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191 교토 산젠인 이끼정원에서 즐긴 가을날의 산책과 단풍이 물드는 풍경 이름만큼이나 독특하고 신선한 느낌 가득한 산젠인(三千院) 이끼정원 호센인을 나와 다음으로 간 곳은 오하라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산젠인 이었습니다. 바로 푸른 이끼가 가득한 이끼정원과 조그만 돌부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호센인과 산젠인은 가까운 곳에 있어서 걸어서 금방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비록 호센인의 액자정원에 밀려 호센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하라를 찾게 되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곳이지요. 사실 호센인에 밀렸지만, 교토여행을 오기 전부터 오하라에서는 이곳 산젠인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요. 절의 규모도 호센인보다는 훨씬 컸으며, 볼거리들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산젠인 역시 호센인과 마찬가지로 입장료가 있는데요. 호센인보다는 100엔 저렴한 700엔.. 2016. 11. 8. 교토 오하라 호센인에서 액자정원을 바라보며 즐긴 말차 한잔의 여유 마치 살아있는 그림을 보는듯한 액자정원이 있는 곳, 교토 호센인 앞선 포스팅에서 교토시내에서 오하라까지 버스편으로 가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실제 오하라에서 가볼만한 두 곳이 산젠인과 호센인입니다. 이중에서 호센인을 먼저 들어가 보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는 관광객이 그나마 덜 한 이른 아침 시간에 호센인의 명물, 액자정원을 조금이라도 더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숙소에서도 아침 일찍 나와 이곳 오하라까지 버스를 타고 온 거였거든요. ^^ 보통 오하라를 방문하면 산젠인을 먼저 가고 호센인을 들르는 편이지만, 저희는 거꾸로 호센인을 먼저 갔다가 산젠인을 들러 모처럼 조용하고 멋진 호센인의 액자정원을 감상하고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센인은 산젠인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 2016. 11. 7. 삿포로 나카지마 공원, 비오는 가을 아침에 산책하기 좋은 곳 형형색색의 단풍이 예쁘게 물드는 가을의 삿포로 나카지마 공원 삿포로.. 라고 하면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겨울에 여행을 많이 가는 겨울도시로만 아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가을에 가셔도 겨울 못지 않은 볼거리가 무척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삿포로는 도시가 처음 생길 때 부터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곳이라 도시 내에 공원이 정말 잘 정비되어 있는데요. 그 중의 한곳이 바로 나카지마 공원이라는 곳입니다. 물론 앞서 소개해드린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도 거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에 가까운 곳이기도 하지만, 나카지마 공원 역시 도심 내에 가까이 있고, 호수와 함께 산책로가 무척 잘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나카지마 공원은 삿포로 역을 기준으로 봤을 때 살짝 떨어진 곳에 있어서 걸어서 가기에는 좀 먼 편이라.. 2016. 11. 4. 삿포로 홋카이도 대학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 풍경 홋카이도 대학에서 모처럼 느껴본 가을 캠퍼스의 낭만 대학교를 졸업한지도 이제 꽤 오래되어서 그런지... 대학캠퍼스는 늘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낭만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한데요. 홋카이도 여행을 하면서도 그런 감정을 느꼈던 곳이 있으니 바로 삿포로에 있는 홋카이도 대학이었습니다. 홋카이도 대학은 삿포로 역에서도 걸어서 갈 수 있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그런지... 숙소가 삿포로 역 근처라면 매번 찾아가는 곳이기도 해서 제가 북해도를 갈 때마다 늘 들렀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홋카이도 내에서는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학교이기도 하며, 지역 특성상 농축산업관련 학과가 특성화된 학교이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제가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는 캠퍼스가 너무나 멋지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지난 가을 여행 때에도.. 2016. 11. 3. 교토 아라시야마의 상징 도게츠교와 가츠라 강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400년이 된 오래된 목조다리 도게츠교(渡月橋)와 가쓰라 강의 뱃놀이 풍경 아라시야마에서 가장 먼저 가 볼 곳으로 앞서 소개해드린 텐류지와 치쿠린 대나무 숲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하지만 아라시야마의 또다른 명물이 있으니 바로 가라츠 강을 가로지르는 도게츠교 목조다리입니다. 