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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4 홋카이도(秋)

비에이, 후라노 부근의 괜찮은 숙소 추천, 쉐라팡 펜션에서의 하룻밤

by @파란연필@ 2015. 10. 30.

2014년 가을 홋카이도 여행 첫날밤 숙소는 카미후라노 쉐라팡 펜션



딱 1년전이었습니다. 작년 10월말 가을에 다녀 온 홋카이도 여행 기억을 이제서야 꺼내보려고 합니다.


사실 작년에 다녀오고 난 후.. 바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었는데, 정리해야 할 사진들도 너무 많고


다른 포스팅들에 밀리다 보니 1년이 지나서야 이제 겨우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




사실 이때의 여행은 혼자 갔던 여행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친구녀석과 계획을 했던 여행이라 덕분에 심심치 않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자사람과의 여행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


그래도 덕분에 숙소도 이렇게 혼자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펜션 같은 곳에서 묵기도 했었지요. ^^


숙소에 대한 소개는 잠시 후 아래에서 하기로 하구요....





이때의 여행은 레일패스를 이용한 기차여행이 아니라 삿포로에서부터 바로 렌터카를 빌려 여행 마지막 전날까지


차량으로만 움직였던 렌터카 여행이었습니다. 확실히 혼자가 아니니 렌터카 비용도 훨씬 덜 부담스럽더군요.


사진은 삿포로역 키타구치(북쪽출구) 토요타 렌터카 영업점 입니다.





비행시간이 오후 늦게 삿포로에 도착하는 시간대였는데도 불구하고 렌터카도 있겠다 싶어.... 


다음날 바로 일찍부터 비에이 쪽을 둘러보기 위해


첫날 숙소는 삿포로가 아닌 비에이 근처 부근의 숙소로 선택해 한참을 달려 저녁 무렵 도착한 곳이었습니다.




바로 카미후라노 부근에 있던 쉐라팡 펜션이라는 곳인데요.


여태껏 혼자 다녔던 여행에서는 대부분 도심지역의 비즈니스 호텔을 많이 이용하곤 했었는데, 홋카이도에서 펜션이용은 처음이었습니다.


우리네 펜션이나 민박집처럼 가정집을 개조해서 방을 내어주는 그런 형태인데요.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2층에 침대가 두개가 놓여있는 트윈베드 방이었습니다.


그리고 2층의 또다른 방은 침대가 없이 그냥 마룻바닥으로 되어있는 방이 있다고 합니다.





거실은 1층에 있는데, 거실 한쪽에는 비에이와 후라노 부근의 각종 여행정보를 담은 안내자료들이 각각 자리를 잡고 있구요.





보통 일본의 펜션 같은 곳은 저녁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늦게 도착한 저희를 우해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고 계시는 바깥주인분... ^^


참고로 펜션 비용은 방당 계산이 아니라 1인당 비용을 지불하게끔 되어 있는데, 1인당 8500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녁식사 비용 포함이었구요.





드디어 식사시간이 되고 삿포로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곳까지 운전하고 오느라 허기가 져서 그런지


차린 것은 비록 소박하게 보일진 몰라도 정말 맛난 저녁이었습니다.


강원도 감자가 맛나듯이.. 이곳 비에이 감자도 정말 맛나고 유명한데요.


비에이에서 나고 자란 감자를 이용한 스프와 요리들이 정말 담백하고 맛났던 기억이 납니다.





저녁을 먹은 뒤.. 피곤했었는지.. 편안한 숙면을 취하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숙소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펜션 부근의 흔한(?) 풍경입니다. ^^





전날 도착했을 땐 깜깜한 밤이었던지라 주변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주변 풍경이 그야말로 비에이다운 그런 풍경이더라구요.


한창 10월말이라 가을에서 이제 막 겨울로 넘어가던 시기였습니다.





쉐라팡 펜션의 자랑은 바로 이곳 거실의 넓은 창을 통해 바라다 보는 비에이의 풍경이지요.


전날 저녁에 이곳에서 식사할 땐 깜깜해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진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그림액자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사계절 내내 계절마다 달리하는 자연 그대로의 액자를 걸어놓고 있는 셈이지요. ^^





펜션 앞마당에서 바라본 펜션의 전경입니다. 왼쪽이 주인분의 차, 오른쪽이 저희가 몰고 온 렌터카... ^^





청명한 가을 날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왠지 이날 있을 비에이 여행이 왠지 기대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빵과 홋카이도 우유로 나오는데, 아침을 먹고 잠시 펜션 주변을 산책해 보기로 합니다.


이곳은 이제 한창 절정의 가을을 지나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저멀리 토카치다케 연봉에는 벌써 하얀 눈이 소복히 내려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 곧 있으면 이곳 주변도 모두 눈으로 덮히게 되겠지요.



아직까지 쉐라팡 펜션은 숙소어플이나 제대로 된 예약사이트가 없어 직접 전화나 이메일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전화번호는 0167-45-5003 (한국에서 걸땐 국가번호를 포함해서 001 혹은 00700 다음에 81-167-45-5003 번호로 하면 됩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계신 중이라 약간의 한국어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아직은 많이 서툰 정도이니 일본어가 되신다면 일본어로 예약하시는 것이 훨씬 수훨하구요.


이메일은 usaginoiekamifu@smile.odn.ne.jp 이쪽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메일 확인은 좀 늦는 경우가 있으니 이메일을 보내고 나서 전화를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펜션 홈페이지는 http://www.geocities.jp/usaginoiekamifu/index.html 입니다.


대략적인 위치 및 간단한 사진과 이용요금 및 시설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 '그래도 가 볼 만한 여행지, 홋카이도' 책소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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