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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의 자유방랑/'06 호주 - 시드니

포근함을 간직한 시드니 서큘러키의 보타닉 가든 산책

by @파란연필@ 2011. 7. 14.




다음날 아침...  역시 시차가 빠른 지역에서 늦은 지역으로 이동을 하다보니 아침 시간이 갑자기 여유롭게 느껴지는군요..

(그래봤자 2시간이지만... -.-;;)

사실 뉴질랜드 여행할때에는 세부적으로 계획을 짜서 정보를 많이 가진 채로 여행을 했었지만...

호주 시드니에서는 그렇게 많은 준비를 하진 못했었습니다...

시드니는 그냥 잠시 머물다 가는 경유지 정도로 생각했기에... 그때 그때 상황을 봐서 융통성 있게 다닐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막상 어디로 갈까 하니.. 콱~ 막히더라는.. -.-;;    그럴땐 어김없이 지도를 펼쳐보는게.. ㅎㅎㅎ
 
그나마 시드니에서 유명하고 볼게 많다는 서큘러키(Circular Quay)쪽으로 방향을 잡아보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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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넘어가기 전, 잠시 하루 정도 시드니에 머물렀을 때 잠시 갔던 곳이기도 한 서큘러키...
 
그땐 숙소에서 걸어갈만 거리라 생각해 걸어가기는 했었지만...
 
이날은 지하철도 한번 타보고 싶기도 해서 지하철을 한번 타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
 
일단 숙소가 타운홀(Town Hall) 근처 지역이라 타운홀 역까지 가서 타면 되는데...
 
시드니 지하철도... 처음 타보니 나름 복잡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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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라... 타운홀에서 서큘러키까지는 2 정거장만 가면 되는군요... ^^;;
 
사진에 나와있듯이 서큘러키에는 그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라든지.. 볼거리들이 많답니다... ^^

 
근데 시드니에서 지하철을 타고 좀 황당했던건... 차내 안내방송이 전혀 없다는거... -.-;;
 
미리 두 코스만 가서 내리면 된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내리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지만.... 
 
항상 차내 안내방송에 익숙했던 저로서는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약간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이쪽 사람들은 적응이 되서 그런지 잘 타고 잘 내린는것 같았습니다.. ㅎㅎㅎ

다른지역은 안가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시드니에서 지하철을 타실분들은 내릴곳을 미리 계산해서... 잘 내리세요...
 
잘못하면 지나칠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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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 역 자동발매기에서 한참동안 헤매며 발매한 지하철 티켓~~ ^^;;
 
모든 지명이 생소하니 자동발매기도 나름 복잡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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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러키 역에서 내리면... 바로 바닷가쪽으로 나올수 있습니다... ^^   며칠 전에 한번 와봐서인지... 익숙한 풍경... ^^
 
사진에서도 많이 봤던 하버브릿지도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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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곳의 도심 속 친수공간 활용은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것 같았습니다.
 
빽빽한 빌딩숲....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언제든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의 활용... ^^
 
이런 곳에서 일하는 비즈니스맨은 정말 복받은 것 같습니다....  어디.... 시드니 지사에서 일할만한 좋은회사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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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러키에서 동쪽으로 난 길로 쭉~ 따라가다보면... 익숙한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그 익숙한 건물이 시드니의 상징중 하나인 오페라하우스 (Opera House)... ^^
 
나중에는 지겹도록 봤었던 건물이기 때문에 차차 앞으로의 여행기에도 자주 등장할 것입닌다... ㅎㅎ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날씨가 많이 흐려있어서 대충 사진만 찍고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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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 바로 앞쪽으로 정원을 향해 나있는 조그만 문이 보이는데..
 
그 문은 바로 Royal Botanic Garden (왕립식물원)의 출입문 중 한 곳이랍니다...  그래서 일단 들어가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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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타닉 가든 역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봤었던 정원과 비슷한 풍경입니다.
 
넓은 잔디밭과... 푸르른 나무들이 군데 군데 심겨져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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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가든 한쪽에는 주 총독 관저 (Government House)가 자리잡고 있고,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개방을 하는 곳이지만... 
 
제가 갔을땐 오픈시간이 아직 멀었다는... 오픈할때까지 기다리기는 지루할 것 같아 그냥 밖에서만 보는걸로 만족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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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식물원을 둘러보는데.... 아... 이곳도 생각보다 꽤 넓은 지역이군요.... -.-;;
 
걸어서 다 둘러보기엔 너무나 넓은 것 같고... 한쪽 코스만 정해서 그길로 걸어보기로...
 
그래서 그런지... 걷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중간 중간 빨간색 꼬마 관광열차(?)도 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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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 정원이나 공원을 같은데를 걷다보면.... 제일 기분이 좋았던 것이...
 
우리나라 공원처럼 주변의 사람들에게 간섭받지 않고, 치이지 않는다는게 너무나 좋은 것 같더라구요... ^^

주변에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 조용한 가운데... 나름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쉬고 싶을 땐 얼마든지 쉬어가며... 사진 찍는데도 그만인... 그런 곳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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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꽃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으로 지나가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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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무 둘레... 직접 가서 보니 엄청난 굵기를 자랑하는... 진짜 몇백년은 됨직한 나무..
 
저런 나무들이 한 두그루가 아니더라구요.. 엄청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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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걸어다녀서 그런지 아픈 다리를 잠시나마 달랠 수 있는 조그만 벤치도 눈에 띠네요....

푸른 잔디위의 쉼터는... 여행자들의 마음까지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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