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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부산 근교 가을 정취 만끽하기 좋은 경남 다랭이논 다랑논 풍경

by @파란연필@ 2022. 10. 14.

가을이 깊어가며 농촌 지역에서는 가을걷이 추수가 한창입니다. 이미 추수를 끝낸 곳도 많고, 아직 누런 황금들녘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도 몇몇 있을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근교에서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으면서도 계단식 논으로 일컬어진 독특한 지형의 다랭이논 다랑논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 몇몇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고성 당동만 다랑이논

 

경남 고성 거류산 인근에는 당동만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바닷가 안쪽으로 자리잡은 넓은 평지 부근에 다랑이논이 펼쳐져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해안가 고지대가 아닌 평지 쪽에 다랑이논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고성 당동만 다랑인온 풍경을 가장 잘 보기 위한 곳은 거류산 정상 부근인데요.

 

거류산 정상까지는 약간 힘들게 등반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이곳 거류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당동만의 시원한 풍경과 가을걷이가 한창인 당동만 다랑이논 풍경을 마주하고 있으면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울산 울주군 두동면 다랑이논

 

울산 울주군 두동면 다랑이논은 고성 당동만과는 다르게 산 속 깊숙한 내륙 쪽에 자리잡은 다랑이논입니다. 마찬가지로 두동면의 다랑이논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인근의 연화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보는 풍경이 좋은데요. 정상 바로 아래 중계소까지는 어느 정도 차량이 접근이 가능해 거류산 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볼 땐 몰랐지만, 연화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두동면 다랑이논의 규모도 꽤 넓은 편이더라고요. 조금 이른 시기에 방문했던지라 아직 초록빛을 많이 띠고 있지만, 가을이 한창인 시즌에 방문한다면, 누런 황금들녘을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내륙 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이른 새벽에 찾아가게 된다면 멋드러진 운해가 어우러진 다랑이논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3. 밀양 감물리 다랑이논

 

부산과 가까운 경남 밀양에도 다랑이논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감물리 마을인데요. 대구부산 고속도로 삼랑진IC에서 빠져나와 만어사 방면으로 향하는 길에 감물저수지가 나오는데, 그 부근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구불구불 산길이 이어져 있어 부산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드리는 곳인데요. 이곳 지형 역시 높낮이 차가 있는 곳이라 다랑이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창 드론으로 풍경을 담으러 다닐 때 밀양 감물리 다랑이논 풍경을 담았던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하늘에서 수직으로 내려다 본 감물리 다랑이논 풍경도 색다르고 예뻤던 것 같습니다. 감물리 다랑이논도 지금 한창 누런 황금 들녘으로 물들었을 시기일 것 같으니 추수가 끝나기 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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