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여러 단풍명소들 가운데 꼭 가봐야 할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이곳은 외나무 다리 포토존이 꽤나 유명해서 가을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 최근 이름을 새롭게 해서 경북 천년의숲 혹은 천년숲 정원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경주에 위치한 경북 천년의숲 정원의 가을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본 포스팅의 사진은 작년에 촬영된 사진으로 촬영일자는 딱 1년 전인 11/14 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방문했을 때에는 단풍이 거의 절정인 모습이었는데, 올해는 최근 다녀오신 분들의 사진을 보니 작년 보다는 많이 늦는 것 같더라고요. 암튼, 감안해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경북 천년숲 정원은 자차로 방문 시 입구 쪽의 주자창에 주차를 하셔도 되고, 단풍이 한창일 때는 차량들이 많아 내부에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땐 입구 바깥쪽 갓길에도 주차를 할 수 있으니 갓길에 주차를 하시면 되요. 입장료 역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부담없이 다녀가기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산책로 양옆으로는 키가 큰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단풍이 한창일 때 이길을 걷는 것도 꽤나 운치있고 좋은 것 같더라고요.
작년 이맘때 방문했던 날 날씨가 꽤 추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차가운 날씨 속에 산책을 가을아침 산책을 즐기는 기분이 참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이곳을 방문하면 입구 쪽의 외나무 다리 포토존 쪽에만 사람들이 모여 있어 은근 다른 곳은 꽤나 한산한 모습인데, 외나무 다리 포토존에 사람이 많다면, 잠깐 한산한 가로수길을 산책해 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곳 같았는데, 산책로 한쪽에는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수변공원 형태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연못 주변으로는 걷기 좋은 데크길이 잘 마련되어 있어 이곳 주변으로 산책을 즐겨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예전엔 없었던 LOVE 포토존도 인상적이더군요.
메타세과이어 나무들은 이제서야 가을옷으로 한창 갈아입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곳의 나무들은 벌써 가지가 앙상한 채로 낙엽을 모두 떨군 모습이더군요. 올해는 아직 어떤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이곳이 바로 경주 천년의숲 정원에서 가장 핫플로 알려진 외나무다리 포토존입니다. 주변의 숲과 외나무다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이 꽤나 예뻐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SNS 인증샷을 남기고 있더라고요. 어떨 땐 길다란 대기줄도 있기도 하니 여기서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일단 기본은 웨이팅을 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외나무다리 포토존을 벗어나면, 인근 숲의 나무들도 대부분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인지 가을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올해는 단풍이 꽤 늦은 편이라 아마 이번주 주말과 휴일이 지나면 꽤 보기 좋은 모습으로 물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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