, 해파랑길은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걷는 꽤 길다란 코스로 정해진 코스인데,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두 개의 길이 모두 포함되는 코스라 생각하면 됩니다.

 

더운 여름 날씨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하늘이 개이고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의 풍경을 마주하니 꽤나 시원하더라고요. 푸른 하늘 아래여서 그런지 바다 빛깔도 무척 푸르게 보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설명드렸듯이 동생말~어울마당 구간은 누구나 걷기 쉬운 평이한 구간의 코스입니다. 거의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가를 따라 걷는 코스이기 때문에 바다를 왼쪽에 옆에 두고 계속 걸을 수 있어 꽤나 걷기 좋은 길이기도 합니다. 특히 왼쪽 해안가 멀리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 쪽의 풍경을 계속 바라보며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요.

 

동생말에서 시작해 구름다리를 건너고 해안가를 따라 약 20분 정도 걷다 보면 어느새 어울마당까지 도착하게 되는데요. 어울마당은 이기대 해안산책로 코스 중 해안가의 넓은 광장 쪽에 마련된 공간으로 이기대 전 코스를 걷는 분들은 이곳에서 꼭 휴식을 하고 지나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이곳은 오래 전 영화 '해운대'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도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 스카이라인이 그대로 보이는 곳이라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도 하지요.

 

이제 어울마당에서 가던 길을 계속 가게 되면, 농바위을 지나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트레킹 코스가 이어지게 되고요. 이 구간은 좁고 가파른 길을 오르는 구간도 있고, 해안 절벽의 데크길을 따라 걷는 구간도 있어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따라서 전 코스를 다 걸을 계획이라면, 신발과 복장을 제대로 갖추고 마실 물도 충분히 준비한 상태에서 걷는 것이 좋아요. 지금은 더운 여름이니 나중에 조금 선선해지는 가을 시즌 전 구간을 다시 한 번 더 걸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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