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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파리 에펠탑이 보이는 샤이오궁의 낮 풍경, 그리고 흐린 가을하늘의 몽마르뜨 언덕 전형적인 유럽의 가을 하늘을 보여줬던 파리 샤이오궁과 몽마르트 언덕 파리 일일투어 일정에서 오전에는 베르사이유 궁전과 정원을 모두 둘러보고 난 후... 오후 일정은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에펠탑 주변과 몽마르뜨 언덕,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까지 둘러보는 것이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이 아무래도 파리 시 외곽에 있다보니 다시 시내로 돌아오기 까지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서울시내처럼 교통체증이 꽤 심한 편이더라구요. 예상보다 늦게 시내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일정에 큰 변동이 생길만큼 늦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끝내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제가 개인적으로 파리 첫날 도착해서 제일 처음 갔었던 샤이오 궁이었습니다. 파리 샘 현지 투어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일일투어는 파리 정부로부터 인가.. 2017. 11. 6.
문경 석탄박물관, 실제 탄광이 있었던 자리에 만들어진 전시관이라 남달랐던 곳 문경 가볼만한 곳, 실제 옛 은성탄광이 있었던 문경 석탄박물관 한 때 우리나라 에너지원으로 많이 쓰였던 석탄은 대부분 태백을 비롯한 강원도 쪽에 많이 있었는데요. 경북 문경에도 대규모 탄광 단지가 있었으니 바로 '은성탄광'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일제시대였던 1938년 탄광 개발 착수가 시작되면서 이후 60~80년대 우리나라에서 석탄 수요가 최절정에 달했던 시기까지 대규모 탄광단지의 명맥을 이어오다가 1994년 폐광이 되면서 그 자리에 문경 석탄박물관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쪽의 탄광과 비교해도 규모면에서 뒤지지 않는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탄광이었지만, 석탄을 대체하는 에너지가 나옴에 따라 자연스레 폐광이 되고 그 자리에 석탄박물관이 들어섰다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문경 석탄박물.. 2017. 11. 3.
시골 간이역 여행, 지금은 폐역이 되어 근대문화유산으로 남겨진 문경 구 불정역 가을에 떠나는 시골 간이역 여행, 폐역이 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문경 불정역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오미자 테마터널의 철로 연장선에 놓여진 불정역은 구 선로가 폐선이 되면서 자연스레 이 선로를 지나는 불정역을 비롯한 몇몇 역들이 폐역이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불정역은 1955년 영업이 시작되어 1993년 폐역이 되었는데, 약 40여년 가까이 이곳 문경선에서 여객과 석탄 수송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던 역이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불정역 역사를 이루는 외벽의 돌들은 인근 영강에서 채취한 오석(烏石)을 쌓아 만든 것이라 그런지 지역색을 잘 반영해 폐역이 된 이후에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근대문화유산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역의 건물 모퉁이를 둘러보면 이렇게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조그만 .. 2017. 11. 2.
하동의 숨은 단풍 명소,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에도 찾아온 곱디 고운 가을 단풍 지리산 자락의 숨어있는 단풍 명소, 청학동 삼성궁의 가을 단풍 지난 포스팅에서 회남재 숲길을 걷기 전에 잠시 삼성궁을 둘러봤다고 얘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삼성궁의 가을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산 자체가 워낙 넓고 큰지라 행정구역상으로도 세개의 도에 걸쳐있는 명산입니다. 지리산 곳곳에 지금 한창 가을 단풍이 물들고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지리산 단풍 명소는 대부분 피아골 계곡으로 많이들 알고 찾아가시지만, 청학동 인근에 있는 삼성궁도 단풍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청학동 마을이라는 지명은 많이 듣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삼성궁은 조금 생소한 분들도 계실거예요. 삼성궁은 앞선 포스팅에서도 잠시 소개를 해드렸는데, 이곳 출신이었던 한풀선사가 1983년부.. 2017.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