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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911

제주 올레길 부럽지 않은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요즘 방송의 힘 덕분인지... 1박 2일에 소개된 여행지는 방송되고 난 이후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곤 하는데, 그 중 제주 올레길과 얼마전 방송을 했었던 지리산 둘레길이 제일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힘들게 오르내리는 등산보다는 한결 편안한... 올레길과 둘레길... 멋진 경치를 보면서 트레킹을 하는 그 묘미를 만끽하고자 최근 각 지자체에서 트레킹 혹은 산책코스를 정비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그 중 부산에도 멋진 해안트레킹 코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바로 이기대 공원 입구에서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사작전지역이라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지만, 1997년에 개방된 이후, 2005년부터 시에서 산책로를 정비해 시민들에게 멋진 이기대의 해안.. 2010. 9. 30.
환상적인 물안개에 쌓인 안동 월영교의 저녁풍경  안동...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얼마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 이라고 답할텐데, 하회마을 외에도 안동에서 간단히 들러보면 좋을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안동 '월영교' 라는 곳인데, 자세히 소개를 해드리자면, 경북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는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목책 다리로써, 2003년에 지어졌으며, 길이 387미터인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교라고 알려져 있답니다. 조선 중기.. 어느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연이 간직되어 있다고 하는데,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켤레의 미투리(조선시대 신발의 종류)를 만든 지어미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제작하였다고 전해지네요. . . . 제가 월영교를 찾았던 날은 공교롭게.. 2010. 9. 21.
부산여행의 떠오르는 명소, 다대포 일몰  예전엔 타지 분들이 부산으로 여행을 오신다 하면 대부분 유명한 해운대, 태종대 등 많이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를 찾게 되는데, 최근들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다대포 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다대포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었고, 그저 그다지 물이 깨끗하지 못한 해수욕장과 아~~주 오래전 간첩이 침투했었던 그런 곳으로만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 최근 몇년전부터 디카의 보급화로 인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 특히 사진동호회 같은 곳에서 이곳 다대포 일몰을 찍으로 많이들 오시고, 또 그 일몰 사진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다대포 일몰이 꽤 유명해 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 . . 제가 갔었던 이날도 많은 분들이 이곳 다대포에서의 일몰을 카메라에 담고자 해변에 삼.. 2010. 9. 17.
하늘공원에서 만난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가을의 대표적인 꽃을 얘기하라고 하면 바로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지요? 보통 길가나 시골 들녘 같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코스모스를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는 하늘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하늘 가까이 있는 그 곳에서 가을의 느낌을 한번 전해보려 합니다. . . . 서울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찾아 가보셨음직한 하늘공원...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어졌던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공원이라 올라가는 중에 이렇게 월드컵 경기장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상암구장은 볼때마다 느끼는데 참 잘 지어진 건물이라 생각된답니다... 한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지붕이 맘에 들어요... ^^ . . . 부산에서 온 촌놈.... 처음에는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 2010. 9. 15.
잔뜩 흐린날, 작은 어촌마을에서 전해졌던 가을냄새  막바지 여름이 끝나가는 가운데, 이제 태풍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비오는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지난 7-8월의 그렇게 뜨거웠던 햇살은 더이상 만나볼 수가 없어 가을이 성큼 다가옴이 느껴지는군요. 흐린 날씨였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해 가까운 바닷가 마을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여름이 끝나가는 바닷가의 풍경은 어떨지 하고.. 말이죠.. ^^ . . . 찾아간 곳은 예전에 한번 소개드렸던 문무대왕릉 근처에 있는 감포의 한 어촌마을이랍니다. 간밤에 지나간 태풍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아직도 바람이 세게 불어 포구에 정박되어 있는 고깃배들이 많았어요. . . . 보시다시피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햇빛은 좀처럼 볼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더.. 2010. 9. 13.
파란하늘 아래 찬란했던 경복궁 가을 나들이  요즘 계속 비만 계속 내리고 날씨가 좋지 못한 날이 많았는데, 몇해전 하늘이 아주 파랬었던 9월의 어느날... 미국 비자 인터뷰 때문에 서울에 갈일이 있어 올라간 김에 시간이 남아 경복궁에 잠시 들르기로 했습니다. 경복궁은 굳이 따로 설명을 안드려도 다들 너무나 잘 아시는 조선의 첫 궁궐이자 정궐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요. . . . 궐 안으로 들어서니 때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실제 조선시대 때의 수문장 교대식을 재현하는 장면이었던것 같은데, 꽤나 흥미로와 오랫동안 서서 지켜봤었네요. ^^ . . . 도열해 있는 조선시대의 군사들...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나름 진지한 모습이더라구요. 빨간 의상이 파란하늘 아래 아주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는것 같았습니다. . . . 역시 궁궐이.. 2010. 9. 12.
부산의 민주화 운동의 성지, 민주공원을 아시나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은 부산 민주공원 부산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민주공원은 한국 근현대사의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해 온 4.19 민주혁명과 부마민주항쟁, 그리고 6월 항쟁으로 이어져 온 부산 시민의 숭고한 민주 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에 개관한 조그마한 기념 및 전시관이랍니다. 참고로 개관식을 할때 김영삼, 김대중 두분의 전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하기도 한 곳이기도 하지요. . . . 화창한 주말을 맞이해서 집에서 가까운 민주공원을 찾기로 하고 산복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중이예요. ^^ 민주공원은 앞서 말씀 드렸듯이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산복도로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부산에는 산이 많이 이런 산복도로가 참 많답니다. 그래서 겨울에 눈이 조.. 2010. 9. 6.
한국 전통마을의 정취가 숨쉬는 곳, 경주 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전통마을의 정취가 숨쉬는 곳, 경주 양동마을 중부지방은 한창 폭우가 쏟아질 지지난 주말 무렵... 남부지방은 비 한방울은 커녕... 내리쬐는 햇살과 폭염으로 인해 바깥으론 한발자국도 움직이기 힘든 그런 날씨에... 경주 양동마을을 찾기로 했답니다. -.-;;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그렇게 더운 날씨에 움직였을까... 했는데.. 예전에도 한번 찾은 기억이 있는 경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에 얼른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 . . 경주 양동마을에 대해 잠시 소개하자면, 우리나라 조선시대 최대의 반촌중 하나로 알려진 곳이며, 특이하게 경주 손(孫)씨, 여강 이(李)씨 양성이 서로 협조하여 500여년의 .. 2010. 9. 3.
임진왜란 당시 호국영령들을 모신 부산 동래 충렬사  부산 동래에 위치한 충렬사 부산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어떤 분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지나치는 곳이 바로 이곳 일겁니다. 바로 시내교통의 중심이 되는 안락교차로 한쪽에 위치한 곳이라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보게 되는 곳이 바로 이곳인데, 정작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 같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충렬사라 함은... 제일 먼저 임진왜란 당시 생각나시는 분.... 바로 이순신 장군을 모신 통영의 충렬사가 떠오르지만 부산에도 역시 임진왜란때 나라를 구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모신 충렬사가 있답니다. . . . 시내에 한가운데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찾아가기는 정말 쉬운 곳이예요.... ^^ 입구를 들어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바로 본전으로 향할 수 있답니다. . . . 현재의 충렬사는 1.. 201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