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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경산 반곡지, 복사꽃과 함께 대구 경북 출사지로 유명한 사진찍기 좋은 곳

by @파란연필@ 2015. 4. 17.

따스한 봄날, 초록의 빛깔이 아름다웠던 경산 반곡지의 봄



아무래도 추운 겨울보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게 되면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출사를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한창 꽃사진을 담으러 다닌 적도 많았고, 이젠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는 시기인지라


싱그러운 초록의 빛을 담으러 경산 반곡지를 찾게 되었네요.




보통 봄철의 저수지 출사로 많이 찾던 곳은 그동안 경북 청송의 주산지 혹은 전남 화순의 세량지 쪽을 많이 가시는데요.


경북 경산의 반곡지도 최근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점점 많이들 찾고 있는 곳 같았습니다.




저수지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지만, 수령이 꽤나 오래되어 보임직한 왕버드나무가 저수지 수면 위로 가지를 늘어뜨린 모습과


저수지 맞은편엔 이맘때쯤 한창 꽃을 피우는 분홍 복사꽃이 어우러져 예쁜 봄풍경을 연출해 주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진동호회나 작가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지요.





덕분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도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되어 주변이 한창 정비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나무데크와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기는 한데,


아직 산속 숲길 쪽으로는 길이 완전히 정비되지 않아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더라구요.





입구쪽에서 저수지 건너편으로 바라본 모습인데, 왕버드나무가 줄지어 자라고 있는 모습이 멋지더라구요.


바람이 없는 날에는 수면 위로 반영이 되는 모습도 참 이쁘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제가 갔던 날은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라 반영은 담지 못했습니다.





반곡지의 또하나 볼거리가 바로 저수지 주변에 위치한 복사꽃 풍경인데요.


역시 날짜를 잘 맞추어 가시면 분홍빛으로 피어나는 복사꽃의 풍경도 이쁘게 담으실 수 있답니다.





시기가 좀 지났는지... 꽃잎이 많이 떨어진 상태더라구요. 아쉬운대로 담아 봤습니다. ^^;;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지만 햇살은 따사로와 저수지 근처에 돗자리를 펴놓고 피크닉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수지 산책로를 걸으며 반대편에 있던 복사꽃이 피어난 풍경인데, 역시나 꽃이 많이 진 상태라 분홍빛이 약간 바랬다는....


내년에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다시 온다면 때를 잘 맞춰서 와야 할 것 같습니다.







꽃잎은 많이 떨어졌지만, 왕버드나무의 새싹은 어느덧 많이 돋아나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완전히 짙푸른 녹색이 아니라 연한 연두빛의 싱그러움은 봄철에만 볼 수 있는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워낙 출사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또한 유명한 사진동호회 같은 곳에서 모델촬영을 오는 곳이기도 한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무 위에 모델을 앉혀 놓고 사진을 찍어댔는지... 이런 푯말이 붙어 있더라구요.


반곡지 사진을 조금만 검색해 보면, 모델이 나무 위에 앉은 상태로 찍은 사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물론 그림은 이쁘게 나오겠지만, 이젠 더이상 그런 사진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찍어줄 모델이 없는 저는 그냥 나무사진만 연신 찍어봅니다. ^^;;


이곳 반영 사진이 참 이쁘던데, 바람때문에 반영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해 많이 아쉬웠어요.





만약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복사꽃이 한창 피어 있을때와 바람이 없는 맑은 날을 잘 골라


이쁜 반영모습을 제대로 담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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