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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의 자유방랑/'06 호주 - 시드니

하버브릿지 위에서 내려다 보는 오페라 하우스는 어떤 모습일까?

by @파란연필@ 2011. 9. 8.




하이드파크를 지나 다시 달링하버 쪽으로 발길을 돌려보기로 합니다.

그나마 걸어서 이동하기 가까운 거리라 달링하버를 들렀다가 서큘러키를 거쳐 하버브릿지 위를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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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하버에서 바라본 시드니 마천루들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시드니 타워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모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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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달링하버 근처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타 건물입니다.
 
하이드파크를 나와 일단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간 후 어차피 달링하버는 숙소랑 가까우니 가는 길에 들려
 
이곳에서 시내 지도를 구해 보고자 잠시 들렀던 곳이었는데, 안에 비치되어 있던 지도들을 살펴보니
 
그나마 보기에 좀 괜찮고 자세하게 나와있는 지도는 돈내고 사야되고..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놓은 지도는 대충대충 그려져 있어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아 그냥 빈손으로 다시 나와버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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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당시 곧 12월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이곳에서도 한창 크리스마스를 맞을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네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이리저리 분주하게 다니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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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좀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파란하늘 아래의 달링하버를 바라보는 것도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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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하버와 연결되어 있는 파이어몬트 다리 위를 지나가 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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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의 튼튼한 두 다리는 꽤나 쓸모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교통비를 절약하며 다시 서큘러키가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 시내를 가로질러 걷기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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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걷다 보니 어느새 다시 서큘러키에 다다른 듯 하고.. 시드니에 온지 3일 정도 된것 같았는데..
 
벌써 이곳에만 세번째 오게 되었군요.  거의 하루에 한번꼴로 온 것 같습니다... 아직 갈데가 많은데 말이죠. ^^;;
 
이제 달링하버랑 서큘러키 주변은 우리 동네 드나들듯 다닐 수가 있겠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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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멋지게 생긴 범선 한척이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정박해 있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근데 저 하버브릿지를 바라다 보니.. 문득 저 다리위를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번 올라가봐? 말어?......  
 
그래 !!! 결심했어.... 한번 올라가보는거야.. ㅎㅎㅎ

그리하여 다리 위로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다리 입구를 찾아 길을 나서는데.....
 
도대체 다리 시작 부분이 어디인건지? 한참 걸어도 나오질 않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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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록스 주변을 서성이다가 겨우 하버브릿지 쪽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발견하고 그쪽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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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간 뒤....  오~~ 드디어 하버브릿지 위에 두발을 딛고 올라 섰습니다... ^^V
 
하지만 막상 올라가보니 썰렁한 철구조물로 된 다리에 불과하고 갑자기 날씨도 흐려지는 상황에 삭막한 느낌마저 들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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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브릿지는 늘어나는 시드니만 북부 방면으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만든 다리라고 하는데
 
왕복 8차선 차도에 중간에는 전철이 다닐수 있는 철길까지 놓여져 있답니다.
 
그래서 한강의 동작대교처럼 전철과 차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같이 볼수 있는 곳이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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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브릿지를 지탱해 주는 파일런의 모습입니다.
 
저 파일런 꼭대기를 통해 하버브릿지의 아치형 철교 위를 걸어 올라갈 수 있는 투어상품도 있었지만,
 
비용이 생각보다 비싼 걸로 기억되어 올라가 보지는 못했는데...
 
야간에 저 위로 올라가서 시드니 항구의 야경을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 대단할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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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하버브릿지 클라임 투어는 시도하진 못했지만, 나름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드니항의 모습은 훌륭했습니다.
 
역시 그냥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수식어가 붙은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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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브릿지 다리 위에서 바라다 본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입니다.
 
땅에서 바라본 모습과는 또다른 풍경이라지요.
 
누가 그러던데 오페라 하우스는 어느 각도에서 보던지 그 모습이 다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
 
하지만, 그 맑디 맑던 하늘에 갑자기 또 구름이 몰려오더니... 이내 흐릿한 날씨로 금방 변해버립니다.
 
아까처럼 파란하늘 아래 이 모습을 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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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흐리고 바람까지 차갑게 부는데다 이제 곧 해도 떨어져 이제 그만 철수하기로 하고
 
다시 숙소가 있는 Town Hall 방면으로 걸어가던 중....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된 한 교회가 눈에 띄어 한장 사진을 남겨보며... ^^
 
오늘의 하루는 여기서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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