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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8월 울산 여행지 추천 가볼만한곳 대왕암공원 맥문동 숲길 산책로

by @파란연필@ 2022. 8. 12.

8월도 이제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기이지만, 울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더위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8월 국내여행지로 가볼만한곳 중에서 울산 대왕암공원 맥문동 숲길 산책로를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보통 여름에 피는 꽃이라 하면, 초여름의 수국부터 시작해 능소화, 연꽃, 배롱나무꽃, 해바라기 등등 봄꽃 못지 않은 다양한 꽃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보라빛 맥문동은 여름의 대미를 장식하는 늦여름에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입니다.

 

 

대략 8월 초중순 정도에 마치 라벤더처럼 낮은 키에 넓게 퍼져 자라는 꽃이기도 한데요. 오래전부터 맥문동은은 보기에도 예쁜 꽃일 뿐 아니라 뿌리를 한방 약재로도 많이 사용했던 유용한 꽃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맥문동 군락지라 하면 몇몇 유명한 곳이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주로 대구 경북 지역에 많이 있는 편이기도 한데, 최근 울산 대왕암 공원 주변 숲길 쪽에도 맥문동 군락지가 조금씩 소개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동안 울산 대왕암공원이라 하면, 근처 울기등대와 함께 동해바닷가에 위치한 대왕암 자체로만 많이 알려진 곳이었는데, 작년에 새롭게 문을 연 대왕암 출렁다리와 함께 여름이 되면 맥문동 군락지도 이제 SNS에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았습니다. 군락지가 생각보다 규모도 꽤 큰 편이예요.

 

울산 대왕암공원 맥문동 군락지는 주차장에서 대왕암 쪽으로 가는 소나무 숲길 주변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곳에는 약 1만 5천 그루의 해송이 자라고 있는 곳이었는데, 그 아래에 맥문동이 자라고 있어 소나무 숲과 보라빛 맥문동이 꽤 잘 어울리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 시간에는 동해바닷가 쪽에서 피어오르는 옅은 해무와 함께 소나무 숲 사이로 내리쬐는 빛내림을 멋지게 담아내는 사진 작가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 역시 방문하던 날 날씨가 괜찮았던 편이라 혹시나 빛내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침 일찍 출발을 했었는데, 조금 늦게 도착을 했는지 이미 안개와 빛내림은 사라진 상태여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강렬한 아침 햇살 속에 수줍게 피어난 보라빛 맥문동이 거대한 소나무 군락지 사이에 피어 있는 모습들이 꽤 예뻐 보이더라고요. 소나무 숲길 주변으로는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현지 주민분들은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서 운동을 하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울산 여행지 추천 가볼만한곳,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최근 울산은 공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관광도시로 알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연말 부전~태화강 동해선 전철이 개통되기도 했고, 기존 관광지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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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와도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대왕암과 함께 출렁다리도 구경하고, 지금 한창 맥문동이 보라빛으로 만개한 시즌이기도 하니 맥문동 숲길도 같이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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