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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57

해무 때문에 성산일출봉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던 광치기 해변 용눈이 오름을 오르고 난 후, 찾아간 곳은 성산쪽 방향이었습니다. 5월이라 성산일출봉 부근의 유채꽃은 이미 다 졌으리라 생각은 했으나 멋진 일출봉의 모습을 담을 기대에 잔뜩 부풀었지요. . . . 제주의 푸른바다와 푸른하늘 아래 멋진 성산일출봉을 기대했건만.... 날씨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낀 안개가 낮시간이 다되도록 걷히지 않더라구요. ㅠ.ㅠ . . . 바다와 함께 성산일출봉을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곳 광치기 해변인데... 사실 광치기 해변은 처음 찾아간 곳이었거든요. 올레 1코스의 마지막 종점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사진으로 이곳의 풍경을 보니 너무나 좋아 이곳의 풍경을 직접 담아보려 했었지만... 날씨가.. ㅠ.ㅠ . . . 그.. 2012. 6. 4.
제주 오름을 처음 가보는 이들에게 제일 먼저 추천하는 곳, 용눈이오름 전날 하루종일 올레길을 걸어서였을까? 다음날 아침이 되니 다리가 많이 뻐근하네요. ^^;; 이날은 마침 일요일이기도 하고, 제주에 사는 아는 동생이 자신의 차로 같이 움직이겠다고 해서 편하게 다니기도 한 날입니다. 제일 처음으로 간곳은 바로 용눈이 오름이었어요. . . . 용눈이 오름으로 가는 길에 어느 한 목장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계신 마(馬)님들.... -.-;; 역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요? . . . 용눈이 오름은 제주 시내에서 차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있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아시다시피 올레길과 함께 오름이라는 단어도 최근들어 제주여행에서 필수로 회자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많은 제주 여행객들이 오름투어를 하는데, 저는 예전에 지미오름이라는 곳을 처음.. 2012. 5. 29.
제주 올레 10코스의 백미, 살아있는 지구과학 학습장, 용머리 해안 산방산을 마주보며, 10코스를 걷던 중..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 뒤.... 산방산으로 올라가는 대신 아래 바닷가 쪽으로 나있는 용머리 해안을 향해 발길을 옮기기로 합니다. 용머리 해안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수천 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오는데, 180만 년 전 수중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게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모래사장[黑沙場]이 펼쳐져 있는 곳이랍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 2012. 5. 24.
제주올레 10코스, 시원한 제주 바다의 풍경이 시작되는 곳 오전에 가파도 청보리밭을 구경하고 난 뒤, 다시 모슬포로 돌아와서는 오후시간에는 올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모슬포 주변에서 가까운 올레길이 10코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10코스를 걸어보기로 결정하고 일단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 또한 렌트를 한 상태라, 차는 일단, 송악산 부근에 주차시켜 놓고, 택시를 타서 10코스 시작점인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까지 가기로 했지요. . . . 송악산에서 콜택시를 부르니 1만원 정도에 10코스 시작점인 화순 금모래 해변까지 갈 수 있더군요. 이곳이 바로 10코스 시작점입니다. 사실.. 이때껏 제주를 여러번 오기는 했지만, 올레길은 한번도 걸어보진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날.. 날도 너무 좋고, 이번 기회에 한번 걸어볼까 해서 결심을 했던거랍니다. 사.. 2012. 5. 22.
가파도 청보리밭을 거닐면서 느껴보는 색다른 제주의 봄풍경 본격적으로 제주의 봄을 맞이할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 오전은 날씨가 괜찮으면 모슬포에서 배를 타고 가파도로 들어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날씨가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파도행 배에 몸을 싣기 위해 서둘로 모슬포항으로 가기로 합니다. . . . 모슬포항은 제주에서 승용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제주도 서남단의 조그만 항구랍니다. 국토 최남단의 마라도와 제주도와 마라도 사이에 있는 가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항구이기도 하지요. 원래 마라도랑 가파도는 해상날씨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배가 끊기는 곳이라 날씨에 매우 민감한 항로이기도 한데,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 . . 가파도행 승선권과 돌아오는 배표를 들고 찍은 모습~.. 2012. 5. 17.
