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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10

단양 사인암, 자연이 만들어 낸 병풍같은 기암절벽 도담삼봉의 잔잔한 아침풍경을 뒤로 하고, 또다른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사인암은 어떤 곳? 사인암은 고려말의 한학자(漢學者)인 우탁(禹倬)이라는 자가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의 위치에 있을때 자주 이곳을 찾아 휴양을 즐겼다는 유래로 사인암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단양에서 한강 상류 8km 지점의 위치에 있는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아주 멋진 풍광을 자아내고 있는 곳이라지요. . . . 도담삼봉에서 사인암까지는 사실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예요.... 그런데 아무런 준비없이 급작스럽게 온 곳이라.. 사실 버스시간표 같은걸 전혀 모른채 갔었기 때문에.... 버스가 언제 올지.. 정류장이 어딘지 모른채... 일단 사인암이 있는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무작정 걸.. 2010. 6. 4.
신선이 내려 산다는 단양 도담삼봉의 새벽풍경  몇해 전 한창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사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적... 그때부터 풍경사진을 찍으러 다닌답시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 국내명소중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단양팔경중 도담삼봉을 가기 위해 기차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두 야간열차를 타고서..... ㅎㅎㅎ 원래는 어디를 가기전엔 목적지에 따라 항상 준비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며 갔었는데 이번만큼은 그냥 무작정 기차에 올라타버린 즉흥적인 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 . . . 목적지는 충청북도 단양 마침 부전역에서 밤 10시 15분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무궁화호 야간열차가 있었기에 그것을 타고 가기로 하고 간단한 먹거리를 들고 열차에 탑승했는데, 열차안에서 자.. 2010. 6. 3.
맑은날, 대마도를 볼 수 있다는 부산 태종대에 가보니...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리적으로 일본과 참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시랍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일본 프로야구 중계가 부산에서도 어렴풋이 볼 수가 있어 일찍이 야구를 접할 수 있었고, (지금 부산의 야구 열기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럴 듯 합니다.) 특히나, 일본 관광객들도 부산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한 지리적 가까움으로 인해.... 날씨가 좋은 맑은 날에는 바닷가에서 수평선 너머 대마도를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부산 영도에 위치한 태종대 전망대라는 곳이라, 모처럼 화창한 휴일을 맞이해 바람쐬러 나갔답니다. . . . 여기가 태종대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랍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따로 있어 돈을 내고 들어 갔었는데, 지금은 무료로.. 2010. 6. 2.
보성 녹차밭, 각종 촬영지 섭외 1순위가 된 이유  전남 보성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녹차밭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 가다보면, 차창 밖으로 곳곳에 푸르디 푸른 녹차밭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최근 몇년 전부터 이곳을 배경으로 각종 드라마나 영화, 혹은 CF 장면을 찍게 되면서, 우리들 눈에 자주 노출되더니, 이제는 어느덧 보성 녹차밭이라 하면,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답니다. . . . 이곳은 보성 녹차밭을 여행갔던 사람들은 한번씩 찍어보는 구도의 사진이라죠. ^^ 바로 대한다원의 1농장인데, 첫 메인사진의 2농장보다 먼저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 . . 자... 그럼 이 곳 보성 녹차밭에서 찍었던 TV 드라마, 영화, CF를 한번 알아볼까요? . . . (사진출처 : KBS 드라마 '여.. 2010. 6. 1.
황매산 철쭉 내음 찾아 떠난 봄꽃 트래킹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어느 봄날... 혹시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 화창한 주말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이번엔 철쭉이 한창인 황매산으로 향해 볼까 합니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5월 중순 정도가 되면, 정상 부근의 넓은 평원에 대규모의 철쭉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랍니다. . . . 철쭉군락지까지는 산을 약간 올라야 하는 코스인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저보다 연배있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 나오는 뱃살을 생각해서 가끔씩 유산소 운동도 해줘야 한다는 충고를 새겨듣고... 한번 올라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철쭉 군락지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이 여러 코스가 나와있지만, 저는 모산재 주차장.. 2010. 5. 31.
주산지, 가장 한국적인 수채화 풍경을 간직한 곳 해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는 봄 혹은 가을 시즌이 되면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경북 청송에 있는 주산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 역시 최근에는 그리 자주 찾진 못했지만,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디카를 처음 구입했었던 수년 전.... 봄과 가을이 되면 정기적으로 찾았던 곳이 바로 주산지였답니다. ※ 주산지는 어떤 곳? 조선시대에 농사를 짓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이며, 저수지 길이가 약 100미터, 너비가 50미터... 수심이 약 7미터 정도 되는데, 우리에게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의 촬영지로 유명해 지기 시작하여.... 특히 사진가들에게 촬영지 순례 1순위가 되기도 한 곳이랍니다. . . ... 2010. 5. 8.
포항 호미곶 바닷가에 펼쳐진 보리밭의 매력을 아시나요?  모처럼만에 주말의 날씨가 아주 화창해진 덕분으로 오랜만의 봄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 찾아가게 된 곳은 경북 포항에 있는 호미곶이었습니다. . . . 예전에도 몇번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오래전이어서 그런지 많이 변해 있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새천년 기념관이라는 건물도 새로 지어진 것 같았고.... 암튼... 오랜만의 기분좋은 봄나들이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 . . . 호미곶 광장을 쭉~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큰 손모양의 조각상을 볼 수 있다지요. 일단, 호미곶이 어디에 있는 곳이냐면, 우리나라 지도를 펼쳤을 때, 호랑이 모양이라 생각하고 그 꼬리 부분에 위치한 곳이 바로 호미곶이랍니다. 호랑이 '호(虎)' / 꼬리 '미(尾)' 에서 따온 지명이지요. (지도출처 : 구글맵스) .. 2010. 5. 3.
거제도 쪽빛바다를 바라보며 즐긴 봄맞이 드라이브  따뜻한 봄기운을 시샘하듯, 어제부터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그래도 이젠 오후가 되면,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그 따스함에 잠시 노곤해지기도 하지요. 봄꽃소식이 이제 중부지방까지 이르렀다고 하던데, 지금 이곳 남해안 지방은 그 봄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답니다. . . . 이런 따뜻한 봄날이 되면, 특히 햇빛 좋은 주말이나 휴일에 집에 가만히 있는다는건 정말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어디든 코에 바람을 넣어줘야 하는데, 이날은 차를 몰고 조금 멀리... 거제도의 바닷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 . . . 푸른하늘 아래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네요. 물론 따뜻한 날씨 덕에 창문은 활짝 열고, 오디오 볼륨을 약간 올린채 기분을 한껏 내어봅니다. . ... 2010. 4. 15.
비가 오니 더 운치있는 청도 운문사  올해는 유난히도 봄이 늦게 찾아와서일까요? 늦게 찾아온 봄소식만큼 그 반가움이 배가 되는 듯 합니다. 모처럼 봄날의 휴일날, 날씨가 좋지 않아 나들이 나가신 분들은 실망이 많으셨을텐데,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도... 아니 오히려 비가 오는 날, 이곳을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은 청도 운문사를 소개해 보렵니다. . . . 청도 운문사는 어떤 곳? 운문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며,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한 신승이 창건한 절로, 1958년 불교정화운동 이후 비구니 전문강원이 개설되었고, 1987년 승가대학으로 개칭되어 승려 교육과 경전 연구기관으로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하고 있는 곳이라 합니다. (청도 운문사 홈페이.. 201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