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 히라라항에서 이라부 섬까지 페리타고 다녀오기
오키나와의 부속섬 중의 하나인 미야코지마... 그 미야코지마에서도 또다시 작은 부속섬이 몇개 있는데요.
앞서 소개해드린 쿠리마 섬과 이케마 섬...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이라부 섬이 있답니다.
쿠리마지마와 이케마지마의 경우, 미야코섬과 거리가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아 다리로 다 연결되어 있는 반면,
이라부지마는 위의 두섬보다 큰 제일 큰 섬인데도 불구하고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페리를 타고 건너가야만 하지요.
하지만 얼마전부터 이라부지마에도 다리를 놓기 위해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아마 내년(2015년) 정도 되면
완공이 되어 그 때부터는 페리가 아닌 차량으로도 쉽게 건너갈 수 있을거라 하는군요.
지도를 봐도 이라부섬은 멀리 크게 떨어져 있다는걸 알 수 있는데,
히라라항에서 페리를 타면 사라하마항까지 고속선의 경우 15분, 카페리의 경우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아마 이라부대교가 완공되는 내년 상반기 까지는 페리를 타고 이동해야 하니
지금부터 페리 이용과 관련된 운항시간표라든지 요금을 한번 알아볼까 해요.
대부분 렌트카를 타고 미야코지마를 여행하게 되시므로 렌트카를 배에 실으려면 고속선이 아닌 카페리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네비에 히라라항구 맵코드를 입력하고 항구에 도착하시면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차량을 배에 실으면 되는거지요.
제주도 가보신 분들은 우도 들어갈때 차량을 배에 싣는 것과 똑같은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배 크기도 우도 들어갈 때 타는 배랑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제 차량은 사진에 보시면 오른쪽 제일 위에 보이는데, 마침 항구에 도착했던 시간이 막~ 배가 출발하기 직전이라
겨우 막판에 배에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거 우핸들로 후진하면서 배에 올라가려니 좀 적응이 안되었다는.. ^^;;
차량을 배에 싣고 차에서 내려 갑판 위로 올라가보니 뭐.. 우리네 배랑 그리 다른 것도 없더라구요.
꽤나 낡고 오래된 듯 보였습니다.
배 후미쪽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갈 수 있도록 옥외 벤치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구요.
카페리의 실내는 객실 의자 대신 넓다란 마루바닥으로만 되어 있답니다.
이날이 평일이어서 그런가... 이라부 섬으로 들어가는 승객이 거의 없었다는... ^^;;
배 양옆 통로에도 이렇게 평상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굳이 실내에 있기 보다는
바깥에서 바다바람 쐬면서 가는게 훨 나은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약 25분여를 달려 이라부지마 사라하마항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냥 항구인데도 물빛이 예사롭지 않죠? ㅎㅎ
참고로 히라라항~사라하마항 구간 운항하는 페리회사는 미야코페리와 하야테페리 두 회사가 운영을 하고 있구요.
두 회사간 요금이라든지 운항시간은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용했던 페리는 미야코페리에서 운항하는 카페리 유우부츠호 였는데,
시간표와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루에 6번 왕복 운행을 하고 있으며 이라부에서 마지막 배가 오후 5시10분이니 잘 확인하셔야 하고
차량 도선요금은 왕복 기준으로 경차는 2100엔, 보통차는 3100엔 입니다.
차량을 실을 때에는 운전자 본인 1명은 운임 600엔 면제를 받을 수 있는데,
저는 보통차로 혼자 타고 갔으므로 3100엔으로 다녀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렌트카 없이 그냥 몸만 배에 타시는 분들은 고속선을 이용하셔도 되는데요.
고속선 시간표와 운임은 위와 같습니다. 소요시간은 카훼리보다 10분 정도 빨라요.
아.. 그리고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다른 회사 하야테 해운에서 운항하는 하야테페리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참고로 하야테해운 페리 시간표와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야코페리와 마찬가지로 고속선과 카훼리로 구분하여 운항을 하고 있는데요.
고속선의 경우 오후 6시 (하절기엔 7시)가 마지막 배이고, 카페리는 오후 5시45분 배가 마지막 배이니 참고하세요.
요금은 고속선이나 카페리나 동일한 것 같구요. 성인 왕복기준으로 700엔입니다.
차량도선요금 역시 보통차 왕복기준으로 3600엔 정도 하니 미야코페리보다는 약간 비싼편이네요. ^^
암튼.. 미야코섬에서 이라부섬까지 운행하는 페리시간표와 요금을 알려드렸는데요.
내년 상반기 이후.. 이라부대교가 완공되고 나면 아마 이 정보는 더이상 필요없겠지만...
대교가 완공되기 이전에 방문하실 분들은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 '14 미야코섬(宮古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숙박 추천, 일몰이 예쁜 오션빌라 유니노하마(ゆにの浜) 펜션 (4) | 2014.07.29 |
---|---|
볼거리 가득한 이라부지마, 하루동안 여행하며 둘러볼만한 스팟은 어디? (8) | 2014.07.25 |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 요시노 해안 (吉野海岸) (9) | 2014.07.18 |
히가시헨나자키 등대에서 바라본 남국의 태평양 푸른 바다 (6) | 2014.07.15 |
모래언덕 뒤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해변, 미야코지마 스나야마 비치 (沙山ビーチ) (12) | 2014.07.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