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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21

영화 '철도원'에서 호로마이역의 배경이 되었던 이쿠토라역 끊임없이 하얀 눈발이 내리는 플랫홈에서 외로이 호루라기를 불며 곧 폐선될 시골간이역을 홀로 지키는 사토 오토마츠 역장... 그리고 얼마후... 눈보라를 뚫고 그 플랫홈으로 들어오는 한량짜리 시골열차.... 일본영화를 즐겨 보시는 분이라면,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중... '러브레터'와 함께 '철도원'이라는 영화를 기억하실거예요. 그 중 겨울 홋카이도의 시골 간이역 풍경을 잘 그려주었던 영화 '철도원'의 명장면이 떠오르실텐데, 일본의 국민배우라 불리는 다카쿠라 겐과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한 영화라지요. 홋카이도 여행 둘째날은 철도원의 배경이 되었던 호로마이역... 아니.. 실제 명칭인 이쿠토라 역을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 . . 실제 이쿠토라 역은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산골.. 2011. 1. 6.
비오는 여름날 떠나는 초록빛 여행, 진주수목원  올해 장마는 아직까지는 예년만큼 집중호우가 내린다거나 하진 않는것 같고 그냥 평이한 수준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군요. 근데 이 비가 평일엔 안오다가 주말에만 오는 것 같아서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별로 반갑지 못한 날씨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가 오면 오는대로 또 여행하기에 괜찮은 곳이 있어 소개를 하고자 하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는 가까운 수목원에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부산에서 가까운 경남 진주수목원에 잠시 다녀왔던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 . . 이번에도 기차를 이용해서 수목원 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역시 비가 오는 날에는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이렇게 기차를 타고 움직이는 게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 . . . 부전역에서 경전선을 타고 순천방향.. 2010. 7. 6.
정겨움이 가득한 시골 간이역을 찾아서 - 화본역 정말루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은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무려 18만Km나 봉사를 해준 울 라돌이(오래된 제 승용차입니다.)에게 잠시동안 휴가도 줄 겸~ 기차를 안타본지도 오래되고 하여 큰맘먹고 Korail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다운받아 시간을 맞춰보며 목적지를 생각해 본 결과, 대구를 지나 중앙선을 타고가면 조그맣고 이쁜 시골 간이역인 화본역이라는 곳을 갈 수 있는데 일단 그 곳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기를 그렇게 원했건만... 왜 하필 이날만큼은 그렇게 예보를 잘 맞추던지.... ;;; 전국적으로 아주 강한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 딱 걸렸군요.... ㅠ.ㅠ . . . 이날 제가 탔던 모든 운송수단은 열차입니다. 지하철도 열차에 속하니까요. ^^ 저희 집 근처에 있.. 201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