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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227

간이역의 변신, 작은도서관과 카페로 바뀐 대구 동촌역 반야월역 금강역 시속 300km/h가 넘는 고속철도가 개통이 되면서 지방의 작은 간이역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일부 보존을 하고 있는 역들도 있지만, 왠만하면 철거가 되는 것이 현실인데요. 대구 주변으로 연결되어 있는 대구선 역시 대구선 철로가 새롭게 이설이 되면서 옛 선로에 남아 있는 역들은 대부분 폐역이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철거가 되지 않고 간이역 모양의 원형을 유지한 채 새롭게 변신한 곳들이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1. 동촌역 예전의 대구선은 원래 대구 시내를 관통하며 지나가는 노선이었는데요. 지난 2005년 가천역이 새롭게 만들어지며 대구선이 시 외곽으로 이설이 되어 기존 대구선의 작은 역들은 모두 폐역이 된 후 철거가 되었습니다. 동촌역 역시 폐역이 되기는 했지만, 철거는 되지 않고 건축 당.. 2020. 9. 13.
9월 부산 국내여행지 추천 언택트 나혼자 걷기 여행 코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가 최근 8월말을 기점으로 다시 재확산 추세에 있어 여전히 거리두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요즘입니다. 이제 9월이 시작되었고, 아직까지는 여전히 더운 날씨이긴 하지만,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한데요.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상황이 예전처럼 조금씩 안정이 되고 나면,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를 다시금 조심스레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에 살고 계시거나 부산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 혹은 부산을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언택트 여행지로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연과 벗삼아 조용히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지금부터 소개를 해드릴까 하는데요. 특히 상황이 안 좋은 지금 당장의 9월 초순 보다는 .. 2020. 9. 1.
포은 정몽주를 기린 영천 임고서원의 늦가을 풍경, 하지만 은행나무는 이미 겨울 500년된 은행나무 단풍을 보러 간 임고서원, 하지만 하루 차이로 겨울이 되어버려 아쉬웠던 곳 이번 가을 서원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갔던 곳은 바로 경북 영천에 있는 임고서원이었습니다. 임고서원 역시 서원 앞마당에 있는 500년된 은행나무가 있어 단풍이 예쁠 것으로 기대해 찾아갔던 곳이었는데요. 앞서 찾아갔던 운곡서원, 도동서원, 옥산서원 모두 은행나무의 단풍이 한창이었지만, 이곳 임고서원의 은행나무 단풍은 이미 거의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겨둔 상태더라구요. ㅠ.ㅠ 사실 이곳 임고서원의 은행나무가 제일 기대되었던 곳인데, 은행잎이 다 떨어져 있어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관계자 분들도 전날까지는 정말 멋진 은행나무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하루 사이에 은행잎이.. 2017. 11. 21.
경주의 숨겨진 가을 단풍 명소, 한옥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독락당과 옥산서원 계곡 집 앞마당이 시원한 계곡이라니? 지금은 가을 단풍이 한창인 경주 독락당, 그리고 옥산서원 경주를 비롯해서 유독 경북 지역 곳곳에는 서원들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가을에 다녀온 서원만 해도 도동서원, 운곡서원, 임고서원, 그리고 오늘 소개를 할 옥산서원까지..... 4개의 서원이 모두 경북 지역에 있는 서원들인데요. 경주 안강지역에 위치한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워진 서원입니다. 그리고 옥산서원에서 자계천이라는 조그만 계곡을 따라 조금 윗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회재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따로 지은 사랑채였던 독락당도 가까이에 있어요. 그래서 이곳을 가게 되면 옥산서원만 보고 오시기 보다는 서원도 보고, 독락당도 함께 둘러보고 오시면 좋구요.. 2017. 11. 20.
