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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905

이미 늦가을이 찾아와버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요즘 아침저녁으로 겨울같이 꽤 쌀쌀한 날씨 탓에 일교차가 심한 날이 계속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려버려 일주일동안 꼼짝달싹도 못했는데... 다행히 이제 좀 괜찮아진것 같네요. ^^ 지난 주말에는 은행나무 단풍을 보러 가고 싶어 경북 영주 부석사와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를 잠시 다녀왔답니다. 부석사는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곳이기에 따로 소개를 드리기로 하고,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여기서는 양곡저수지..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부근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수소문하여 찾아간 곳이었어요. . . . 저수지 자체는 그리 크거나 넓은 저수지는 아니었어요. 사진 오른쪽에 한분이 낚시하고 계신걸 보니... 민물낚시를 할 수 있는 곳 같.. 2010. 11. 7.
대한민국 국가대표 가을풍경을 간직한 주산지  오늘은 일본여행기를 잠시 접어두고 우리나라의 가을풍경을 다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전에 제 포스팅에도 한번 소개가 되었던 적이 있는 바로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산지인데, 지난 포스팅에서는 봄의 주산지 풍경을 소개했다면, 오늘은 가을의 주산지 풍경을 안내해 드릴까 해요. ☞ 관련글 : 주산지, 가장 한국적인 수채화 풍경을 간직한 곳 (http://shipbest.tistory.com/65) . . . 다른 곳은 몰라도 이곳 주산지 만큼은 찾아가실때 시기와 시간을 잘 맞춰서 가시는게 좋은데, 일교차가 크게 차이나는 봄과 가을때에는 이렇게 새벽녘에 환상적인 물안개를 보실 수 있으므로 새벽녘에 도착하시는게 아마 멋진 주산지의 풍경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 . 세계 어디를 가든... 그곳만의 멋.. 2010. 11. 2.
더딘듯, 그러나 깊숙히 찾아드는 청량산의 가을  지난 주말에서야 비로소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보통 10월 중순쯤에 절정을 맞이하는 설악산 단풍이 예년에 비해서는 올해는 많이 늦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 이남 쪽으로는 절정의 단풍을 보려면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조그만 도립공원으로 알려진 청량산 내륙지방에 위치한 곳이라 우리나라에서 한겨울에 춥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설악산이나 내장산처럼 많이 알려진 단풍명소보다 그나마 한적하고 고즈넉한 곳을 찾아보고 싶어 떠난 곳이었습니다. . . . 지도출처 : 청량산 도립공원 홈페이지 (http://mt.bonghwa.go.kr/open.content/ko/) 청량산을 등반하기 위한 간단한 지도인데, 지도를 대충 봐.. 2010. 10. 25.
제주 올레길 부럽지 않은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요즘 방송의 힘 덕분인지... 1박 2일에 소개된 여행지는 방송되고 난 이후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곤 하는데, 그 중 제주 올레길과 얼마전 방송을 했었던 지리산 둘레길이 제일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힘들게 오르내리는 등산보다는 한결 편안한... 올레길과 둘레길... 멋진 경치를 보면서 트레킹을 하는 그 묘미를 만끽하고자 최근 각 지자체에서 트레킹 혹은 산책코스를 정비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그 중 부산에도 멋진 해안트레킹 코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바로 이기대 공원 입구에서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사작전지역이라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지만, 1997년에 개방된 이후, 2005년부터 시에서 산책로를 정비해 시민들에게 멋진 이기대의 해안.. 2010. 9. 30.
환상적인 물안개에 쌓인 안동 월영교의 저녁풍경  안동...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얼마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 이라고 답할텐데, 하회마을 외에도 안동에서 간단히 들러보면 좋을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안동 '월영교' 라는 곳인데, 자세히 소개를 해드리자면, 경북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는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목책 다리로써, 2003년에 지어졌으며, 길이 387미터인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교라고 알려져 있답니다. 조선 중기.. 어느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연이 간직되어 있다고 하는데,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켤레의 미투리(조선시대 신발의 종류)를 만든 지어미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제작하였다고 전해지네요. . . . 제가 월영교를 찾았던 날은 공교롭게.. 2010. 9. 21.
부산여행의 떠오르는 명소, 다대포 일몰  예전엔 타지 분들이 부산으로 여행을 오신다 하면 대부분 유명한 해운대, 태종대 등 많이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를 찾게 되는데, 최근들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다대포 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다대포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었고, 그저 그다지 물이 깨끗하지 못한 해수욕장과 아~~주 오래전 간첩이 침투했었던 그런 곳으로만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 최근 몇년전부터 디카의 보급화로 인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 특히 사진동호회 같은 곳에서 이곳 다대포 일몰을 찍으로 많이들 오시고, 또 그 일몰 사진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다대포 일몰이 꽤 유명해 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 . . 제가 갔었던 이날도 많은 분들이 이곳 다대포에서의 일몰을 카메라에 담고자 해변에 삼.. 2010. 9. 17.
하늘공원에서 만난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가을의 대표적인 꽃을 얘기하라고 하면 바로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지요? 보통 길가나 시골 들녘 같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코스모스를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는 하늘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하늘 가까이 있는 그 곳에서 가을의 느낌을 한번 전해보려 합니다. . . . 서울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찾아 가보셨음직한 하늘공원...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지어졌던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공원이라 올라가는 중에 이렇게 월드컵 경기장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상암구장은 볼때마다 느끼는데 참 잘 지어진 건물이라 생각된답니다... 한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지붕이 맘에 들어요... ^^ . . . 부산에서 온 촌놈.... 처음에는 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 2010. 9. 15.
잔뜩 흐린날, 작은 어촌마을에서 전해졌던 가을냄새  막바지 여름이 끝나가는 가운데, 이제 태풍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비오는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지난 7-8월의 그렇게 뜨거웠던 햇살은 더이상 만나볼 수가 없어 가을이 성큼 다가옴이 느껴지는군요. 흐린 날씨였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해 가까운 바닷가 마을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여름이 끝나가는 바닷가의 풍경은 어떨지 하고.. 말이죠.. ^^ . . . 찾아간 곳은 예전에 한번 소개드렸던 문무대왕릉 근처에 있는 감포의 한 어촌마을이랍니다. 간밤에 지나간 태풍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아직도 바람이 세게 불어 포구에 정박되어 있는 고깃배들이 많았어요. . . . 보시다시피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햇빛은 좀처럼 볼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더.. 2010. 9. 13.
파란하늘 아래 찬란했던 경복궁 가을 나들이  요즘 계속 비만 계속 내리고 날씨가 좋지 못한 날이 많았는데, 몇해전 하늘이 아주 파랬었던 9월의 어느날... 미국 비자 인터뷰 때문에 서울에 갈일이 있어 올라간 김에 시간이 남아 경복궁에 잠시 들르기로 했습니다. 경복궁은 굳이 따로 설명을 안드려도 다들 너무나 잘 아시는 조선의 첫 궁궐이자 정궐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요. . . . 궐 안으로 들어서니 때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실제 조선시대 때의 수문장 교대식을 재현하는 장면이었던것 같은데, 꽤나 흥미로와 오랫동안 서서 지켜봤었네요. ^^ . . . 도열해 있는 조선시대의 군사들...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나름 진지한 모습이더라구요. 빨간 의상이 파란하늘 아래 아주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는것 같았습니다. . . . 역시 궁궐이.. 201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