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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89

비가 오니 더 운치있는 청도 운문사  올해는 유난히도 봄이 늦게 찾아와서일까요? 늦게 찾아온 봄소식만큼 그 반가움이 배가 되는 듯 합니다. 모처럼 봄날의 휴일날, 날씨가 좋지 않아 나들이 나가신 분들은 실망이 많으셨을텐데,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도... 아니 오히려 비가 오는 날, 이곳을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은 청도 운문사를 소개해 보렵니다. . . . 청도 운문사는 어떤 곳? 운문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며,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한 신승이 창건한 절로, 1958년 불교정화운동 이후 비구니 전문강원이 개설되었고, 1987년 승가대학으로 개칭되어 승려 교육과 경전 연구기관으로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하고 있는 곳이라 합니다. (청도 운문사 홈페이.. 2010. 4. 12.
큐슈 온천여행 3박 4일 세부일정 및 소요경비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 격려 속에 큐슈 온천여행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큐슈 온천여행기를 포스팅 하는 중에 세부 여행일정과 경비를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따로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아래에 세부일정 및 경비표를 따로 첨부시켰지만 어디까지나 저의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히 여행경비에 있어서는 각자의 여행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음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큐슈 온천여행 3박 4일 세부 일정 1일차) 부산 --> 후쿠오카 (선박이동, 후쿠오카 시내 - 텐진, 야후돔. 시사이드모모치, 후쿠오카 타워) 2일차) 후쿠오카 --> 유후인 (버스이동, 유후인 당일온천 및 긴린코 주변 산책) 3일차) 유후인 --> 쿠로가와 (버스이동, 온천 3군데) --> 쿠마모토 (버스이동,.. 2010. 4. 11.
분홍벚꽃과 핑크빛 자전거의 만남   봄이면 벚꽃을 비롯해 각종 봄꽃들이 만발하는 경주의 거리에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하이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 . . 어느 따스한 봄날, 카메라를 둘러메고 경주에 가서 오랜만에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로 했어요. 사진동호회에서 같이 활동하는 동생 녀석들이랑 4명이서 갔었는데, 한결같이 칼라풀한 바구니 자전거로 통일을 했지요. MTB 같은 것들을 탈법한 남자 녀석들도 마치 모두 약속이나 한듯 바구니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 . . . 그 중에서 제가 선택한 핑크빛 자전거 입니다. ^^ 남자는 당연히 핑크(?)라며.... 골랐던 건데... 유독 눈에 튀는군요...ㅋㅋ 사실 뒤에 애기 싣는 의자는 너무 민망해 바꿨답니다. (서양에서는 핑크 좋아하는 남자를 동성연애자 취급한다는데... 오해 없.. 2010. 4. 10.
15. 전망좋은 JAL 리조트 씨호크 호텔, 마일리지로 해결하자  일본은 교통비도 비싸지만, 호텔 숙박비도 참 비싸지요. 우리나라처럼 모텔같은 곳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대부분 비즈니스 호텔이 많이 있어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묵을 수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싱글룸이라 해도 도쿄/오사카처럼 대도시 같은 곳은 왠만한 곳은 7,000엔이 넘어가는 가격이죠. 이번 여행지였던 후쿠오카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카타역이나 텐진 주변의 호텔들은 국내 여행사를 통해 특가로 예약을 한다 해도 최소 5,000엔이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일본여행이 지리적으로 가깝긴 하지만, 여러모로 경비면에서는 절약하기가 참.... 힘들다죠... ㅠ.ㅠ 암튼, 전 이번 여행의 모토가 편히 쉬자는 것이었지만, 무조건 저렴하게 다녀오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 첫번째.. 2010. 4. 9.
13. 왜 남탕은 없고 혼탕만 있는걸까? - 야마비코 온천  쿠로가와 온천메구리를 돌면서 세군데 중 이미 두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온천을 할 장소로 찍어둔 야마비코 온천을 가기로 했습죠. . . . 온천을 두군데 하고 나오니, 갈증이 심해서 근처 가게에 맥주한잔 할까 싶어 들어가 봅니다. 근데 쿠로가와 온천 마을 주변에는 가게나 식당들이 눈에 띄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애요. 그냥 조용히 온천만 하고 가기엔 좋은것 같은데 부대시설같은건 아무래도 유후인이 나은듯... ^^ . . . 일본에 오게 되면 맥주와 스시는 꼭 먹게 되는데, 저 하얀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 일본 맥주는 보기만 해도 참 시원하고 먹음직 스럽네요. ^^ . . . 쿠로가와에도 예외없이 이렇게 조그마한 신사가 있습니다. . . . 지조우도우 신사라는 곳인데, 이렇게 출입문 쪽에는 온천.. 2010. 4. 7.
