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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911

추억과 함께 떠나는 색깔여행, 부산 감천동 문화마을  부산의 산토리니.. 혹은 부산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부산 감천동 문화마을...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극도 마을이라 불리었는데, 최근 문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변경을 하고, 골목 골목길마다 각종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들이 더욱 많아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 . 가파른 언덕에 층층으로 지어진 조그만 가옥들.... 좁디 좁은 골목길로 이어진 이 집들은 멀리 건너편 언덕에서 바라보면 형형색색 모여있는 파스텔톤의 모습들이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경이 떠오르는 그런 곳이랍니다. 물론 산토리니 같은 휴양지는 아니어서 화려한 부분은 없고, 오히려 어렵고 힘든 시절 우리네 생활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 그런 모습들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 . ... 2011. 2. 23.
7번 국도 여행의 단콜코스 울진 죽변항 '폭풍속으로' 세트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하나 꼽으라고 하면 단연 부산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나있는 7번 국도를 가장 먼저 선택하는 분이 많으실거예요.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7번 국도 여행하기엔 좀 힘든 부분이 있을수도 있지만, 부산에 사는 저로서는 1년에 한두번 정도 마음을 먹고 부산을 출발해 7번 국도를 따라 강원도까지 다녀오곤 한답니다. . . . 7번 국도를 따라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곳 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해안드라이브 백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 멋진 곳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중간쯤 위치한 경북 울진의 죽변항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울진 죽변항은 동해의 풍부한 어장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예부터 고깃배가 자주 드나드는 어촌마을이었는데, 많이들 아시다시피 영덕과 함께 우리.. 2011. 2. 22.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견딘 태백산 주목의 환상 설경 겨울산행의 매력,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을 지내온 태백산 주목의 환상적인 설경 안그래도 일수가 짧은 2월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고, 달력상으로는 이제 봄을 맞이할 3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올겨울의 마지막 겨울 풍경이 될지 모르는 태백산 주목의 아름다운 설경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예전에 겨울산행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덕유산 눈꽃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 포스팅 보러가기 [클릭]) 태백산 역시... 덕유산 못지 않은 눈꽃과... 무엇보다 아름드리 주목에 피어난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 . . (지도출처 : 태백산 도립공원 홈페이지) 태백산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전 유일사에서 시작해서 천제단이 있는 장군.. 2011. 2. 21.
꽁꽁 얼어버린 겨울의 우포늪에도 생명은 살아숨쉴까?  예전에 한창 사진에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을때 사진을 찍으러 자주 갔었던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창녕 우포늪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대개 계절이 초록빛이 완연한 봄이나 여름철이었는데, 겨울의 우포늪 풍경은 과연 어떨까 하고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었지요. (여름철의 우포늪이 보고 싶으시다면.... ☞ http://shipbest.tistory.com/144) . . . 우포늪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눈앞에 보이는 저 미류나무는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우포늪은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국내 최대 크기의 늪지대로서 현재는 람사르 국제습지조약 보존습지로 지정이 되어 있어 생태게 특별 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 . . 이제 .. 2011. 2. 18.
아무나 쉽게 볼 수 없다는 하얀 눈이 덮힌 해운대 백사장  여러분은 하얗게 눈이 덮힌 겨울철의 해운대 백사장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저께 함박눈이 쏟아지던 날..... 우연히 해운대에 볼일이 있어 나갔는데... 백사장 쪽으로 가보니 마치 하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말그대로 백사장이 白사장으로 보이는게 참 이색적이더라구요. 사실 부산에 살면서도 이렇게 하얀 눈이 덮힌 해운대 백사장을 두눈으로 직접 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 . . 과연 하얀 눈이 쌓인 해운대 백사장 전체를 덮고 있는 풍경을 두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보통 부산이라는 도시가 겨울철 눈이 내리는 날이 하루 이틀 정도 밖에 되질 않고.... 게다가 저렇게 백사장을 하얗게 덮어버릴만큼 많은 눈이 내리는 확률은 더더욱 줄어드는데.... 저처럼 부산에 살면서도 눈덮힌 해운.. 2011. 2. 16.
겨울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주 덕유산 눈꽃기행  한동안 뉴질랜드 여행기를 계속 포스팅 하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 겨울여행지를 소개를 해드리고자 잠시 국내여행기를 포스팅 해보기로 합니다. 유난히 새해 시작부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 폭설이 내려 고생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줄로 압니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도 좀처럼 눈구경 하기 힘든 부산에 살고 있는지라.... 겨울만 되면 눈에 대한 환상이 저를 가만두지 못하게 해 매년 겨울마다 무주를 찾아 가곤 합니다. 무주리조트에 있는 곤도라를 타면 저같은 저질체력도 그리 힘들이지 않고 산 정상까지 올라서 멋진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겨울철 눈소식이 있으면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 . . 부산에서 출발을 할때만 해도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였는데, 경상도를 벗어나 전라도로 들.. 2011. 1. 3.
서해에서도 바다 위 일출을 볼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벌써 이틀째로군요. ^^ 올해는 새해 아침부터 날씨가 상당히 추워 해돋이를 보러 가신 분들은 아마 고생이 많으셨을듯 한데..... 서해에서도 드물게 바다 위 수평선 위로 해가 뜨는 일출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 이젠 많이 알려진 곳이라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해돋이를 보러 가시지 않은 곳일까 생각되네요. 원래 서해에서는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가 힘든 곳인데 왜목마을은 그 지형적 특성 때문에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 암튼... 새해 아침엔 이렇게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면서... 올 한해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라며 복 많이 받으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 . . . . . 2011. 1. 2.
일출보다 찬란한 추암해수욕장의 여명  지금도 TV가 시작할때 나오는 애국가 첫장면에 추암해수욕장의 일출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동해안 일출 명소 중 가장 멋지고 장엄한 일출 장소가 바로 추암해수욕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끔씩 무박으로 강원도에 여행을 갈 때 일출이 보고 싶으면, 꼭 한번씩 들리는 곳이 이곳 추암해수욕장인데, 지난 여름 장마철에 이 곳 일출을 보러 갔다가 일출은 커녕... 비만 잔뜩 맞고 온 기억이 있어, 예전에 일출보기 좋은 겨울철에 찾았던 추암해수욕장의 풍경을 소개하고자 포스팅을 해 봅니다. (☞ 관련글 : 일출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 장마철엔 글쎄... - http://shipbest.tistory.com/92) . . . 무박으로 갔던 여행이라... 부산에서 저녁 늦게 출발을 했는데.. 도착하니 어정쩡한.. 2010. 12. 3.
천년사찰 불국사를 품에 안은 토함산 명품 트레킹  이제 11월도 어느덧 열흘 정도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올해는 가을이 조금 늦게 찾아오나 싶더니 이제 단풍도 거의 끝무렵으로 치달은만큼 겨울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그래서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 막바지 늦가을을 즐기러 가벼운 트레킹 여행을 떠나보고자 합니다. . . . 트레킹에 대한 나름 사전적 의미가 있고, 뜻이 있겠지만, 저는 그냥 등산과 산책의 중간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등에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죽기살기로 올라가는 등산보다는 조금 약하고, 그렇다고 동네한바퀴 휙~ 돌고 끝이 나버리는 산책보다는, 어느 정도 코스가 정해져 있고, 볼거리도 많지만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트레킹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뭐.. 넓은 의미로.. 201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