여행 마지막날까지 그칠줄 모르는 눈을 뒤로한 채 귀국길에...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이 곳 타카야마를 비롯한 호쿠리쿠 지방은 어김없이 눈발이 휘날리는군요. 간밤에 어제보다 더많은 눈이 내려 이곳 타카야마 시내에도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 . . 타카야마에서 이틀을 묵었는데, 각각 다른 숙소에서 묵었다는 얘기는 지난편에 언급했듯이.. 둘째날 묵었던 숙소는 아르피나 호텔이었습니다. 이곳은 따로 홈피가 없는 것 같았고, 자란을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호텔인것 같았습니다. 타카야마 역에서도 걸어서 10분 이내의 좋은 위치에다가 새호텔이니 시설의 깨끗함은 물론, 카나자와에서 맛봤던 꼭대기층의 대욕장 및 노천온천은 바로 이곳을 예약하기에 결정타였다고 볼수 있었죠. ㅎㅎ 싱글룸 기준으로 가격은 6,750엔 정도 밖에 하지 .. 2012. 2. 29.
동화속 그림같은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시라카와고 전망대  점심때가 되니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알람을 울려댑니다. ^^;; 타카야마에서 미리 싸간 유부초밥 도시락과 함께 따끈한 우동국물을 한그릇 들이키니 속이 따뜻해지는게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점심도 해결했겠다..... 눈은 아직도 펄펄 내리고 있어 그칠 기미가 전혀 안보이는 상황이지만... 전망대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 . . 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눈... 이 눈은 도대체 언제 그칠건지... -.-;; . . . 원래 이길은 차가 다니는 길인데,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차도인지 인도인지 구분도 안갑니다. 다니는 차도 저기 보이는 버스 말고는 별루 없고 해서 아예 차도로 걷고 있는 중이죠.. ㅎㅎ . . . 아까 봤던 감나무와는 다른 감나무인가 봅니다. 그러고보니 이곳 시라카와고 마을에는 감나무가.. 2012. 2. 21.
폭설이 빚어낸 한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닮은 시라카와고 마을  시라카와고 마을에 도착하면서부터 이 엄청난 폭설을 보구나서 놀라버린 저는... 과연 이곳 사람들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한겨울에는 어떻게 생활을 할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눈에 지붕이 내려앉는 것을 막기 위해 뾰족 삼각지붕 모양을 한 가옥 형태와 함께... 각 집에는 기본적인 제설기구들은 크든 작든 다들 하나씩은 갖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겨울의 폭설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한 동시에 또한 관광지화 시키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 시라카와고의 가옥들은 멀리서 보면 작고 아기자기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그 규모가 꽤나 크답니다. . . . 아빠가 두 아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여행을 왔나 봅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도 저런 자상한 아빠의 모.. 2012. 2. 14.
리틀교토라 불리우는 타카야마 전통거리, 직접 보구나니 이해가...  여행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9:50분 버스를 타고 타카야마를 출발해 시라카와고 마을로 들어가는 날이네요... ^^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중의 한곳이 바로 시라카와고 마을이라 더 설레는 아침이었습니다. 시라카와고행 버스를 타기 전, 시간이 남아 잠시 타카야마의 아침거리를 돌아보기로 했어요. . . . 일어나자마자 먼저 호텔 창문의 커튼을 열고 창밖을 보면서 날씨를 확인합니다. 오~~ 다행히 간밤에 눈이 더 내렸나보네요... 타카야마 역광장이 어제보다 더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 . . . 둘째날 묵었던 호텔이예요... 워싱턴 호텔 플라자.... 그나마 저렴하고 평이한 수준의 비즈니스 호텔이었습니다. 타카야마 유스호스텔에서 묵을까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냥 .. 201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