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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910

늦가을에 즐기는 부산 단풍명소 아마도 올해 마지막 단풍일듯 코로나19 속에서 올해는 야속하게도 유난히 단풍이 고왔던 가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강원도에서부터 시작된 단풍은 이제 남쪽 지방까지 거의 다 내려와 마지막 가을을 불태우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벌써 가을이 끝나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까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부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그나마 가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부산 단풍명소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까 해요. 1. 회동수원지 갈맷길 (상현마을~오륜본동) 회동수원지는 부산 금정구 쪽에 위치한 수영강 상류 지점의 인공저수지입니다. 부산 시민의 식수로 사용되는 상수원 구역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쉽게 되지 않는 곳이었지만, 몇 년 전부.. 2020. 11. 19.
서해안 여행지 추천 대천해수욕장 및 보령 머드박물관 여름의 해변은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와 여름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늘 북적거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특수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기란 여간 찜찜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래도 여름이 지난 늦가을의 해변은 한여름의 그 곳과는 많이 상반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특히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으로 여름철 보령 머드축제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오히려 해외에 더 많이 알려져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해수욕장인데요. 아쉽게도 올해는 축제가 열리지 못했지만, 지금의 늦가을 시즌엔 이처럼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여유롭게 해변을 거닐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어서 서해안 바닷가를 접할 기회가 그리 많.. 2020. 11. 15.
소문난 충남 아산 단풍명소, 공세리 성당 및 곡교천 은행나무길 지난 주말 입동 절기를 맞이한 이후 부쩍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그 말은 곧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다는 얘기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제 가을 단풍도 점점 남쪽으로 많이 내려오게 되었는데, 오늘은 충남 아산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진 공세리 성당과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가을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공세리 성당 아산 공세리 성당은 우리나라의 여러 성당들 가운데서도 건축미가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아산을 방문한다면 한번쯤 찾아가볼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봄철에는 성당 주변으로 피어나는 화사한 봄꽃들이 예쁘게 피어나고, 요즘같은 가을에는 성당을 둘러싼 나무들의 단풍이 곱게 물드.. 2020. 11. 11.
보령 가볼만한곳 무창포 해수욕장 무창포타워 신비의 바닷길 시간 부산에 살고 있어 주로 남해와 동해바다를 많이 봐와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저한테 서해바다는 조금 생소하고 낯선 느낌이 있습니다. 동해바다처럼 맑고 투명한 느낌은 아니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이유로 동해바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갯벌을 볼 수 있어 또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서해바다와 면하고 있는 충남 보령에는 여러 해수욕장과 해변이 있습니다. 물론 여름이면 보령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대천해수욕장 보다는 조금 작고 소박하지만,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는 무창포 해수욕장과 무창포 바닷길 시간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무창포 해수욕장은 다른 여느 서해바다처럼 백사장이 꽤나 넓고 긴 편입니다. 백사장 길이만 해도 약 1.5km 정도 되고, 해안가.. 2020. 11. 7.
가을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한국의 서원 3곳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 가는 요즘입니다. 이제 11월이 시작되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가을도 점점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듯해 보이는데요. 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도 예쁘지만 노란색으로 물들어가는 은행나무의 단풍도 참 예쁩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히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와 함께 노란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한국의 서원 3곳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우리나라에서 수령이 오래되어 큼지막한 은행나무를 보러 가려면 서원을 찾아가면 됩니다. 대부분 서원 건물 입구나 주변에는 서원이 지어질 당시에 심은 은행나무가 지금까지 자라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령이 대부분 몇 백년 된 은행나무들이 많은 편인데요.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 서원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1. 대구 도동서원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도동서원은 조.. 2020. 11. 3.
경북 봉화 가볼만한곳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봉화 목재문화체험장 백두대간이 지나는 경북 봉화 지역은 오래전부터 숲이 울창하고 그 안에서 자라고 생산되는 춘양목이 꽤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춘양목은 튼튼하고 질이 좋아 궁궐이나 사찰을 지을 때 많이들 가져다 쓴 목재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춘양목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춘양목을 가지고 직접 목재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봉화 목재문화체험장 이라는 곳인데요. 언제든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까지이며, 특히 체험 프로그램이 잘 구성되어 있고, 체험 뿐만 아니라 목재체험장 주변으로는 산책로 코스도 잘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예요. 봉화목재문화체험장 입구로 들어서면 .. 2020. 10. 28.
일몰과 야경이 멋진 진해 가볼만한곳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안민고개 엊그제 포스팅을 한 마산과 마찬가지로 진해 역시 창원시에 통합이 되면서 지금은 진해시라는 지명 보다는 창원시 진해구로 행정구역이 바뀌게 된 곳인데요. 알다시피 원래 진해는 지금의 가을철 보다는 벚꽃이 피어나는 봄철에 더 주목을 받는 곳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가을날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운 진해 가볼만한곳이 있으니 지금부터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1. 진해해양공원 창원솔라파크 솔라타워 전망대 진해해양공원은 진해 앞바다의 음지도라는 섬 전체를 공원화 한 곳인데요. 음지교 다리를 지나면 바로 공원 입구로 들어서게 됩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솔라타워가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인데요. 진해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솔라타워를 중심으로 공원 주변에는 해전사 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 어류생태학습관을 .. 2020. 10. 22.
기차 타고 떠나는 가을 단풍 여행,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KTX와 SRT가 개통이 되고 난 이후, 바쁜 현대인들의 삶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그에 비해 옛 것, 그리고 느림의 것들은 이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특히 시골 간이역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한 때는 지역 마을의 중요한 교통수단과 관문역할을 하던 곳이 지금은 폐역이 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 가는 곳들이 많은 현실입니다. 경북 봉화의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분천역 역시 그저 그런 잊혀져 가는 시골 간이역 중의 하나였는데요. 몇 년전부터 새로운 관광열차가 지나게 되면서부터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소식에 깊어져 가는 가을날... 기차여행도 즐길 겸 기차를 타고 봉화역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천역은 영동선의 작은 간이역으로 70~80년대 석탄산업이 한창일 때 석탄 운송.. 2020. 10. 20.
가을정취 만끽하기 좋은 사찰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 단풍 주말과 휴일을 맞아 모처럼 가을정취를 만끽하러 나들이를 나가는 분들이 많이 계실 듯 한데요. 강원도 설악산에서부터 시작한 단풍이 지금 한창 남쪽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중이라 이번주부터 약 2~3주간은 전국이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는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풍이 가장 일찍 시작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강원도 오대산일텐데요. 오대산 자락에는 지금 이맘때 딱 가기 좋은 유명한 사찰 두 곳이 있으니 바로 월정사와 상원사입니다. 두 사찰이 위치한 오대산은 오래전부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해 왔던 오대산 사고를 비롯해 월정사와 상원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귀중한 국보와 보물들이 많이 지니고 있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까지 가는 교통편은 만약 강릉선 KTX를 이용한다면, 진부역(오대산역.. 202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