경주 월정교 야경, 앞으로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및 야경명소가 될 곳 문루와 다리 위의 누각이 특별한 경주 월정교, 복원공사가 마무리 되면 새로운 경주의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 경주 교촌 한옥마을이 끝나는 지점엔 지금 한창 마무리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월정교 다리가 있습니다. 얼마전 임시개방을 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한 곳이었는데요. 이제 복원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고 올 연말 12월이 되면 완공이 되어 일반에게 완전히 개방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완전 개방이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녁이 되면 월정루는 화려한 조명이 켜지게 되어 야경이 아름답더군요. 월정교는 옛날에 원효대사가 요석궁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넜던 다리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복원공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다리 터만 남아있다고 해서 월정교지..라 불렸는데, 이제 더이상 월정교지가 아닌 월정교로 당당히 이름.. 2017. 11. 17.
대구 가을 단풍 명소, 도동서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던 400년의 세월 대구 가을 추천 여행지, 4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가는 도동서원 가을철 대구에 가볼만한 곳? 대구에도 단풍명소가 있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구에도 의외의 단풍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팔공산 단풍이 유명하구요. 그리고 달성군에 위치한 도동서원의 400년 된 수령의 은행나무가 가을이 되면 화려한 황금빛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남부지방에서 거대한 은행나무가 멋진 곳으로 알려진 곳은 경주의 운곡서원 은행나무가 많이 유명했는데요. 최근 몇년간 가을때마다 운곡서원 은행나무 단풍이 썩~ 이쁘게 물들지도 않고 시들어 버려서인지... 다른 곳의 은행나무를 찾게 되었는데, 그동안 몰랐던 대구 도동서원의 은행나무도 정말 멋지고 이쁜 것 같더라구요. 도동서원은 이번 가을에 처음 .. 2017. 11. 16.
경주 계림 숲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가을 단풍이 물드는 11월 중순 이맘때... 옛 신라인들에게는 최고의 단풍 명소였을 경주 계림의 가을 첨성대와 대릉원, 그리고 안압지가 한데 모여있는 경주 역사유적지구는 말 그대로 경주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적지가 다같이 가까운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반월성에서 첨성대로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계림은 가을이 되면 화려한 단풍으로 인해 꼭 한번 가 볼만한 곳으로 추천되는 곳 중의 하나인데요. 경주 산림환경연구원과 통일전 은행나무 길에 이어 또다른 경주의 단풍 명소로 알려진 계림의 가을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계림(鷄林)은 한자 그대로 풀이해 보면 닭 계 와 수풀 림 자를 써서 닭이 울었던 숲이라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요. 김알지 신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림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 2017. 11. 15.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가로수 길, 서원문에서 내려다 본 노란 단풍과 깊어가는 가을 풍경 경주 단풍 보러가기 좋은 곳, 노란 가로수 길이 인상적인 통일전 은행나무길 지난주 경주 단풍명소로 경북 산림환경연구원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산림환경연구원과 멀지 않은 곳에 통일전이 있어 통일전 은행나무길을 같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일전 앞 주차장에서부터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는 길 양 옆으로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길게 심어져 있는데요. 아마 경주에서 가장 길고 예쁜 은행나무 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랍니다. 다만, 산림환경연구원의 단풍시기와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통일전 은행나무 물드는 시기가 조금 늦어요) 같은 날에 방문을 하면 어느 한쪽은 물이 들지 않았거나 벌써 시든 상태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가을을 즐기기엔 충분한 곳들입니다. 통일전 앞에서부터 .. 2017. 11. 14.
경주 단풍명소 및 가을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경북 산림환경연구원 단풍명소마다 절정시기가 다른 경주, 지금 가기에 딱 좋은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11월로 접어들면서 이제 남부지방도 점점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는데요.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명소로 경주의 여러지역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경주 불국사를 비롯해 대릉원, 보문단지, 안압지, 통일전 등을 비롯해서 시 외곽 근교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운곡서원이나 도리마을, 용담정 같은 곳들이 경주 단풍명소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같은 경주 지역이라 하더라도 기후가 조금씩 다른지... 다 같은 시기에 단풍이 물드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물이 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곳은 절정인데 또 어떤 곳은 아직 초록잎이 무성한 그런 곳이 많습니다. 지난주 경주에 잠시 다녀왔는데요. 그래도 경주 시내쪽은 제법 단.. 2017.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