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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의 자유방랑/'06 호주 - 시드니

세계적인 미항의 조건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시드니 달링하버

by @파란연필@ 2011. 7. 6.




한달여의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곳은 다름 아닌 호주 시드니

어차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려면 호주 시드니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을 타야했기에 일단은 시드니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래도 이 먼곳까지 왔는데 어찌 바로 귀국할수 있겠습니까?

그 넓은 호주땅을 뉴질랜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샅샅이 둘러보진 못하겠지만... 

시드니 부근만이라도 그곳에서 잠시 머물며 호주 여행의 맛만 보기로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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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일 한국을 떠났던 날짜가 어느새 한달을 훌쩍 넘기고 이제 마지막 섬(?)나라인 호주로 날아가
 
새로운 여행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
 
과연 일본과 뉴질랜드와는 또 어떻게 다른 나라일까... 라는 설레임을 가지고 마지막 여행지를 향해서 날아가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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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고...
 
드디어 시드니로 향하는 Jet Star 항공 뱅기에 탑승하여 차분히 이륙준비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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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 Star 항공기는 보잉사의 737기는 아니고 에어버스사 320 기종이었던것 같은데...
 
좌석 시트 자체가 고급스런 가죽시트로 되어 있어서 왠지 편안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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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을 이륙하여 뉴질랜드 서쪽 서던알프스를 가로지르며 서서히 시드니 쪽으로 기수를 돌리는데,
 
창밖 아래의 눈덮힌 산맥들을 바라보니 그동안 여행했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게... 가슴이 찡~~해 오는게... ㅠ.ㅠ
 
 
암튼... 3시간여의 비행끝에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간 시차가 있어서인지... 시드니도 아직은 늦은 오전시간이네요. ^^;;

처음 일본에서 호주로 날아와 뉴질랜드 가기 전 하룻밤 묵었을 때의 그 한인 민박집을 찾아 그 곳으로 숙소를 결정하고...
 
일단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잔 관계로.. 오전엔 잠시 숙면을 취하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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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자고 나서 눈을 떠보니... 시간은 이미 오후로 접어들고 있을즈음....숙면도 취했겠다...
 
 피로도 어느 정도 풀린것 같아... 숙소와 가까운 달링하버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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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하버는 바닷가 주변으로 친수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이렇게 시민들이나 여행객들이 마음놓고 언제 어디서든
 
휴식을 취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런 친수공간이 너무나 부럽더라구요.

부산도 곧 북항재개발(?)인가? 시드니처럼 이렇게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지만.. 뭐...
 
해운대처럼 고층아파트나 안들어서면 다행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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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라 그런가? 갈매기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네요.... ^^  
 
저마다... 한자리씩 차지하고... 포즈를 취해주는 우리 갈맥군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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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일까?
 
아.. 저역시 이때쯤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그리워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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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하버 부둣가 건너편에서 바라본 시드니 타워...
 
저 타워는 높이가 꽤 높아서 시드니 중심가에서는 어느 위치에서나 쉽게 볼수가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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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 끝쪽으로 가보니 각종 보트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들도 볼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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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 끝은 달링하버 만(灣) 반대쪽 편을 이어주는 파이어몬트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다리 위로는 모노레일이 지나다니기도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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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몬트 다리 (Pyrmont Bridge) 위에서 바라다 본 달링하버의 모습
 
낯익은 국산 엘X 기업의 아이맥스 상영관도 눈에 띄더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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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막~ 지나고 계단으로 내려서는 순간....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게다가 하늘엔 구름이 안보이고 오히려 햇빛은 그대로 있는것 같던데...
 
암튼... 묘한 상황이 연출되긴 했지만... 10분이 채 되지 않아 비는 곧 그치며 언제 그랬냐는듯 하늘은 다시 개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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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하버 만(灣)을 따라 한바퀴 빙~ 둘러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을 무렵...
 
갈맥군들한테 인기짱(?)이었던 한 아저씨 발견.... 왠지 흐뭇해지는 풍경이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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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맥군.... 배를 채우고 나니 기분이 좋은지 기념으로 다시 한번 포즈를 취해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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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바쁜 도심 속의 공간이지만... 그들의 얼굴엔 늘 여유가 넘쳐나는걸 알수가 있습니다.

이제 해는 슬슬 기울어지고.... 달링하버 (Dariling Harbour)... 라는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전 솔직히.. 이 달링하버..라는 이름자체가 마음에 안들더라는... -.-;;)
 
주변엔 삼삼오오 커플들의 숫자가 늘어남을 알수 있었는데...  솔로인 저로서는 얼른 철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얼릉 딴데로 가야지...  끄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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