도게츠교(渡月橋)는 그 이름의 어원을 살펴보면, 달이 마치 다리에 걸려있는 모습같다...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요. 400여년 전에 나무로 만든 목조다리임에도 아직도 견고하게 잘 남아있어 아라시야마의 상징이 된 듯 합니다. 지금은 다리 전체가 목조는 아닌 것 같고 일부 보수공사를 통해 콘크리트와 철골구조물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하긴.. 매년 어마어마한 관광객들이 이 다리 위를 지나다니고 있으니 아무래도 보강공사를 하지 않으면 .. 2016. 10. 31. 가을 교토여행 1번지, 아라시야마 텐류지와 치쿠린 대나무 숲길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정원 산책, 아라시야마 텐류지와 치쿠린 대나무 숲길 보통 교토여행을 간다고 하면, 교토 인근에 있는 아라시야마 쪽은 꼭 한번 들러보시라고 추천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저역시 10여년전.... JR 패스로 전국일주를 할 때 잠시 들렀다 간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라시야마에서도 대표적인 명소를 꼽으라면, 바로 텐류지(天龍寺)라 불리는 절과 인근의 치쿠린 대나무 숲길을 들 수 있는데요. 특히 가을날 단풍이 붉게 물들어가는 텐류지의 정원과 치쿠린 숲길을 걷는 기분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교롭게도 10년전 아라시야마를 찾았을 때에도 10월달 가을이었는데, 이번에는 11월의 가을에 찾게 되었군요. 두번의 방문 모두 가을에 찾게 되었는데, 역시 이곳은 사계절 중... 가을이 .. 2016. 10. 27. 교토 니조성, 화려한 장식과 정원이 아름다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별장 교토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둘러 본 세계문화유산 중의 한 곳, 교토 니조성(二條城) 교토는 옛 일본의 수도였던 곳 답게 일본의 성을 비롯한 옛 일본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인데요. 교토여행 둘째날 아침... 가장 먼저 찾아가 보기로 한 곳은 니조성.. 이었습니다. 우선 니조성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인물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도쿠가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난 후 일본의 권력자가 되어 도쿄에 새로운 에도막부를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에도막부가 세워지고 난 이후에도 교토에서의 세력을 유지하고 관리를 하기 위해 새로 성을 짓게 되는데, 이 성이 바로 니조성... 쉽게 말해 별장개념으로 지어진 성이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니조성은 교토역 부근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 2016. 10. 26. 교토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거쳐 고다이지 정원에서 즐긴 야경과 가을밤의 산책 고즈넉한 일본 전통의 거리풍경과 가을밤에 더욱 빛나는 고다이지 정원 (高台寺) 교토는 가을시즌이 되면 곳곳에 있는 사찰이나 정원에서는 야간개장 기간을 별도로 정해두어 라이트업 행사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한데요. 교토여행 첫날... 도착하자마자 청수사를 들른 후.. 다음으로 찾아갔던 곳은 바로 인근에 있는 고다이지 정원이었습니다. 고다이지 정원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부인 '네네'가 지은 사찰이며, 히데요시가 죽은 후..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곳이라고 하는군요.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사찰이다 보니 특히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 정원의 야경을 한번 보고싶기도 하고 청수사와도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있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2016. 10. 24. 교토 기요미즈데라 야경, 청수사의 가을 단풍 야간개장 라이트업 가을 교토여행 1번지,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단풍, 그리고 야간개장 야경 벚꽃이 만발하는 봄의 교토도 참 아름답지만,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의 교토도 참 멋지고 좋은데요. 가을 단풍시즌이 되면, 교토의 각 사찰과 관광지에서는 야간입장이 가능한 야간개장을 하게 되어 조명에 물든 붉은 단풍과 가을의 정취를 보다 더 느낄 수 있는 곳이 됩니다. 특히 현지에서 기요미즈데라...라고 불리는 청수사(淸水寺)의 경우.... 대표적인 교토 관광지 중의 한 곳으로 낮이든 밤이든.. 봄이든 가을이든.. 교토에 오게 된다면 꼭 한번식은 들러봐야 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지요. 무엇보다 단풍이 붉게 물드는 가을철에 방문을 하게 된다면... 야간에도 입장이 가능해져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청수사의 야경과 함께 조명에 비친 단.. 2016. 10. 20. 이전 1 ··· 3 4 5 6 7 8 9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