11. 자연과 한몸이 되다 - 쿠로가와 산가 료칸 온천  쿠로가와 온천 마을 입구에서 혼자 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가 료칸...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정말 걸어서 오기엔 머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름에 이까지 걸어 오실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바래요~ ^^;; 이곳에 숙박하실 분들은 당연히 료칸에서 픽업서비스를 해줍니다만, 저처럼 당일 온천으로만 오는 사람들은 오로지 튼튼한 두다리로 걷거나 지나가는 차에 히치하이킹을 시도해야 한다는... ^^ . . . 여기가 산가료칸으로 들어가는 입구랍니다. 전통료칸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군요. . . . 입구에서도 조금 더 걸어내려가야 온천 접수를 할 수 있는 프론트가 나온답니다. . . . 이곳이 바로 숙박 체크인 및 당일온천 접수를 받는 프론트가 있는 건물입니다. . . .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데스크.. 2010. 4. 5.
10. 일본 만화 속 풍경 같았던 쿠로가와 온천마을  유후인에서 쿠로가와로 가려면 규슈횡단버스나 아소유후고겐버스 두 종류 밖에 없구, 그나마 위의 버스는 하루에 몇편 다니지도 않으니, 시간 운용을 잘 하셔야 합니다. 시간표는 ---> http://www.kyusanko.co.jp/sankobus/kyushu_odan/pdf/oudan_20081001.pdf 산큐패스 있으신 분들은 규슈횡단버스를 타시면 되고, JR 북큐슈레일패스를 가진 분들은 아소유후고겐버스를 타시면 별도의 요금없이 패스가 적용되는데, 아소유후고겐버스는 반드시 예약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규슈횡단버스도 왠만하면 미리 예약을 하고 타시는게 나을겁니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 버스예약사이트는 ---> https://yoyaku.rakubus.jp/ 산큐패스 있으신 분.. 2010. 4. 3.
9. 유후인 아침 산책, 그 평화로움에 빠져들다.  유후인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긴린코의 아침 풍경입니다. 조식 시간은 8:00, 8:30, 9:00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쿠로가와로 가는 버스 시간이 9:11분 버스라 8:00 조식을 선택하고, 조식을 먹기전, 긴린코의 아침 풍경을 보기 위해 잠시 산책 나왔답니다. . . . 역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호수 주변엔 아무도 없습니다. . . . 아침이면 낮에 봤던 수증기보다 많이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루 안보였네요. 전날 낮에 봤던 거랑 비슷한 수준... . . . 긴린코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호숫가에 텐소신사(天祖神社)라 불리는 조그만 신사를 볼 수 있어요. 일본은 역시... 어딜가나 저런 신사는 쉽게 볼 수 있는듯... . . . 신사 주변엔 언제나 그렇듯이... 저렇게 .. 2010. 4. 2.
8. 혼자서 료칸 분위기 내며 유후인에서 하룻밤 묵기 사진에 보이는 곳이 저 혼자 유후인에서 하룻밤 묵게될 누루카와(ぬるかわ) 료칸.... 이라 하기엔 약간 부족한.... 암튼.. 그런 곳인데, 아까 낮에 소바를 먹었던 누루카와 식당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죠. 유후인에서 하룻밤을 묵고 갈 것인가... 아니면 그냥 당일로만 있다가 그냥 후쿠오카로 돌아가서 숙박을 할까 고민을 했지만.. 나름 유후인에서 하룻밤 묵어보며 밤에 하는 온천의 여유로움도 한번 느껴보구 싶고.... 또 다음날 쿠로가와로 가려면... 후쿠오카로 돌아갔다가 다시 쿠로가와까지 가는것이 아무래도 번거롭고 하니..... 그냥 이곳 유후인에서 하룻밤 묵고 가기로 한 것입니다. 근데 사실... 유후인은 쿠로가와랑 마찬가지로 온천지역이다 보니... 숙박의 대부분이 고급 료칸들입니다. 따라서 저처럼 .. 201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