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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국내 여름 피서지 추천, 전국의 가볼만한 와인터널 동굴 여행지

by @파란연필@ 2024. 7. 30.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는 이른바 7말 8초 휴가시즌... 1년중 가장 더운 시기이기도 한데요. 장마도 이제 거의 끝이 난 것 같고, 찜통더위가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글에서는 국내 여름 피서지로 추천하는 전국의 가볼만한 와인터널 동굴여행지 세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국내 곳곳에는 오래 전부터 자연적으로 만들어지 동굴, 혹은 목적에 따라 인위적으로 만든 터널 등이 지금은 그 용도가 바뀌어 와인을 저장하는 창고 및 관광상품화 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아무리 더운 한여름, 혹은 혹한의 한겨울이라도 동굴 속 온도는 늘 15~18도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곳들이라 특히 지금의 무더운 여름시즌 방문하면 딱 좋을 곳들이기도 하지요.

 

 

충북 영동 와인터널

우리나라 대표 포도산지라 하면 충북 영동 지역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영동의 특산물 중의 하나가 바로 포도이기도 한데요. 그러한 포도를 보관하고 또한 숙성을 하여 와인터널을 만든 곳이 있으니 바로 영동 와인터널입니다. 포도 특산지답게 질좋은 포도로 만든 와인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터널 내부에는 각 테마별로 볼거리들도 생각보다 가득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터널 자체가 와인터널로 만들어진 곳이다 보니 제일 안쪽에는 와인체험관이 자리잡고 있고, 특별히 이곳에서는 와인 시음도 해볼 수 있으니 더운 여름철 동굴 내에서 와인 한잔씩 시음해 보는 것도 꽤나 괜찮을 것 같네요.

 

 

전북 무주 머루와인 동굴

전북 무주 적상산 자락 인근에는 무주 머루와인동굴이 있습니다. 이곳은 영동 와인터널과 달리 터널을 만든 목적이 무주 양수발전소를 짓기 위해 작업용 터널로 뚫은 곳이라고 하는데, 발전소가 완공된 이후에는 오랫동안 방치만 되어 있다가 최근 무주의 특산품인 머루를 이용해 만든 무주머루와인동굴을 보관 및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변화시킨 곳입니다.

 

이곳 역시 동굴 깊숙히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깥 기온이 아무리 덥다 하더라도 동굴 안은 꽤나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으며, 영동 와인터널과 마찬가지로 동굴 제일 안쪽에서는 무주 머루로 만든 와인 제품 구매와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무주 머루 자체가 포도만큼 꽤나 달디 단 과일이라 그런지 달달한 와인 좋아하신다면, 무주 머루와인도 입맛에 맞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경북 문경 오미자 테마 터널

영동이 정통 포도로 만든 와인, 무주는 머루를 이용해 만든 와인을 맛볼 수 있다면, 경북 문경에 위치한 오미자 테마 터널 안에서는 오미자로 만든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문경 오미자 테마 터널은 옛 문경선 철길이 지나는 터널이었는데, 철길이 폐선이 된 이후, 역시 한동안 방치가 되어 있다가 문경의 특산품 오미자를 테마로 하여 만든 터널이라고 해요.

 

이곳 역시 터널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마치 에어컨 안으로 들어간 듯 꽤나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위의 두 곳과 마찬가지로 제일 안쪽엔 오미자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엔 와인 뿐만 아니라 다른 먹거리나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해서 터널 내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터널 내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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